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 -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챔피언이 건네는 격한 응원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2
김남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기할까 했더니 아직 1라운드


난 너희보다 나이가 많아.어른이지. 그런데 그거 알아? 어른들은 참 비겁해. 자가가 부족하고 미숙한 적이 있었다는 걸 절대 이야기하지 않지.어른들은 선택적으로 못한 시절의 기억을 지워 버려.그건 나도 마찬가지야.내가 어렸을 때는 스마트폰이나 SNS 가 없었으니 요즘처럼 흑역사가 박제되는 일이 아예없었거든 (-6-)


상황이 아무리 최악이라고 해도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해.때로는 강연과 관련없는 농담을 꺼내면서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하고 애교를 부리기도 하지.그런 시도가 실패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지만 결코 화를 안 내.정확히 말하자면 화가 났지만 표현하지 않는 거지.아까 말한 '척'을 하는 거야.(-63-)


매일매일 몸무게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눈바디'로 측정하며 사진을 찍어 뒀지.즐겁지만 숨이 찰 정도록 격하게 그리고 자주.이렇게 운동하니까 딱 한 달 만에 5킬로그램 이상이 빠지더라. (-122-)


내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서울의 모대학 청소 노동자의 처우에 대해 알게 되면서부터야.부끄럽지만 그전까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 그런데 그분들의 식대가 300원이라는 걸 듣자 감정이 마구 솟구쳐 오르더라.그 감정을 풀려면 그 분들을 위해 무언가라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었어. 사람들은 늘 단번에 인생을 바꿔 주거나 어떤 계기를 전해 줄 무언가를 찾지. 그 방아쇠만 당기면 모든 일이 획기적으로 바뀔 거라 생각해. (-173-)


살다보면 부정적인 감정,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결과를 마주할 때가 있다.어른들은 그런 경우 대체로 상황을 견디고,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하게 된다.아이들은 그 순간이 나타나면,누군가에게,어딘가에 반드시 분풀이를 할 때가 있다.가르쳐 주지 않아서,알지 못해서,어쩔 수 없어서 하는 행동들이다. 그럴 때, 그런 행동들이 잘못되었고,대안을 제시해주는 어른이 있다면, 그 아이는 크게 삐뚤어지지 않고,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공교롭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그런 사회가 아닌, 각박하고,거친 사회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 사회의 모순들을 짚어나가고 있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세세한 답안을 제시하고 있었다.실수하고,실패해도 내 인상은 끝나지 않으니,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을 텨주고 있었고,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정확하게 알 때와 알지 못할 때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소년원에서의 강연이다. 등치 크고, 눈빛이 매서운 아이들,그런 아이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코칭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매일 매일 꾸준하게 운동해 왔던 저자도 그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였다. 그 아이들은 흉악범죄로 인해 뉴스에 나오는 아이였으며, 교정원에서 그 아이의 내막을 저자에게 설명하면서,불쌍한 아이로 꼼꼼히 살펴 봐달라고 한다,.즉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순간, 그렇지 않은 행동을 할 때 반드시 큰 대형 사고가 나타날 수 있다.아이들이 소년원에 들어간 이유였다. 바로 그 안에서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몸이 좋은 저자는 아이들에게 흥미요소로 충분하였고,아이들은 저자의 몸 곳곳을 만지면서,살펴보게 되었다.몸이 우락부락하지만, 경어체를 쓰면서 ,공손하게 말을 하는 것은 소년원 아이들의 시선으로 볼 때,분명히 낯설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그 경험이 그 아이들에게 바른 길로 나아갈 거라고 저자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성실하고,노력하는 삶, 소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서 작은 결실들을 쌓아가게 됩면, 내 안의 붑정적인 감정,불안, 걱정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얻게 될 거라는 걸, 스스로 잊지 않고 살아왔다.즉 한번 실수하여 크게 넘어졌어도,아직 1라운드이니, 다시 일어나 포기하지 않는 섦이 무엇인지,따스한 경청과 감동을 느끼게 되는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조언을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닥터 브라운
이인애 지음 / 좋은땅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은색 히잡을 유나가 아이앞에 멈추어 섰다.삼 일째였다.삼 일 내내 머리를 감지 못한 것이 분명한 남자아이는 오늘도 구석진 그늘에 홀로 앉아 구걸 중이었다.유나가 낙타색 지갑을 열어 여러 번 접힌 1달러짜리 지폐를 꺼내들었다. (-10-)


그렇게 유나의 팀은 고아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작은 새가 되기 위한 조건은 꽤 까다로웠는데,오직 부모와 형제가 없는 열살 미만의 아이들만이 작은 새가 될 수 있었다.나이가 어린 아이들만을 모집한 건 세뇌가 쉽기 때문이었고,부모와 형제가 모두 없어야만 하는 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세뇌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63-)


"물론 유나가 우리를 구하려고 의도했던 건 아니었어, 의뢰를 받고 의뢰 대상들을 제거하러 왔던 것뿐이었지.하지만 유나는 아직도 내 인생의 구세주야.나에겐 신과 ㄷ동급이라고."
"그래 ,그런 게 유나의 매력이지.신비롭기도 하고, 한국 여자잖아.이런 일을 하는 한국 여자는 분명 흔치 않으니까." (-105-)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한 뒤 구덩이에 파묻혀 가족들에게 명예살인을 당하기 직전,이름도 모르는 외국인이 자신을 구해 주어 살 수 있었다는 그녀의 스토리는 수년 후 함께 술잔을 기울일 때에나 들을 수 있었던 비밀이야기였다.제니가 시계를 확인했다.그리고는 미지근한 레몬수로 입을 헹군 뒤 민트를 꺼내 씹었다. (-173-)


부드러운 바람이 나체로 선 유나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유나의 하얀 가슴엔 굵고 선명한 검은색 아랍어가 적혀 있었다.  

"나는 한국인입니다.나는 인질입니다.나를 구해 주세요." (-229-)


사자는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 초식동물을 쫒는다. 초식동물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사자의 경계밖에서 살아간다.그 둘의 공간에는 언제나 텅 비어 있었다.오로지 살기위한 몸부림이 야생의 세계의 법칙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 번의 실수가 자신의 운명을 걸정짓게 된다. 인간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 생존을 위한 야생의 공간에는 허용된다. 소설 <닥터 브라운>의 주인공 유나도 인간 사회에서 사자와 흡사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북한 출신 꽃제비이면서,중동에 머물면서,그들의 목적에 맞춰주는 용병이었다. 살아가기 위한 그녀의 몸부림이었다. 때로는 누군가를 제거를 해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그러나 그 목적에 벗어난 경우에는 생존과 도덕이 허용되는 유나의 삶의 기준이자 불문율이었다.그 과정에서 유나의 용병술은 빛이 나게 되었고,유나는 부모와 형제가 없는 어린 아이 '작은새' 를 활용하여,목적을 달성하게 된다.유나에게 작은 새란 자신에게 충성해야 하며, 부모와 형제가 없고,어린 고아여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고,충성하면서, 누군가에게 세뇌당하지 않고, 유나의 비밀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용병이면서,따스한 용병이었던 유나는 생존하기 위해서,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있었다.


유나의 주변 사람들은 유나가 살려준 이들이었다.그들은 하나갔이 유나에게 목숨을 빚진 이들이었다. 우나가 위험학다고 말로 하지만,말을 듣지 않는 이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어 ,그들이 도방가도록 하였고,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들을 제시하게 된다. 유나의 곁에 있는 안나도 마찬가지이다.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에게 눈길을 주는 유나,그 아이는 유나의 기준으로 볼 때,작은새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아이였다.부모는 ISIS에 의해 인질범이 되었고,여행도중에 그 소년은 구걸을 하게 된다. 그 아이는 용병 유나에게 있어서 제거대상이 아니기에 물질적으로 채워주려 하는 유나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유나는 사자이다. 누군가를 제거하지 않으면 자신이 제거 대상이 될 수 있었다.유나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매사 조심하고,철저하였다. 결국 한번의 실수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결국 유나는 용병으로서 자신의 목적성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ISIS에게 잡히게 된다.그 안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유나의 모습, 중동에서 , 한국인으로서 살아가게 되는 유나의 운명은 결국 반전에 반전으로 끝나 버리게 되었다.작가의 상상력과 우리앞에 놓여진 국제관계가 서로 어우려지면서, 그안에서 우리는 따스한 온정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던 대학 코번트리, 도시를 바꾸다 - 사회혁신 영국기행
송주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크라이나에도 이와 유사한 전설이 있고,뉴질랜드는 땅의 분배를 끝내고 자신이 살 땅을 가지고 가던 신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땅이 뉴질랜드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13-)


푸쉬킨
1820년 자유주의적 시를 쓴 죄로 남부지역으로 유형을 당한 푸쉬킨은 몰도바, 크림, 코카서스를 주제로 한 많은 시를 남겼다.1829년 러시아-터키 전쟁 때 두 번째로 한 많은 시를 남겼다.1829년 러시아-터키 전쟁 때 두 번째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지역을 방문했다.'조지아 산 위에서' '카프카스' '눈사태' '카프카스의 포로' 등이 코카서스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73-)


요즘 트빌리시를 찾는 방문객들은 언덕이 많은 조지아의 수도에서 차분한 남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구불구불한 길과 오래된 건물들, 유명한 장식용 발코니는 방문객들에게 우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트빌리시의 운영은 그렇게 평온하지 않았다.수많은 외침으로 인해 힘든 운명을 해쳐 왔으며, 황금기에서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과 부흥의 시간을 맞았다.트빌리시는 많은 정복자들 밑에서도 끈질긴 생명을 이어온 위대한 도시이다. (-127-)


시그나기란 명칭은 터키어의 '피난처(shelter)"에서 유래했다.시그나기는 조지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중 하나이지만,조지아 와인 재배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그림 같은 풍경과 파스텔색 주택,자갈이 깔린 좁은 골목으로 인기있는 관광지다. 가파른 언덕에 위치한 스그나기에서는 멀리 코카서스 산맥이 보이고, 광활한 알리자니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169-)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 세 나라를 코카서스 3국이라 한다. 러시아의 영토였으며, 전쟁의 격동기의 중심지이기도 하다.한국인들은 이 세 나라를 두루 볼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코스를 좋아하며, 특히 조지아를 제2의 천국으로 손꼽고 있다.

조지아에는 그 나라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속담 "우정과 불화는 형제다, 부는 눈이 먼 데다 ,파리와 같아서, 거름에 앉기도 하고 장미에 앉기도 한다,물보다 와인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가 있다.이 세개의 속담은 와인의 나라 조그마한 조지아의 정서를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문득 저자는 왜 조지아를 천국이라 언급하고 있었던걸까,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코카서스 3국 중 하나인 조지아는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아리랑과 비슷한 노래와 춤이 있다.

그러나 조지아는 한국에는 없는 민족성을 거지고 있었다. 강대국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조지아 정교를 믿으면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형국에서,그들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그것은 한국이 가지고 있지 못한 특별한 조지아 특유의 민족성이다. 5000미터 고봉이 세개가 있는 곳, 목가적인 정서가 묻어나 있으며,그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법칙이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 푸쉬킨은 조지아와 코카서스 3국을 돌아보면서,작품을 남겼었다.그것이 바로 조지아가 가지고 파스텔톤의 독특한 자연환경에 기인하고 있다.힐링과, 소확행이 자연 속에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그들은 과거의 낡은 것들로 치부하는 것을 원시 자연 그대로, 훼손되지 않는 상태에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지진이 없는 조지아의 조용한 마을에는 오래된 과거의 조지아의 삶과 기후, 인간미를 고스란히 함유하게 된다. 그들이 걱정 근심없이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순수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척박한 환경보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추구한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자격조건이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수많은 해외 문인들이 문학적 영감을 얻고, 조지아를 제2의 천국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2의 천국, 조지아를 가다 - 자연, 역사, 생활, 문화 인문 가이드
허승철.루수단 피르츠칼라바 지음 / 심포지아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크라이나에도 이와 유사한 전설이 있고,뉴질랜드는 땅의 분배를 끝내고 자신이 살 땅을 가지고 가던 신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땅이 뉴질랜드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13-)


푸쉬킨
1820년 자유주의적 시를 쓴 죄로 남부지역으로 유형을 당한 푸쉬킨은 몰도바, 크림, 코카서스를 주제로 한 많은 시를 남겼다.1829년 러시아-터키 전쟁 때 두 번째로 한 많은 시를 남겼다.1829년 러시아-터키 전쟁 때 두 번째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지역을 방문했다.'조지아 산 위에서' '카프카스' '눈사태' '카프카스의 포로' 등이 코카서스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73-)


요즘 트빌리시를 찾는 방문객들은 언덕이 많은 조지아의 수도에서 차분한 남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구불구불한 길과 오래된 건물들, 유명한 장식용 발코니는 방문객들에게 우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트빌리시의 운영은 그렇게 평온하지 않았다.수많은 외침으로 인해 힘든 운명을 해쳐 왔으며, 황금기에서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과 부흥의 시간을 맞았다.트빌리시는 많은 정복자들 밑에서도 끈질긴 생명을 이어온 위대한 도시이다. (-127-)


시그나기란 명칭은 터키어의 '피난처(shelter)"에서 유래했다.시그나기는 조지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중 하나이지만,조지아 와인 재배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그림 같은 풍경과 파스텔색 주택,자갈이 깔린 좁은 골목으로 인기있는 관광지다. 가파른 언덕에 위치한 스그나기에서는 멀리 코카서스 산맥이 보이고, 광활한 알리자니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169-)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 세 나라를 코카서스 3국이라 한다. 러시아의 영토였으며, 전쟁의 격동기의 중심지이기도 하다.한국인들은 이 세 나라를 두루 볼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코스를 좋아하며, 특히 조지아를 제2의 천국으로 손꼽고 있다.

조지아에는 그 나라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속담 "우정과 불화는 형제다, 부는 눈이 먼 데다 ,파리와 같아서, 거름에 앉기도 하고 장미에 앉기도 한다,물보다 와인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가 있다.이 세개의 속담은 와인의 나라 조그마한 조지아의 정서를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문득 저자는 왜 조지아를 천국이라 언급하고 있었던걸까,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코카서스 3국 중 하나인 조지아는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아리랑과 비슷한 노래와 춤이 있다.

그러나 조지아는 한국에는 없는 민족성을 거지고 있었다. 강대국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조지아 정교를 믿으면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형국에서,그들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그것은 한국이 가지고 있지 못한 특별한 조지아 특유의 민족성이다. 5000미터 고봉이 세개가 있는 곳, 목가적인 정서가 묻어나 있으며,그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법칙이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 푸쉬킨은 조지아와 코카서스 3국을 돌아보면서,작품을 남겼었다.그것이 바로 조지아가 가지고 파스텔톤의 독특한 자연환경에 기인하고 있다.힐링과, 소확행이 자연 속에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그들은 과거의 낡은 것들로 치부하는 것을 원시 자연 그대로, 훼손되지 않는 상태에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지진이 없는 조지아의 조용한 마을에는 오래된 과거의 조지아의 삶과 기후, 인간미를 고스란히 함유하게 된다. 그들이 걱정 근심없이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순수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척박한 환경보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추구한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자격조건이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수많은 해외 문인들이 문학적 영감을 얻고, 조지아를 제2의 천국이라 부르는 이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던 대학 코번트리, 도시를 바꾸다 - 사회혁신 영국기행
송주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군수품 조달용 등 산업시설이 많다는 이유로, 코번트리는 전쟁 기간동안 41번에 걸쳐 공습을 당했다.1,2000여 명의 사상자와 약 3분의 1의 주거지, 산업시설들이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다.가장 비극적이었던 1940년 11월 14일,독일군의 맹폭에 최소 554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거대한 성당마저 지금의 발가벗은 모습으로 무너져 내렸다. (-12-)



사업의 평가표를 보니,그들의 비즈니스가 "새로운 영역에 시장 사이의 공백과 틈을 잘 포착해 개척"해야 하고 "가치가 잘 진술되고 개척할 시장의 위치와 생산물이 분명하게 정의되어야 "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다른 경쟁자들과 파별적인 위치를 점유"해야 하며 "수요나 생존가능성 등이 입증"되게끔 등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64-)


"코번트리는 도시 자체가 "재창조"로 유명합니다.도시(와 대학)의 엠블럼이 잿더미에서 날아오르는 불사조 전후 망가진 도시를 재건하는 프로젝트명도 Phoenix 였다)죠 .많은 학새들과 젊은이들도 여기서 이 지역적이고 역사적인 산물을 보고 배우고 영감을 얻는다면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가요?" (-101-)


"지금의 문제와 위기를 잘 파고들어 오히려 역이용하면 새로운 공간이 열릴 수 있다.정부는 예산을 뺏어가는 동시에 알아서 해보라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어떻게 대학을 사회화 (Socialize)할 수 있을까." (-153-)


잉글랜드 서부 미들랜드의 중심지 코번트리는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도시재생에 성공한 대표적인 공간이다. 폐허가 된 도시, 방치된 공간을 남다른 관점에서 공간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도시재생과 엮어 나가고 있었다.그 가운데 코번트리 대학은 그 도시재생의 중요한 구심점이 되고 있다.대학 내부의 사회적 기업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으며, 그 나름대로 가치를 구현하게 된다. 즉 이 책에서 언급하는 모던 대학 코번트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보여지는 도시재상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게 되고, 현재의 도시재생 시스템의 정형화, 더 나아가 그 안에서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정책들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역사와 문화 없이 도시재생은 쉽지 않다. 과거의 역사의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살려놓았으며,그 안에서 공간과 시간을 엮으면서,도시재생의 의미와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고자 하였다. 코번트리 대학의 사회적 기업의 역할은 바로 도시재생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해결할 수 있고, ㅇ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여질 수 있도록 적극협조하고 있다.여기서 대학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십분 활용하면서, 그 안에서 단점을 축소하고, 장점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 책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은 여기에 있다. 도시재생의 의미와 목적 없이,그 지역의 특색에 맞지 않은 도시재생이 대한민국 곳곳에 재현되고 있으며, 도시재생의 모범적인 사례가 거의 없는 가운데, 코번트리의 도시재생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의 기초와 기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법적인 구성요건에 겨우 맞춰서 만들어진 도시재생이 아닌 역사와 문화,지역적인 특색,이 세가지가 균형잡힌 도시재생의 목적에 부합하며,그 도시재생의 과정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주민들과의 마찰을 없앤다면, 주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내 지역의 경제도 살릴 수 있는 함목적성을 띄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