말의 숙성 - 시간이 완성한 문장들
박현민 지음 / 우주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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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목표 같은 걸 세우지 않는다.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면 그 뒤는 뭔가 허무할 것 같다. (-6-)



"독해야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를 (자의든 타의든) 모아서 곳곳에 배포하는 행위는, 어쩌면 스스로 옳지 않다고 여기는 언행이 생성하는 죝책감을 덜어내기 위함은 아니었을가. 착하거나 나쁜 것은 ,성공 가능성을 뒤집을 만큼 중차대한 요소가 아닐지 모른다. (-13-)



밝고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하지만 하나의 성격만 가진 사람은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나도 다른 이들처럼 희로애락의 감정을 모두 느낀다. 내 안에 이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 웃는 것도, 슬픈 것도, 화내는 것도 ,짜증 내는 것도 그 어떤 것도 전부 다 나다. (-42-)



작가 박현민은 고정 프로가 다수 있다. 좋은 아침, 연예가중계, 풍문으로 들었쇼, 엔터K, 용감한 기자들 등이 있으며,연예인과 연예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족 지켜보는 미디어와 밀접한 일을 하고 있다.



책 『말의숙성』은 우리 일상 속에서,연예인의 말과 행동,감정에 대해서,그들의 미디어 속 대중적인 이미지 뿐만 아니라 한사람의 개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읽을 수 잇다.대중들이 원하는 이미지가 아닌, 그들과 인터뷰를 통해서,말로 먹고 사는 직업의 특징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엿볼 수 있다.



연예계만큼 구설수와 빅 이슈가 많은 곳도 없다. 대중적으로 살아간다는 것, 공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그들조차도 감정이 있고,생각이 있다. 때로는 눈치도 보고,솔직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자칫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동안 쌓아온 모든 일들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잘 나간다 할수록, 추락하는 순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서,인간에 대해서,우리가 생각하는 연예인,PD에 대해서,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인터뷰를 통해서,그들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그들은 대중들의 기대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다. 그래서,그것이 족쇄가 될 때가 있다. 삐에로로 한평생 살아가야 하고, 좋은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그래서,그들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 쌓이게 되고, 그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억울한 일들도 많은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에 대해서,선과 악으로 판단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말이라는 것의 무게와 책임에 대해서,한 번 더 생각해 보았으며,신중함과 겸손함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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