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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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들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 어느덧 5개월이 지나 버렸다.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1만 여명의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하였고,최근 며칠 전 이태원 발 코로나 확진자로 이해 시끄러워진 상태이다.여기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이후의 삶을 살펴본다면, 사람들이 서로 부딪쳐서 싸우는 일들이 크게 줄어 들었다. 그건 과거 침 튀기면서 싸웠던 우리의 보편적인 모습이 사라지게 된 거였다.잘 씻고, 잘 먹고 잘 자는것,이것만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으며, 과거 우리가 잘 걸리는 질병도 어느덧 사라지고 있다.여기서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기민하게 움직이는 곳이 제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신기술이다.사람들은 온라인 수업을 들었고, 비대면 접촉이 상식처럼 굳어지게 된다.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서로가 접촉하지 않고 ,과거에 누렸던 이익이나 혜택,문화생활들을 얻을 수 있느냐 대안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그 답안을 스스로 도출하게 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소비의 주축을 이루는 세대이다.그들의 모습 이전에 20년 전 x세대의 자화상을 본다면,지금 소비를 밀레니얼 세대가 이끌어간다고 이야기해도 크게 지나치지 않는인 생활관을 추구하게 된다.그건 운동권 세대인 아버지가 살아왔던 세대와 다르다. 그건 그들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탈권위적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변화된 사회상에서 기업들이 그들이 원하는 감성을 찾아나가고 있으며, 낯설렘, 레트로를 대변하는 것들을 찾아나가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곰표 밀가루 패션이 유행하였고,금성 전자로 대표되는 텔레비전, 금복주 소주와 같이 기성 세대들에게는 익숙한 추억들을 다시 소비하게 된다.


이 책에는 공공기관 충주시 유투브를 소개하고 있다.그동안 공공기관 공무원 하면,관료적이고 딱딱하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고, 홍보 유투버이지만 그 재구실을 하지 못했다.홍보 담당관 김선태 주무관은 그틀을 확 깨버렸고, 유투브 조회수 1위를 달성하게 된다. 홍보 마케팅 비용을 따로 쓰지 않아도 유투브 하나 잘 운영한다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선례가 되고 있다.


마지막 인플루언서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메가 인플루언서는 구독자 1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다.,그들의 역량은 1인 미디어로서 톡톡히 하고 있으며,일반인 시니어를 앞장세운 김칠두 할아버지와 박막례 할머니의 활약상은 우리에게 유투브의 효용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즉 트렌드를 안다는 것은 소비의 기준을 파악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트렌드의 변화를 읽지 못한다면,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다.즉 트렌드를 재빨리 이해할 수 있는 자만이 꿍과 같은 열매를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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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지음 / 메이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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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여든다섯 살이 되었다.이제는 누가 봐도 명실상부한 할아버지다. 등은 구부정하고 걸음은 느리고 머리카락은 희다.

4년 전에는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 디뎌 머리를 크게 다쳤다.그때 '아, 이게 마지막이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다행히 뇌에 손상없이 외상에 그쳐 한 달간의 입원으로 치료는 일단락되었다. (-6-)


젊었을 때는 의지를 세워 열심히 노력하면 웬만한 일은 전부 이뤄 낼 수 있을 줄 알았다.그런데 살아 보니 알겠다.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의해 좌우되었고, 세사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7-)


하지만 아쩌겠는가.돌이켜보면 나 역시 아버지가 하는 말에 별로 귀 기울이지 않았고 ,제대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어 본 기억도 없다.아버지는 6.25 전쟁이 끝나지 않은 1952년에 49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셨다. 전쟁 전에 국수 공장을 운영하며 꽤 넉넉하게 살았던 우리 집은 전쟁이 터지고 나서 하루아침에 폭삭 주저앉고 말았다. (-53-)


즉 좋은 부모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그저 양육자로서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일만 피해도,그리고 남은 에너지로 자기 린생을 사는데 열중해도,부모로서 역할을 괜찮게 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63-)


할아버지라 부르면 싫고,나이든 거 몰라주면 노엽다. (-87-)


운명이란 게, 탓하자면 끝이 없어서 화풀이 대상으로 이만한 게 없다.가끔 지치고 힘들 때 운명을 대상으로 화 한번  크게 내고,털어내고,다시 출발하면 좋겠다.그렇게 다시 운명과 친구가 되면 좋겠다. 어차피 태어난 인생이다. 누구의 것도 아닌 내 삶인데 이도 저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태도로 살수는 없지 않은가. 끝까지 가 보지 못한 삶이야말로 죽을 때 가장 큰 후회를 부른다. (-109-)


남을 용서하면 반푼어치 용서다.내가 나를 용서해야 명실상부한 용서다.온전한 용서란 곧 자유로움이다. 내가 나를 속박했던 우너한으로부터 완전히 풀려나는 것,톨스토이가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라.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우리에게는 남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 
때가 되면 나를 아프게 한 그 사람을 이제는 용서해 보겠다고 마음먹어 볼 일이다.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그러므로 용서란 나이가 들면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하는 숙제일지도 모른다. (-199-)


어떤 위로가 그에게 합당할까.사실 나이가 들면 잃는 게 참 많다.우선 몸이 옛날 같지 않다.늙는다는 것 자체를 병리현상으로 보는 학자도 많다.몸이 온전하지 못해 힘이 들고, 정신도 분별력을 점차 잃어간다.그러니 나이들어 좋은 일이 얼마나 있을까.이런 악조건 속에서 그나마 어느 정도 운신이 가능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면 축복이라 할 만하다. (-238-)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김형석의 <백년을 살아보니>가 생각이 났다.백세를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그것도 크게 아프지 않고 말이다.안타깝게도 내 곁에는 백세를 넘긴 분들이 거의 없었다.가난한 삶을 살아가면서, 찌든 노동을 몸으로 느껴왔던 그들의 삶은 고되고 또 고된 삶 그 자체였다.돌이켜 보자면 백세를 산다는 것은 그 자체의 시간만큼이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그건 그들은 남들의 고민과 걱정들을 세월아라는 봇짐을 안고 지나왔기 때문이다.그 무게가 어떠하든, 어떤 삶을 살아오든 간에 그들의 삶의 흔적은 많은 이들에게는 하나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자 이근후씨는 이제 여든 다섯이다. 아내 이동원 교수도 이화여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이며, 두 사람 모두 이화여대 명예교수직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그들의 삶의 흔적을 본다면, 85세 노부부의 삶 그 자체가 남들의 표본이 될 수 있으며,후회없이 살아가는 것,자기성찰의 흔적들을 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강조한다.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이다.하나의 빌라 건물에 다섯 가족이 모여 가는 그들의 삶은 빌라안에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그건 서로의 독립적인 삶을 인정하면서,각자를 존중하면서,과거 우리가 살아왔던 대가족의 삶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었다.3대가 같이 살아가게 되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고,경험이 대를 이어 또다른 경험의 씨앗이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예년만큼 못하다고 말한다.그건 그들의 생각과 인생 속에 욕심이 들어서이다.
도전하지 않는 삶,현재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걸, 정신과 의사이자 대학교수인 이근후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채워 나가게 된다.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걸 명확하게 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위로가 될 수 있다.주어진 것이 용서 뿐이라면, 살아생전에 용서를 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타인을 용서하고,나를 먼저 용서하는 것,그러는 과정 속에 미움이 덜어진다. 그 과정들이 결국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고 ,가치있는 삶,의미있는 백세를 살아갈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다.이제 저자에게 100세는 앞으로 15년 후의 삶이다. 그 남은 여생을 온전히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연속된 시간의 과정들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것도 아주 중요한 삶의 방정식이다. 그리고 그 삶을 누군가에게 말하고자 하는 저자의 삶의 의지와 기록,인생의 조건들을 훑어볼 수 있게 되었다.에세이 같으면서,자기계발서 같은 인문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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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출근했는데, 뭘 하라고요? - Z세대 직장인이 회사에서 살아남는 성과 창출 프로젝트
윤홍준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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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직장은 힘들고 괴로운가? 지긋지긋하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일 때문이다. 그것고 하기 좋은 일보다는 하기 싫은 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그 일을 To Do List 에서 지워져야 월급을 받는다.단순히 일한다고 급여가 나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일은 목표에 맞추어 성과를 내야 한다. 즉,직장은 성과와 연봉이 거래되는 마켓이라는 점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일을 마무리해야한다. (-14-)


훌륭한 전광판은 단순함,.복잡한 숫자와 그래프가 어지럽게 그려진 차트를 보면 일일히 해석하기보다는"그래서 결론이 뭔가?"라고 묻고 싶다. 특히 불같은 성격의 한국형 리더들은 즉시 결론을 제시해야 한다. 선수들의 점수판은 최상위 리더들이 주목하는 복잡한 '손익계산 점수판'이 아니다. 현재의 승패상황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아주 단순해야 한다. (-62-)


전 세계 곮프여제를 손꼽으라 하면,우리는 단연 안니카 소렌스탐을 주목한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은 미 LPGA 투어 통산 72승(역대 3위),메이저 대회 10승 (역대 4위),올해의 선수 8회, 신인왕, 상금왕 8회의 성과를 낸 대선수이다. 그녀는 스웨덴 출신으로 ,12살에 골프를 처음 시작하여, 신인왕부터 다승왕,상금왕 등을 휩쓴 레전드라 불린다. 특히 2001년 미국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59타를 쳐서 여성 골퍼로서는 최초로 60타 벽을 깼다.이 기록은 남녀 통틀어서 9번밖에 없고,LPGA에서는 그녀 외에 기록이 없다.특히 이 기록은 이글이 없이,버디만 13개로 세움으로써 18홀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공략했는가를 보여준다. (-123-)


비즈니스에서 '성과의 달인'은 뒤집어보면 '관찰의 달인'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남다른 관찰을 통해 보통 사람은 깨닫지 못하는 사실에 착안하여 발상을 키워나간다. '발상이 신선하다'라거나 '관점이 남다르다'는 식의 평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이런 관찰을 위해서는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아야 한다.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하나의 안으로는 어림없다.'예,아니오'를 말할 뿐인 판단은 판단이라 볼 수 옶다.몇 개의 선택안이 있어야 비로소 정확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191-)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기획은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 즉,기획은 과제의 핵심을 잡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명쾌함이다. 명쾌함은 말이나 글이 명백하여 시원하다는 의미이다. (-264-)


일의 마무리는 간결함이다. 간결하다는 것은 복잡한 사안을 통섭하여 심플한 키워드로 추리는 행위이다. 간결함은 간단하면서도 짜임새가 있는 것을 의미하며,짜임새는 내용의 연관과 체계를 제대로 갖춘 상태를 의미한다. 깔끔한 일의 마무리를 위하여 보고가 간결해야 한다."보고할 때 문제는 최대한 복잡하게 ,해결은 심플하게 말하라"는 우스개 직장 격언이 있다.상사는 복잡한 문제에 대하여 간결하지만 ,짜임새 있는 답변을 원하기 때문이다. (-307-)


책에는 여섯 사람이 등장한다. x세대를 대표한은 유별난 팀장과 심각한 차장, 그리고 y세대를 대표하는 나대로 차장과 강단 대리, 그리고 마지막 하위 직원인 z세대를 대표하는 오상실 팀원과 장태준 팀원이다. 여기서 주인공은 장태준 팀원이며, 직장 내에서 다섯 꼰대들을 살펴야 하는 막내 팀원 위치에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으며,직장인으로서 갇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역량, 원칙와 조직 문화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더군다나 직장생황이 높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리더십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위 직원의 연결고리가 필수적이다. 과거와 달리 팀장과 팀원간의 지적인 간격은 좁아진 현대 사회에서 ,조직문화가 가지는 조건은 무엇이며,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각자가 도맡아 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게 된다.



먼저 직장 내에서 꼰대는 분명히 존재한다. Z세대를 대표하는 오상실 팀원과 주인공 장태준 팀원은 그러한 꼰대들의 뒷담화를 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런 행동은 조직 문화의 틀 속에서 지극히 위험한 행동이다. 그건 직장인 스스로 행동에 있어서 제약을 가져 올 수 있으며, 일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일처리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들이 반드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 속에서 조직 내에서 서로의 역할을 정확히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는 조직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다.그래서 리더가 할 일은 강력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정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x세대로 대표하는 팀원들이 하는 역할은 아이디어와 남다른 역량을 가직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그것은 X세대 와 z세대가 할 수 없는 부분이며, 팀원은 직장 상사에게 보고서를 올리거나,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피드백을 원할 때, 단순하고,깔끔하면서 짜임새가 있는 명확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그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이며, 성실한 직장인이 아닌 성과를 낼 수 있는 직장인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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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아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북로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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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에세이스트였다.그의 책이 출간될 때면, 무언가 읽어보아야 할 것 같은 책임감이 들 때가 있다.일상 속에서 소소한 이야기들이 ,별다른 이야기가 아님에도 진지하게 다가오는 것은 사노요코의 인생 그 자체가 에세이 속에 녹아 들어가 있어서다. 1938 년 생 베이징에 태어난 사노 요코의 책 '그래도 괜찮아'는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불편하고,예민하고, 사람들과 충돌하는 일들이 많은 사회 안에서 상처받기 쉬운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특히 전쟁의 소용 돌이 안에서 어린 남동생의 죽음과 부모의 죽음을 직접 보았던 사노요코에게 죽음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 보게 된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처 속에 내몰릴 때가 있다.그 죽음을 응시하는게 상당히 괴롭다.하지만 사노 요코는 그 죽음을 응시하면서, 그 불편한 순간을 견디는 법을 찾아가고 있었다.2010년 72살의 삶을 정리하고 세상을 떠난 사노 요코의 저서 <그래도 괜찮아>는 사노요코가 살았던 1986년에 쓰여진 책이었다.그건 이 책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사회가 복잡하고, 변화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 안에서 놓치고 살아가는 소소하고,소중한 가치들을 두루 볼 수 있기 때문이다.즉 이 책을 읽게 되면, 내 삶의 아픔이 큰 아픔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문제는 해결하기 힘든 순간에도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된다.



사노 요코의 책이 위로가 되는 이유는 관점과 시선이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분리하고, 분류하고,나눌 때가 있다.이분법적으로 무언가를 재단한다는 것이 상당히 불편한 순간이 언젠가는 우리의 몫이 된다.특히 부정적인 가치들, 누군가 고지식하다고 지적할 때,우리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빨끈할 때가 있다.그러나 사노요코는 쿨하게 자신의 고지식함을 인정하고 있다.그리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인전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경험들을 마주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법, 스스로 우리에게 '그래도 괜찮아' 하면서,나답게 살아가고,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위로란 그런 거였다.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회 속에서 그렇게 사는게 어때서 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에 나에게 물질적으로 무언가 주지 않더라도, 위로를 얻게 된다.설령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치유 회복력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소확행,힐링을 유난히 강조하는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나를 세울 수 있는 법을 사노 요코는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서 전해주고 있으며,나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문제들을 객관화하고, 바로 응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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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中) 은 천하의 커다란 근본이다"는 말은 희노애락이 발현하지 않은 것으로 이 이치가 혼연하게 치우치거나 기운 것이 없음을 말한 것입니다.태극은 실로 치우치거나 기운 것이 없이 모든 조화의 근본이 됩니다. (-51-)


'의와 이가 함께 시행되고 ,왕도와 패도가 어울러 행해질 수 있다'는 학설을 물리쳐 버리시고 분노를 억제하고 사욕을 막으며 허물을 고쳐 선으로 옮기는 일에 종사하여 순수하게 깨끗한 도로 스스로를 규율하시면 ,유독 인간 세상의 화(禍)만을 면하겠습니까? 그 본래의 뿌리를 붇돋아 키우며, 바른 근본을 맑게 하는 이유는 훗날의 사업에서 발휘하는 것이 더욱 크게 빛나고 고명해지기 위함입니다. 서로 함께한다는 것이 더욱 크게 빛나고 고명해지기 위한 것입니다. (-81-)


천하의 선비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또한 인재를 구하면서는 어떤 경우에는 가까운 데서만 찾으면서 먼데 사람을 빠뜨린 것을 알지 못합니다.적은 것에 만족하여 많은 것은 잃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다 갖춘 사람을 구하다가 너무 상세하게 따지고 드는 바람에 도리어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197-)


"이치는 삼재(三才)에서 나오고 ,분(分)은 인도(人道)에서 나왔다.'서명'은 이치로만 말하고, 분에 대해서는 베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246-)


다시 바라건데, 당신은 저의 설명이라 하여 소홀히 여기지 말고 우선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ㅇ 자세로 완전히 이해하기를 구해야지,고상한 것을 좋아하고 특이한 이론을 내세워 함부로 문제점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래도록 음미하여 마음에 푹 젖게 되면 천자의 변화하는 신비로움과 음양이 사라지고 자라는 오묘한 이치가 저절로 마음속에 환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놀랍고 기쁘고 웃음이 나고 즐거운 일이 있을 것입니다. (-327-)


글을 읽다보면 절로 의심이 생긴다고 하신 말씀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경전을 해석하는데 정설이 없었으므로 여러 선생들의 말씀이 더러 같지 않았습니다.그 결과 독서를 하는데 의심이 없을 수 없었던 것이나,근래에는 여러 학설이 다 나오고 강론하는 자들도 많아 의심할 곳이 없게 된 것입니다. (-461-)


'도덕에 화순(和順)한다'는 것은 본원에 묵묵히 계합함이요,'의(義)에 맞게 한다'는 것은 변화에 대응함이 마땅함을 얻는 곳입니다.물건마다 모두 이치를 지니고 있으니 반드시 하나하나 미루어 연구해 나가야 합니다. 본성(性)은 이치가 지극한 곳입니다.이때문에 .'다한다(盡) 라고 말합니다,명은 본성이 그로부터 유래한 바의 처소입니다.이런 식으로 미루어 나아가면 저절로 중복되지 않을 것이니 반드시 이전에 말한 것처럼 할 필요는 없습니다. (-541-)


평소에 일이 없을 때에는 시비를 가리는 일에 대해 의혹이 없을 듯하지만, 일이 생겨 대응해 나가다 보면 잘못에 빠지는 것이 열에 일곱 여덟이나 됩니다.비록 곧 바로 후회하지만 뒷날의 실수가 또 지난 번과 같습니다.지금 일에 임했을 때 '기뻐할 만 하고 ,괴이히 여길 만하며,두려워할 만하고, 막힐만한 일들'에 대처해 나갈 때, 평상시의 마음을 바꾸지 않고자 하지만 그 방법을 어떻게 강구해야만 하겠습니까? (-610-)


제가 세상에 서 머뭇머뭇하는 까닭은 인(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만한 친구를 구하려는 것이었지만, 얻은 것은 한두 사람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 사이 가만히 들으니, 당신은 가학의 연원이 바르고 재주와 자질이 민첩하고 예리하여 뮈에서 아주 뛰어났고,그 깊은 조예와 침착한 식견은 초연한 바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724-)


심(心)은 몸에서 주인이 되는데 그것이 체(體)가 되는 까닭은 성(性)때문이며, 따라서 정(情)은 용(用)이 됩니다.그러므로 심은 동정(動靜)을 관통하여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이것으로 말하면 이미 지나치게 거칠게 드러난 것 같으니, 어찌 다시 밝음과 어두움이 없게 되겠습니까? (-847-)


주자대전 이제 8권이다.이번 권은 주자대전의 핵심을 다루고 있으며, 단하나로 요약하자면 '이치'였다.책에는 노자와 맹자, 공자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이치를 구하는데 매진하라고 말하였다.여기서 이치란 내가 생각해 왔던 그 이치의 범주를 훨씬 뛰어 넘고 있었다.모든 이치의 근간은 하늘에 있으며, 그 시대의 사상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치는 자연과 우주 만물에 있었으며, 그 시대의 이치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중요한 것은 이치의 범주이다. 각 사물마다,사람마다, 상황이나 장소마다 이치는 다르다는 점이다.그것은 이치의 본질이면서, 근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이치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한다.그러나 이치의 깊이는 오묘하면서,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나와 타인,그 둘의 이치는 서로 다르다.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의 이치도 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그런데 우리는 그 이치를 하나의 범부로 파악하고 있으며,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진다는 것은 나의 이치에 따라서 타인의 이치를 파악한다는 것이다.그건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다.가족간에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도 사로가 추구하는 이치가 다르기 때문이다.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이치도 다른 것은 두말할 이유가 없었다.즉 우리는 그것을 이치라 말하지 않고, 다양한 단어나 개념으로 파악할 뿐이었다.즉 지금 우리는 과학이 발달하고, 변화가 당연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서로 공통된 이치를 파악하고, 서로 다른 이치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포용력'이란 내가 추구하는 이치와 타인이 추구하는 이치가 다름을 인정하라고 존중하는 것이다. '배려','존중','겸손' ,'나눔','이해' 는 모든 것들의 공통된 이치이며, 서로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또한 이치는 다른 용도로 쓰여질 수 있고,출세의 길이 열릴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충돌이 많아지는 이유는 서로의 이치가 맞붙이치기 때문이다.그것은 나를 당황스럽게 하고, 곤란하게 만들 때가 있다.때로는 어떤 상황이 안개처럼 흐려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그 상황에 대한 이치를 모르고 잇어서였다.책에는 바로 그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공자의 논어에도 나오고 있다.배움에 매진하되 의심하는 것은 곁에 두고 확실한 것만 취하라고 말이다.그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 이치를 구하고,본질을 찾는데 소홀히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더군다가 공자가 살았던 그 시대에는 지금처럼 지식이 부족한 시대였다.모든 것에 대한 의심이 배움의 시작이었고,가설을 정설로 바꿔 나가는 과정이다. 또한 나의 삶 속에서 인간관계에 잇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내 주변 사람들을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다.그 과정에서 서로가 추구하는 이치가 충돌한다면, 그것을 서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나를 살릴 수 있는 길이며,나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기도 그리고 이치를 알고,나를 살핀다면, 사람과 사물과 상황에 대한 원망이 사라지게 된다.즉 내 앞에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나더라도,그것이 나의 이치에 반해서,이치에 어긋나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대안을 찾을 수 있고,나를 바꿀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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