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버리기 기술 -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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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안전한 시대를 사는 가장 번영한 인류다.그런데 그 어느 때보다 더 절망적이다. 우리는 상황이 좋아질수록 더욱 절망하는 것 같다.이것이 진보의 역설이다.그리고 이것은 놀라운 한 가지 사실로 요약될 수 있다. 부유하고 안전한 곳에 살수록 자살을 선택할 가능서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19-)


우리는 상황이 최악일 때 외부의 영향에 가장 쉽게 휘둘린다.삶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라는 것은 우리의 가치관이 우리를 저버렸고 우리는 어둠 속에서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가치관에 매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나의 종교가 몰락하면서 다음 종교를 위한 공가을 열어 준다. 영적인 신에 대한 믿음을 잃은 사람은 세속적인 신을 찾을 것이다.(-125-)


칸트는 세상을 개선할 유일한 논리적 방법은 자신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성장하고 더 도덕적으로 되는 것, 즉 매 순간 자신과 타인을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겠다는 단순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었다.정직하라. 자신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말라. 책임을 회피하거나 두려움에 우픞 꿇지 말라. 솔직하고 두려움 없이 사랑하라.종족적 충동이나 희망을 주는 속임수에 굴복하지 말라. 왜냐하면 미래에는 천국도 지옥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매 순간 당신이 하는 선택만이 있다. (-221-)


희망이 있으면, 절망이 있다.인간 스스로 절망을 느끼기 때문에 행동하게 된다.행동과 실천은 유기적으로 엮여서 우리 삶을 바꿔 놓는다.제1차 산업혁명에서 제4차 산업혁명까지, 우리의 욕구와 기대에는 미흡하지만, 인류는 지금껏 진보로 나아갔으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왔다.여기서 우리는 희망을 절대적인 삶의 가치로 놓고 있다. 돈과 희망 이 두가지를 저울질 할 때 우리 스스로 희망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불행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절박함은 삶에 있어서 매 순간 선택과 결정이 기준점이 되며 ,자신의 삶을 차근차근 바꿔 놓았다.


이 책은 묻고 있다.왜 우리 스스로 희망을 버려야 하는지 ,그 당위성을 말이다.그건 우리가 희망을 소유할 수 잇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현재 안에서 희망을 찾지 않고 외부에서 또다른 희망을 찾고 있다. 희망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우리의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갈등과 반목의 씨앗을 잉태하게 되었다.결국 우리 스스로 희망을 내려 놓는 순간, 내 앞에 놓여진 현재를 살아가게 되고, 스스로 견디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희망에 매달리게 되면, 현재를 희생하는 삶은 결국에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사회적 명예 실추로 인해 자괴감에 빠지는 이유는 우리의 만연한 희망 찾기에 있었다.절망이 항상 나 자신의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때, 버려졌던 희망은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내 삶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바뀔 수가 있다.내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와 이해로 다가갈 수 있으며,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희맹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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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 역사의 기초를 다진 위대한 리더들 미국을 만든 사람들 1
한솔교육연구모임 지음 / 솔과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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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험 링컨,시어도어 루즈벨트, 우드로 윌슨, 프랭클린 루스벨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미국 대통령 일곱 중에서 네 명은 와이오밍주 블랙힐스의 마운트 러시모어로서 거대한 자연석 위에 세워져 있다.지금 세계의 중심 국가 미국을 있게 만든 일곱 대통령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탈피해 지금의 미국을 만든 대통령이기도 하다. 영국식민지에서 영국과 독립전쟁 이후 13개의 주로 이루어진 초기 독립 국가 미국의 형태는 300년간 스페인, 영국, 독일 등등 유럽 열강이 소유해 왔던 땅을 미국 소유로 이전하면서 지금의 미국이 만들어지게 된다. 때로는 전쟁을 통해서, 때로는 자본의 힘을 빌려서 만들어나간 50여개 주로 이뤄진 3억 미국은 지금도 팽창하고 있다.


책을 읽게 되면, 미국의 역사 전반을 이해할 수 있다.미국은 전쟁을 통해 현재의 강대국이 되었다.초기 영국을 상대로 한 독립 전쟁 이후 스페인과의 전쟁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다.전쟁은 미국의 역량을 키워 나기게 된다.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등, 그들은 지금의 미국과 엮여 있는 열강들이었다. 리더로서 일곱 미국 대통령의 역량은 여기에 있었다.한편 이 책을 보면 한국과 엮여 있는 미국 대통령이 눈에 들어온다.청일 전쟁 당시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테디베어라는 친근한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의 역사와 연결되는 교차점에 있는 대통령으로서 , 차후 테프트 대통령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후계자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미국 대통령의 역량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테프트 대통령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뜻에 벗어난 대통령으로서, 우리가 알다시피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진 대통령이다. 이후 한국 전쟁은 한반도에 벌어졌으며,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한국에 직접 찾아와 한국 전쟁을 종식시킨 대통령이기도 하다. 


일곱의 대통령은 이렇게 유야 무야 한국과 가까운 대통령이다.그래서 그들의 리더십이 알고 싶어진다. 강대국 미국의 초석을 만들어 놓은 대통령, 지금의 민주주의 국가 미국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굿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세계 만방에 떨치게 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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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와 성공의 법칙 메이트북스 클래식 7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현규 엮음, 정윤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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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실한 자에게는 소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운만 따르는 자는 헛되이 죽게 마련이다.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땅을 가지지 못한 자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
물론 땅을 가진 자는 그만큼의 세금을 내야 옳습니다. (-20-)


"쓸모없는 물건들을 사서 모으다 보면 결국 반드시 필요한 물건을 내다 팔게 된다.아무리 싼 가격이라고 해도 지갑을 열기전에 고민하라."(-34-)


은화 다섯 냥을 잃은 사람은 그저 돈을 잃은 것이 아니라 그 돈을 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오랜 시간이 지나서 노인이 될 때쯤에 엄청나게 늘어날지도 모르는 가치를 놓친 것이다. (-63-)


매 끼니를 과식하는 사람은 다음 끼니를 굶겨라.그리고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적당한 양의 식사를 주어라. 저녁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잠자리에서 군것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82-)


어떤 사람은 돈을 움켜쥐고 있어 비웃음을 사고, 또 어떤 사람은 돈을 펑펑 쓰다가 비웃음을 당한다.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나중에 후회할 물건을 사기 위해 돈를 쓰는 사람이다. (-67-)


지갑에 든 돈으로 물건을 사면 남에게 빅을 지지 않아도 된다.외상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은 그에 대한 이익을 잃는 대신 물건값을 올려서 요구한다. 결국 그만큼 물건을 비싸게 사는 꼴이 된다. (-64-)


벤자민 프랭클린은 18세기 미국에 태어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막대한 부를 일구게 된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였고, 그 돈은 적절한 곳에 쓰여졌으며, 공익적인 곳에 자신의 부를 활용해 나가게 된다. 대다수의 부자들은 부자가 되는 것보다 내가 가진 부를 적절한 곳에 쓰여지는 것은 쉽지 않다.돈을 버는 과정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만함과 경솔함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다.그들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권위를 앞세울 대가 있다. 그래서 벤자민 프랭클린이 세상을 떠난지 200년이 지났지만, 그의 남다른 성공의 법칙을 배우려고 한다.


절제, 침묵, 규율,결단, 절약, 근면, 정직,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겸손, 이 열세가지 덕목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강조한 부자의 법칙이며, 의미있는 인생 법칙이다. 그의 열세가지 덕목은 자신의 삶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부자가 되기 위해서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 그 정언명법에 따라서 부를 일구어야 후대에 길이 남을 수 있다.그리고 돈을 썽 할 때는 내가 구매하는 것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고민하고 도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자기 절제가 부자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수많은 부자들이 남다른 성공과 부를 일구었지만, 수많은 이들이 그 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말년에 비참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단적인 예를 들자면, 먼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었다. 악착같이 지역에서 돈을 벌었지만, 베풀지 않고 세상을 떠나게 될 때, 그 사람에게 비난을 쏟는 경우를 직접 목도하였다. 그사람은 자신의 인새을 다 바쳐서 부자가 될 수 있었지만,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이유, 벤자민 프랭클린이 언급하는 참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나쁜 습관읋 멀리 하고 좋은 습관을 가까이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성실하고,근면하면서 벌어들인 돈을 잘 쓰여지도록 하는 것, 정직과 침묵, 부자에게 부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 뿐만 아니라 말의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을 수 있고, 가벼운 말보다는 상황에 맞게 말을 사용하고, 나의 말이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가는 것,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되고, 부자로서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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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0년, 우리 지름신이 달라졌어요
권현주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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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업을 시작했다.큰 돈이 들지 않고 아버지 사업과 연관된 일이었다. 아버지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한 달 수입이 세배 넘게 껑충 뛰었다.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다.그렇게 꾸준히 수입은 늘었다. (-77-)


직구를 하다 보면 국내 10만원 짜리 물건이 해외에서 5만원에 판매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보통 사람들이라면 '우와 ,싸니까 사야 해!'라는 생각에 사고, 사고, 또 사고,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지금 당장 쓸 수 없는 것도 산다. 결국 당신의 비상금을 '개미지옥'에 털어놓고 온다. (-100-)


시간이 지나 장롱 정리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준명품인 M 사의 하얀 도트백도 장롱 속에 갇힌 신세라는 것을.나의 하얀 도트백은 몇 개월의 행복감을 주고 장롱으로 들어갔다.인간은 익숙함과 공존하기에, 하얀도트백은 익숙해져갔다. (-173-)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 허용하는 건강식품의 성분은 차이점이 있다.직구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GNC에서 판매하는 여러 건강식품 중에 한국으로 통관되지 않는 상품들이 있다.이런 점들을 보아도 미국에서 문제없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 속 성분들이 한국에서는 유해성분으로 분류 또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263-) 


책을 읽으면 정보를 얻고 지식을 가지게 된다.교육적인 목적, 간접적인 경험을 얻는 것도 독서의 목적에 해당된다.성공하기 위한 비법, 공부 잘하기 위한 비법, 단순히 재미를 얻기 위해서 독서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싶을 때 책을 펼쳐든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으려는 방법은 어디에 해당되는 걸까,그건 지식 추구와 노하우, 그리고 요령이다. 해외 직구는 낯설고, 정보가 어두울 때가 있다.지금이야 아마존,알리바바에서 한국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해외 직구 문턱을 낮춘 경향이 있지만, 우리에게 해외직구는 불편하면서 매력적인 방법이다.먼저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는 배송비를 부담하더라도, 그 배송비의 단점을 보완해 줄 때이다.그 대표적인 경우가 해외에서 파는 명품이나 가전제품이다. 즉 국내에 팔지만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에서 싸게 팕도 있다면,사람들은 해외직구로 눈울 돌리게 되다.,또한 국내에 팔지 않는 제품이 유투브를 통해 소개될 때 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해외 직구를 선택한다.


이런 경우 해외직구를 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건 해외 직구 시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제품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건 해외 명품이 될 수 있고, 국내 반입 불가 출판물이 될 수 있다. 각 나라마다 세금 정책이 다르고, 해외 직구 규칙이 다른 현상에서 빗어진 문제이며, 세금 폭탄이나 벌금 폭탄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해외직구를 할 때 필요한 것들은 내가 구매하려고 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싸다는 이유만으로 지름신이 나타날 때가 있다. 홈쇼핑이 국내에 활성화 되어 있는 이유는 이와 무관하지 않다.그것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소비자가 알리가 없다.해외 직구를 할 때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지금 당장 쓰지 않지만, 나중에 쓸거라는 생각에 구매한 해외 명품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장롱 속에 들어가거나 서재에 방치되어 있을 때 해외직구의 효용가치는 반감될 수 있다.지혜로운 해외 직구, 더 나아가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는 법,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지만 ,해외에서 더 싸게 팔릴 때, 우리는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제품을 여수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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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 1840~1975
비에른 베르예 지음, 홍한결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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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북해의 파도에 조금씩 침식되어 계속 크기가 줄었고, 이따금 큰 덩어리가 통째로 사라지기도 했다.1720년의 폭풍해일은 급기야 섬을 두 쪽으로 갈라놓았다. 작은 섬에는 깨진 조개껍데기가 널려 있는 모래 벌판만 남았다. (-35-)


이 우표에는 1894년 3월 9일 소인이 찍혀 있다.식민지가 붕괴되기 직전이다. 누군가가 고국 프랑스의 가족에게 곧 돌아간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 우표를 썻을지도 모른다. 천공을 흉내낸 가짜 톱니 테두리가 눈에 띈다.우표를 손으로 뜯기 쉽게 테두리에 뚫은 구멍,즉 천공은 이미 대부분의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었지만, 오보크에서는 아니었다. (-101-)


보어군의 마페킹의 함락이 불가능함을 깨달았다.두어 차례 점려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보어군은 병력의 절반 이상을 철수시켰다. 영국군의 입장에선 작전 성공이었다. 덕분에 영국군은 동쪽 지역에서 승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201-)


만주죽의 영토는 북쪽으로 아무르강 유역의 아한대 지역부터 남쪽으로 보하이만의 비옥한 평원지역에 이르렀다.중국과 접한 남쪽 국경선은 만리장성의 끝 구간과 일치했다.만주는 1900년대까지 순수하게 농토로 이루어진 땅이었으며, 몇 개의 현으로 나뉘어 중국 황제의 통치를 받았다. (-303-)


류큐 제도는 일본과 대만 사이에 ,위도 몇 도에 걸쳐 위치한 열도다. 100개가 넘는 화산섬이 활꼴로 길게 이어져서 얕은 바다인 동중국해 그리고 동쪽의 마리아나 해구에 이르는 훨씬 깊은 바다인 필리핀해의 경계를 이룬다. (-372-)


우표는 1990년대 학교 내에서 수집품 1호였다. 학창 시절 우표 수집을 하면, 역사도 이해하고, 문화나 정치도 배울 수 있다고 했다.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하였고, 나는 우표 수집을 하지 않았다.다만 내 동창이 우표를 수집하였으며, 우체국에 자주 가면서, 우표 수집을 즐겨했던 기억이 났다. 우표는 우체국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발행하기도 하고, 의미있는 날, 의미있는 순간에 특별한 날에 발행하기도 한다. 지금은 인터넷 이메일을 즐겨 쓰기 때문에 우표를 쓰는 일이 많지 않다.하지만 특별한 사건이나 뜻깊은 날에 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손글씨로 쓰여진 우표, 그 우표를 잘라서, 우표를 물에 적셔서 살짝 떼어내야 한다는 그때의 우표 수집이 어느덧 추억의 한페이지처럼 남아있다.


이 책은 우표 속에 담겨진 사라진 나라의 기록들이다. 그 나라들은 그 나라의 다양한 모습들을 나타내고 있었다.나라가 만들어지면 곧바로 우표 발행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우표가 발행되기 위해서는 나라의 기틀이 잡혀 있어야 하며, 국가의 안녕이 먼저이다. 나라의 집권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우표 발행은 힘들고, 우체국의 존재 가치도 사라지게 된다.하지만 우표를 발행할 수 있다는 건 그 나라의 존재가 외국에 알려졌다는 사실이며, 유표속의 사라진 시간과 장소의 다양한 모습들을 기록해 낼 수 있다.


우표는 하나의 역사이다. 우표는 그리고 하나의 힌트이기도 하며, 호기심의 실체이다. 어떤 나라에 대해서 써내려 가고, 그 나라의 문물을 이해하고, 왜 그나라가 사라졌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의 삶을 다시 규정지을 수 있게 된다.특히 21세기 지금 현재 온난화 문제로 국가가 많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들을 보면, 온난화가 아니더라도 국가는 언제나 필요에 따라 만들어졌고, 필요에 따라서 소멸되었다. 우리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주국과 류큐와 같은 나라들의 흔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왜 나라가 사라지고 소멸되는가이다. 먼저 자연재해이다.섬나라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들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그래서 작은 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나라의 국민들은 삶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쓰나미와 해일,태풍에 의해서 땅이 두 동강 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현실이며, 우리가 왜 나라에 대해 큰 무게를 두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해지게 되는 것이다.제국주의에 의해서, 미국과 영국, 스페인,네덜란드가 만들어 놓은 식민지는 그 나라의 운명을 갈라놓고 있다.특히 이 책에서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 사라지고, 만들어지고,독립된 국가들을 찾아본다면, 우리의 제국주의의 형태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가벼워 보이지만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는 책, 우표가 바로 한나라의 역사이며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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