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이기는 철학 -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공부법과 사고법
오가와 히토시 지음, 장인주 옮김 / 처음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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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공지능은 방대한 시간이 걸리는 일도 순식간에 해치운다.그리고 답을 내준다. 더 이상 인간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인간은 그만큼 창조하는 데 시간을 돌릴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답만 구해온 사람들이 갑자기 창조를 할 수 있을 리 없다.(-56-)


다음으로 소개하는 것은 '프래그머틱 사고법'이다. 이는 이름대로 '프래그머티즘'이 기반이 된다. 프래그머티즘이란 미국에서 탄생한 철학으로 어떤 의미에서는 반철학의 사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상은 전통적인 유럽 철학에 대항하는 형태로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138-)


구체적으로는 형이상학의 전형적인 물음인 '존재란 무엇인가?','시간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부터 설명한다.예를 들면 눈앞에 책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묻는 것은 일반 물음이다.하지만 '있다'란 어떤 것인지 묻는 것은 메타레벨의 물음이다.'시간이란 무엇인가?' 도 마찬가지이다. '시간은 어떻게 계산하는가?'.'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구체적인 물음이 아니다. (-180-)


지금의 베이비붐 세대,386세대는 학력고사 세대이다.그리고 X세대는 수능세대였다. 학력고사 세대와 수능 세대의 차이점은 암기를 우선하는지, 창의력을 우선하는지 갸늠하는 척도를 시험을 통해 묻겠다는 거였다. 달달달 외워서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면 최고의 대학에 갈 수 있었던 학력고사 세대의 폐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입한 것이 수능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능은 학력고사 세대의 답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대학으로 가는 길목,교육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며, 어렴다는 한계가 있다. 암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수능을 도입하였건만 그것이 또다른 암기의 이유였다. 수능은 정답을 잘 찾기 위한 또다른 방편에 불과하였던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수능이 끝나면 어느 고등학교, 어느 학생이 수능만점을 받았는가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이제 그런 시대는 사라질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다. 인공지능의 암기 능력이 인간의 암기능력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인간이 암기력이 높다 하더라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소설 한 편을 다 외울 순 없다.그러나 인공지능은 가능하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만들었지만,그로 인해 인간과 사회는 불안 속에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인간이 불안한 이유는 현재의 부모는 제3차 산업혁명 시대의 암기를 주로 한 세대이며, 자녀들은 스마트폰을 만지고,창의력을 우선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건 부모의 사고방식으로는 아이들의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철학이다.철학은 사물의 본질에 다가가고, 인간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다가가는 본질적인 이치를 탐구하는 과정이다.철학은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사유를 하는 행위였다.그래서 이 책에는 인공지능 시대에 정대적인 가치로 철학을 손꼽고 있다.기존의 상식을 파괴하는 비상식,철학에 반하는 반철학에 대해서 집중 논의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사유란 기존의 것들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일련의 과정이다.그 과정속에서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하는 인간의 강점을 찾아내며, 그것은 인간의 생존을 도와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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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 현실 자매 리얼 여행기
한다솜 지음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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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도 내게 이렇다 저렇다 말해주지 않는 여행이라는 세상으로 나온 후에야 철저하게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 평가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내가 생각보다 추진력이 있는 사람임을,적응력이 꽤 빠른 사람임을,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임을,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심지어는 어떤 구조의 욕실을 좋아하는지조차 여행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215일간의 세계여핼릉 나를 낱낱이 알려주는 '안내자'였다.(-7-)


"언니! 대박! 여기로 와봐! 여기 진짜 인생 포토존이야!"

한자매 앞에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그야말로 대자연이었다.살면서 이런 풍경을 또 볼 수 있을까? 내 느낌을 부족한 글로 표현하자면, 초록빛 도화지에 산을 그리고 그 아래에 세모난 지붕의 집들과 예쁜 꽃들을 그려 넣은 것 같았다.바이크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족히 10번은 멈춰 선 것 같다.내려오며 놓칠 수 없는 풍경을 수없이 카메라에 담느라, 하지만 그것보다도 계속 보고 싶은 풍경을 너무 빨리 지나치는 것이 아쉬웠다.트로이바이크도 물론 재미있지만 천천히 걸으며 더 오래 대자연과 함께하고 싶었다. (-160-)


"에헤이 .엄마, 아빠, 좀 더 다정하게 딱, 이렇게 붙어봐요!"

동생이 능청스럽게 포즈를 코치한다.등을 맞대고 앉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우리 부모님, 너무 보기 좋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410-)


여행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가는 여정이다.그 여정이 1박 2일 짧은 일정이 될 수도 있고 1년 가까운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여행은 내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담아내느냐에 따라서, 어떤 것을 담아내고 싶어하느냐에 따라서 여행의 가치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본질적으로 여행은 우리 삶의 변화에서 시작하고 있으며, 그 여행의 돈선 변화 속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여행을 통해 발견하게 된다.여행은 어쩌면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여행의 본질적인 목적이며, 그 익숙함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마음 속 감정들이 울렁거리게 된다. 


이 책은 리얼 자매의 여행이다. 스물 다섯, 다섯 살 터울의 여동생 한새미나와 서른 살 한다솜,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서 자매의 우애를 다져 나가게 된다. 여행을 통해 때로는 서로 토닥토닥 거리면서, 때로는 새로운 것에 감정적인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망고를 가져간 범인이 바로 도마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그 순간 다양한 감정들을 얻을 수가 있다.그게 여행의 즐거움이며,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우리가 느끼는 경이로움은 대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다.인간의 인공 건물들이 대체할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건축물을 마주할 때 그 순간 사람은 사간을 멈춰 버리고 싶어한다. 하루가 열흘이 되고, 열흘이 백일이 되고 싶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는 바로 여동생과 함께 그 즐거움을 고스란히 누리게 되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을 거쳐, 남미에서 아시아로 돌아오는 200여일간의 긴 여정을 거쳐오게 되었다. 그렇게 첫 번째 여행을 마친 자매가 선택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이다.즉 두 자매는 여해을 통해서 자신의 잠재력을 알게 되었고, 내가 사는 땅 한국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전세계 각국이 축구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또한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200여일 도안 쓴 여행 경비 1200여만원의 일부분을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그것이 바로 여행의 즐거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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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식민지 사이 - 경계인으로서의 재조일본인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학술총서 1
이규수 지음 / 어문학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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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근대성론'은 민족주의에 기초한 근대국가로부터의 '벗어남'을 지향하는 탈근대주의라고 할 수 있다.이런 담론은 일제강점기를 대상으로 삼았지만, 내용상으로는 20세기의 역사 경험을 총괄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한국 사회는 자주적으로 근대화할 능력이 있었는가, 일본은 한국 사회와 한국인을 어떻게 변모시켰는가, 식민지의 유산은 해방 이후 고도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한국 근대의 고유한 특징은 무엇인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시대적 과제는 무엇인가 등 논쟁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질문들은 한국의 지난한 근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기한다. (-22-)


일본은 한국을 식량과 원료 공급지라는 식민지 본래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과잉인구의 배출지로서 한국을 주목하여 일본 농민의 이주 식민 정책을 병행한다는 것이었다.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인구와 식량 문제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도시 노동자 증가로 식량 부족 현상이 만성화되었고,변방 직업에 필요한 원면과 제사업의 원료인 누에고치의 원활한 공급이 무엇보다도 절실했다. (-77-)


1904년 2월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거류민은 재차 군에 협력했다.거류지는 청일전쟁 당시처럼 병참감부, 병참사령부, 보조수졸대, 임시군용 철도감부, 군용병원이 각각 설치되었고,인천항에는 선박사령부, 정박장감부,임시 육군 운수통신부 인천지부 등 군사시간이 포진되었다. (-140-)


'조잉수호조규'는 주지하듯이 부산을 개항할 것, 앞으로 20개월 이내에 다른 두 항구도 개항할 것,이들 개항지에는 일본인이 토지를 임차하더라도 임의에 맡길 것, 일본인이 조선이 지정한 각 항구에 재류 중 만약 죄과를 범하여 조서인과 교섭이 필요한 사건은 모두 일본 관헌이 처리할 것 등을 규정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수호조규에 부속하는 왕복문서;와 '수호조규 부록'이 체결되어 수출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과 조선에서의 일본 화폐 통용이 인정되었다.(-145-)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우리는 재일동포 혹은 재일한국인이라 부른다.그건 바꿔 말하면,일본인이 한국에 체류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재조일본인이라 부르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재조한국인은 일제강덤기 시절에 제국주의 국가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가교 역할을 하였고, 그들은 국가 일본의 목적과 개인의 목적이 부합하여 조선에 넘어온 일본인이다. 이 책은 식민지 조선에서 거류민으로 살았던 재조일본인의 동향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우리 조선의 근현대사를 꺼내고 있다.


조선의 일본 식민지화,일본인이 조선을 지배하려면,국가 일본의 주류층만으로는 쉽지 않는 선택이다. 일본은 일본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을 이용하게 되었다. 메이지 유신이후 산업혁명이 현실이 되었고, 일본 사회의 풀지 못하는 문제들을 조선과 조선 땅,조선 사회를 활용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준 정책은 조선 이주정책이다. 그건 일본 스스로 당근과 채찍을 활용한 정책을 구현한 것이며, 식량 문제, 일자리 창출, 일본 사회의 혼란스러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조선이라는 절대적인 장소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재조한국인을 조선 땅에 이주하였고, 그들이 거류민으로서 조선땅에 발을 붙이기 시작하게 된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익숙한 땅에서 낯선 땅으로 이주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이다.특히 식민지 조선 땅에 일본인 거주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으며, 그들을 보호해주는 국가가 있어야만 이주가 가능하다.그래서 일본이 내세운 것은 재조일본인을 보호하는 조치를 내리는 것이며, 그럼으로서 그들이 스스로 조선땅에 들어가게 된다.배고픔을 해결하고,일본인의 생존을 가능하게 해 주며, 그들의 조선 본토에서 저지른 죄를 묻지 않는 것,그들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명분이 재조일본인에게 통했던 것이다.하지만 국제 정세는 여전히 불투명하였다.식민지 조선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배권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일본은 또다른 전쟁을 계획하게 된다.청일 전쟁이 일어난 이유,러일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일본의 동아시아 지배권 확보 및 일본인과 재조일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그래서 재조 일본인은 스스로 전쟁에 유야무야 동참하게 되었고,제국주의 일본에 동조하게 된 이유이다.그들에게 협력함으로서 재조일본 상인은 무역에 있어서 불이익이 사라지게 되었고, 재조일본 농민은 조선땅에서 합법적으로 수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또한 유곽에서 일하는 일본 여성은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이 책에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전쟁이 왜 일어나고, 전쟁의 연속성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한권의 책으로 입체적으로 분석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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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혁명 - 홍익인간형 플랫폼국가로 가는
최동환 지음 / 물병자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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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은 "제국주의란 독점과 금융자본의 지배가 성립된 단계까지 발전한 자본주의이다. 그 속에서는 자본의 수출이 특히 중요해졌으며, 국제적인 트러스트들 간에 세계분할이 이미 시작되었고, 거대한 자본주의 열강들 간에 세계의 영토분할이 완결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닌은 "제국주의는 프롤레타리아 사회혁명의 전야"임을 굳게 믿고 있었다. (-25-)


전체주의 국가는 군주에게 의지하는 관료를 이상적으로 여기며 관료를 그런 방행으로 키운다.이는 관리의 임명, 상벌의 집행을 독점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런 사회적 조건에서 관리는 행동 교정 교육에 종속되며 만약 교육이 성공한다면 군주가 내리는 상에 중독될 것이다. 법가 군주에게는 미리 프로그래밍된 로봇 같은 신하가 최상이다. (-128-)


이것이 바로 인류가 200만 년동안 운영해온 '홍익인간 모형'이다. 자연계를 지배하는 여러 맹수들보다 힘도 약하고 추위를 견딜 털도 없으며 강한 이빨과 발톱도 가지지 못한 인류가 멸종하지 않고 자영계를 평정하고 번영하며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무기가 바로 '홍익인간 모형'이었다. (-228-)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양극단을 향하고 있다.여기서 양극단이란 좌우의 대립을 말하고 있으며, 서로 소통하지 않고 화합하려 하지 않는다.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홍익인간 모형'이다. 저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일하면서, 단군 조선 때를 다룬 책을 섭력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정신을 찾아 나가면서 시대적인 혁신에 변혁을 가져오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였다. 그 양극단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홍익인간 모형이며, 홍익인간 모형은 서로의 모순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홍인인간의 정신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세상의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가치를 발견하고, 현재의 모순과 결핍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본주의의 맹점과 전체주의 사회의 오류들을 찾아내게 되었다. 전체주의와 자본주의는 사회적인 모순 밑 양극화의 원인이 되며, 국민의 평화를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그것은 자본에 전쟁을 원하며, 전쟁은 자본을 끌어 모으는 이유였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들은 새로운 가치, 제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이념이었다. 즉 현재 시대를 앞서 나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을 분석하고 있으며, 미국이 제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반면 중국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지 못한다고 예언하고 있다.그건 중국 사회의 유교적인 이념과 통제와 관리에 기초를 둔 사회주의 체계가 바로 제4차 산업혁명과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요소들 하나 하나 꺼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즉 홍인인간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하는 플랫폼의 가치를 찾아가면서, 새로운 미래의 또다른 모습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싶다. 이 책은 과거를 향하고 있다.그리고 미래를 단언하고 있었다. 미국의 입장과 중국의 입장 두 나라의 힘의 균형은 우리는 알 수 없다.다만 현재의 상황으로 비추어 미래를 예언할 뿐이다. 그래서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서 반은 옳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때 항상 미랠르 정확하게 예측하고,정답을 찾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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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쟁실록 - 전쟁이 바꾼 조선, 조선이 바꾼 세계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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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명을 받고 떠난 이종무는 9명의 절제사를 거느리고 거제도로 내려갔다.이종무가 거느린 병선은 경기도에서 10척, 충청도에서 32척, 전라도에서 50척, 경상도에서 126척을 동원해 총 227척이었다. 동원한 총 병력은 1만 7,285 명이었고 배에 실은 양식은 총 65일분이었다. (-42-)


발해는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이 결합해 세운 국가로 영토는 라오닝성,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의 동북 3성과 러시아의 연해주, 하비롭스크 지방의 아무르 주 등에 걸쳐 있었다.이는 여진족의 거주 지역과 동일하다. 결국 여진은 발해가 거란에 멸망한 뒤 지속적으로 거란에 저항하여 발해의 부흥을 시도한 발해 유민을 통칭하는 용어다. (-66-)


삼포왜란 중에 조선과 왜구 양측의 피해는 만만치 않았다.우선 조선 측은 군민 272명이 피살되고 민가 796호가 전소했으며 삼포 주변에 있던 수백 척의 함선이 모두 불타는 한편 관아는 아수라자이 되었다. 왜구의 경우 왜선 5척이 격침되고 295명의 왜군이 참수되거나 죽었다.그리고 삼포 왜관이 머물던 거류왜인은 모두 재산을 버리고 대마도로 달아나야 했다. (-121-)


행주대첩에서 조선군이 대승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여송은 평양으로 퇴각한 것을 후회했고, 한성으로 퇴각한 일본군은 조선군 2만여명과 행주산성에서 싸워 약간의 피해를 보았다며 히데요시에게 축소해서 보고했다. 그와 함께 남쪽으로 퇴각해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에서 농성 작전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233-)


아민은 다시 대동강을 건너 예성강이 바라다보이는 평산까지 남하했다.한데 그 무렵 폭우가 쏟아져 대동강과 예성강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군대를 돌리기도 진격하기도 어려운 사정에 놓였다. 사실 후금군은 조선에 압력을 가해 굴복시킬 요량으로 군대를 동원한 것이라 너무 깊이 들어오는 것을 꺼렸다. (-289-)


우리나라에서 작년 겨울부터 흉악한 무리와 도둑의 부류가 무리지어 결탁하고 몰래 반역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데, 마침 체포해보니 다른 나라 사람이 8명이나 끼어 있었습니다. 이들이 어느 곳으로 국걍을 넘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옷차림과 말하는 것은 중국 사람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간사스러운 여자로 가장하고 자취를 숨기기까지 하였으니 그들이 우리나라의 경내에 오랫동안 있었음을 미루어 헤아릴 수 있습니다. (-329-)


조선은 은둔의 나라이며, 전쟁의 나라였다. 고려 말 이성계는 여진족 토벌을 하였던 장수였고, 위화도 회군을 통해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세우게 된다.특히 여진족은 발해 유민으로서,우리에게 있어서 한반도 역사의 일부분이면서,, 한반도의 역사와 대척을 이루기도 한다.그건 발해의 역사를 그동안 우리 스스로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 그런 모습들이 우리의 역사 곳곳에 스며들고 있으며, 역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다 볼 필요가 있다.


조선의 전쟁 하면 먼저 떠오르는 전쟁이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다. 우리는 임진왜란을 치욕의 역사 혹은 영광의 역사로 들여다 보고 있다. 일본에 사람을 보내 일본의 현주소를 살펴 보았지만, 그 시대의 조선 정부는 그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건 전쟁이 가지는 속성 뿐만 아니라 전쟁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하나 하나 살펴보는 기회가 된다. 즉 임진왜란 당시 주류와 비주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선조가 도망간 이유, 이순신의 전사, 류성룡의 징비록, 명나라의 입장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임진왜란을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였다. 


여기서 보면 우리는 왜구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고 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게 대부분이다. 세종 임금 때 임진왜란 토벌에 앞장 섰으며, 실제 일본 토벌이라는 전과를 거두기도 했다.이 책에는 왜구에 대해서 우리가 왜구 토벌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명나라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있었다.왜구 토벌에 소극적인 조선을 명나라 황제는 서로 짜고 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그건 왜구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명나라 본토까지 침투하고 있었으며, 그만큼 왜구 스스로 노략질의 선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살펴 보아야 할 부분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그리고 미국이다. 천주교 박해로 인해 우리는 프랑스와 전면전을 치루고 말았다. 천주교 박해를 노골적으로 자행하였던 1866년 고종임금때 병인박해는 방인양요의 원인이 되었고, 흥선대원군이 문호를 잠그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서구를 배척하고, 조선을 지키려는 그들의 모습들이 결국에는 한반도를 후퇴하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말았다. 전쟁이라는 당근책와 고통이 그들 스스로 최악의 수를 두었던 이유이다.이런 과정들은 향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한반도가 전쟁의 중심이 되어버린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말았다.


역사는 우리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라 한다. 그 말은 우리 스스로 역사에 대해서 관찰하고, 과거의 한 장면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평화로운 세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오래 될 때 우리는 전쟁을 생각하지 않게 된다.임진왜란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 시적되었다. 세종임금의 왜구 토벌 이후 200년 가까이 평화로눈 삶을 살았던 조선의 기득권이 일본 사회의 면화, 그들의 우수한 과학기술이 조선땅을 유린한 것만 봐도 그러하다. 평화의 끝은 전쟁이며, 전쟁의 끝은 평화이다.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내것을 스스로 챙겨 나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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