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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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나 인생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 ,모든 건 그냥 태어나 생존, 그리고 죽어갑니다.아무런 보상도 없는 괴로움,부조리, 절망감 뿐인 내 인생,이런 무거운 짐들이 우리를 부셔 무너트릴 것 같은 막연한 공허감,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요? 해서 인생을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이 돼야 하는 걸까요?
프랭클의 메시지는 여기서 단호합니다.그러니까 ,아니 그럴수록 더욱 진실한 인간성을 도로 찾아 진짜 행복을 잡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28-)


애인과 함께 당한 교통사고
애인과 함께 주말여행을 하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둘 다 중상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아픔이 오히려 행복인 듯 가벼운 미소마저 띠고 있습니다. (-119-)


의미치료에서는 자기 자신만의 행복이 아닌 더 높고 넓은 곳을 지향할 것을 원합니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실천을 하는 것은,나 개인을 넘어서 타인과 더불어서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지요.봉사와 나눔은 진정한 자아실현이자 자기 초월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자긱가 괴로워도 모범적이고 고결한 행위를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197-)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본성입니다.생명체라는 것은 삶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인데 그게 끝이 난다고 하면 누구나 공포심을 갖게 마련이죠,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기 때문에 세계 평화가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언데 요즘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무장 단체의 테러리스트들은 죽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요. 종교적인 맹신인데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 젊은이들은 무서운 존재입니다. (-289-)


인간에게 죽음은 불가결한 요소이다. 누구나 때가 되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 뿌리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영속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게 되는 이유다. 그러나 삶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는 이들도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 그대로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한다.그들은 삶의 의미와 목적이 없는채, 막막하게 살아간다. 저자는 바로 이런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삶에 대해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올바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언급하고 있는 의미치료는 로고스에 기초한 로고 테라피다.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자살이 빈번한 이유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의미를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야 할 이유,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를 때,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게 되고, 내려놓게 된다.여기서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와 마음 치유 교육을 하는 박상미님의 대담을 들여다 보면,나 의 삶이 어떤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고, 삶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찾음으로서, 사람들을 원망하는 일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삶의 의미가 내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다.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살아가면서,우리가 마주하게 된 수많은 선택과 결정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후회들을 후회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즉 사람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고, 나자신을 타인처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즉 타인의 허물을 보는 것처럼 나의 허물을 스스로 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그렇게 되면, 나 스스로 큰 위기에 봉착할 때,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세상사람들과 두루 함꼐 할 수 있고,일상속에서 평온한 삶, 슬기로운 삶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고, 긍정적인 삶에 대한 지속성을 느끼게 되면서,사람에 대한 원망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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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인생이 확 - 풀린다 - 하루 10초 마인드풀니스로
후지이 히데오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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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인드풀니스에는 흠이 2가지가 있다
첫번째 흠은  마인드풀니스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일단 마인드풀니스 상태로 되더라도,순식간에 그런 상황이 사라져버린다.연습하지 않으면 길게 유지되어도 3초 정도다.
두번째 흠은 자신이 바라는 때에 마인드풀니스 상태로 들어가는 일이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마인드풀니스는 우리가 부정적 사고에 사로잡혔을 때 가장 세게 위력을 발휘한다.(-7-)


마인드풀니스는 '지금 여기'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즉 깨닫는 상태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지금 여기'를 객관적으로 깨닫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인사를 했는데 상대가 반응하지 않자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나빠질 때 '내가 오해를 했구나!'라고 깨달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_41-)


10초 마인드풀니스의 목적은 '10초간 깨닫는 상태를 지속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원래라면 순식간에 허공으로 사라져버릴 깨달음의 상태를 의도적으로 10초 도안 유지함으로써 마인드풀니스의 지속력을 키운다. (-102-)


'빗장뼈를 마사지한다'라고 선언하고 10초 동안 빗장뼛를 문지른다. 림프의 흐름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조금 세게 문지른다.이 때는 문지르는 동작에만 집중하자. 몇 번 거듭해서 기분이 좋아지면 '마인드풀니스 상태로 생활한다'라고 선언하고 끝내자. (-151-)


마인드풀니스 중에 곧 만날 사람 때문에 생겼던 과거의 나쁜 기억이 떠오르면 지금 느끼는 감정에 '앙심' 또는 '혐오감'들의 이름을 붙이고 "싫었던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마음이 무겁다" ,"혐오스러운 놈이라고 생각한다" 식으로 실황을 중계한다.그러면 자신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이때 내려다보는 자신의 위치를 더욱 더 먼 곳으로 설정해 상황의 화면을 작게 그리고 흑백으로 만들면 객관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마은드풀니스 상태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는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191-)


지금 우리 사회를 혐오사회라 한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간관계에서 혐오와 증옹를 조장하고,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혐오생산자와 혐오소비자가 있음으로서 ,내 마음은 언제나 부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마인드풀니스란 바로 이런 부정적인 생각과 가치관들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고,나의 문제점을 고쳐 나갈 방안을 스스로 찾아 보게 된다.


인간은 습관적으로 무언가 행동한다. 감정도, 행동도, 말도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다.긍정적인 감정은 일시적인데 반해 부정적인 감정은 지속성을 띄고 있다.하루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하루 전체를 망친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지게 된다. 바로 마인드풀니스는 그런 최악의 상태에서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 주고,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마인드풀니스 방법ㄷ과 요령,노하우였다.빗장뼈를 문지르면,내 마음이 마인드 풀니스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하였다.그건 내 안의 응어리진 기혈을 풀 수 있기 때문이며,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를 얻게 된다. 즉 살아가면 좋은 사람을 만날 때도 있고,내가 정말 싫은 사람과 부딪칠 때도 있다.그 순간 정말 당황스러운 나 자신의 자아와 마주하게 될 때, 나 자신이 가장 싫어지는 순간이다. 바로 마인드풀니스의 강력한 효과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내 안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그것을 그대로 방치 하지 않고, 대안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 적극적인 마음,긍정적인 씨앗을 스스로 쌓아가는 것,그것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마인드 풀니스의 강력한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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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후원자 벤처캐피털 - 스타트업의 파트너, 모험 자본주의의 주역
권오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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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밴처캐피털의 투자성과는 확률이 아니라 회수현금배수가 좌우한다.회수현금배수는 투자한 돈이 몇 배의 현금으로 회수되었나를 나타내는 숫자다. 예를 들어 1 억원을 투자해 100억원을 회수했다면 회수현금배수는 100이다. (-12-)


엔젤 투자에 관한 다른 사례를 하나 더 들자.애플을 창업할 때인 1976년 스티브 잡스는 놀란 부시넬을 찾아갔다.그는 비디오게임 회사 아타리의 창업자다.잡스는 19세 때인 1973년부터 아타리의 직원으로 일했다.변변한 엔지니어링 지식이 없던 잡스를 뽑은 사람이 바로 그다.선불교를 배우겠다며 인도로 사라졌다가 나타난 잡스에게 다시 일을 준 사람도 그다. (-67-)


1980년대 컴퓨터 서적 출판과 1990년대 당시 최고의 인터넷 검색회사 야후와 일본 내 조인트벤처인 야후재팬을 설립해 성장한 소프트뱅크는 1999년 지주회사로 변신하며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2000년에 투자한 중국 스타트업이 마침 마윈의 알리바바였다.당시 소프트뱅크가 약 240억원을 투자한 알리바바는 2019년 11월 기준 시가총액이 약 600조 원이다. 약 99조 원의 소프트뱅크 자체 시가총액은 일본에서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뒤를 이은 2위다. 컴퓨터 잡지를 팔던 스타트업치고는 대단한 변신이다. (-135-)


상환권이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하자.상환권은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벤처캐피털 회사가 투자했던 돈을 돌려달라고 스타트업에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를 원하지 않느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이해하면 곤란하다. 계약을 맺은 후라면 조건이 충족되고 멘처캐피털회사가 요구하는 한 스타트업은 요구에 따를 의무가 있다.따르지 않는다면 계약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등의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225-)


벤처캐피털회사에게 투자받기한 쉽지 않다.존 도어에 의하면 그가 속한 회사 클라이너퍼킨스는 1년에 2,500개 스타트업의 소개자료를 전달받아 검토한다. 그중 투자를 받는 곳은 10개 남짓이다. 앤드리슨호호위츠의 마크 앤드리슨은 "1년에 4,000개 스타트업이 지원하고 200개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20개 정도에 투자한다"고 말한다. 위 수치를 확률로 바꾸면 대략 0.5%의 가능성이다. (-249-)


이 책을 읽으면서 농촌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계약관계 '밭뙈기'가 생각났다.농촌에서 밭뙤기란 농민과 상인의 이해관계가 절충된 계약이다. 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시장 가격보다 낮게 책정해서 밭뙤기로 붙이면, 상인은 운이 좋으면 높은 이익을 얻는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가을이 되면, 수확을 포기하고, 계약을 포기하게 된다.즉 농사를 지을 때 날씨라는 변수가 만든 독특한 계약조건이 밭뙤기라 말할 수 있다.여기서 농민이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상인은 엔젤 투자자 혹은 벤처캐피털 회사라 할 수 있다.먼저 벤처캐피털 회사는 수천개의 스타트업 기업의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전망과 미래의 비즈니스모델을 파악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수십개 정도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게 되고, 그 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쌍방 간에 독특한 형태의 거래가 이뤄지게 되는데, 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환수권이다. 여기서 환수권을 스타트업 CEO가 행하지 않으면 계약불이행으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작성된 계약조건에 따라야 하며,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계약조건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을 읽기 전 벤처 캐피털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건 벤처캐피털이 그동안 투자기업이 아닌 투기기업으로 인식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은 벤처 캐피털이 없으면, 자금 확보가 어렵다. 금융권은 스타트업 기술자본으로 돈을 선듯 빌려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벤처 캐피털이며,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일본에 사는 재일동포 손기정이 운영하는 소프트뱅크는 IT기업이면서, 벤처캐피털이기도 하다. 소위 200억원을 투자해 잿팟을 터트린 손정의의 스타트업 기업을 보는 안목은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는 동력으로 간주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놓치고 있다. 지금 전세계 상위 글로벌 10대 기업 중 6개는 사업 초창기에 벤처캐피털을 활용해 자금을 확보했다는 사실이다. 그건 애플이나 마마존, 페이스북, 구글, 알파벳,텐센트도 예외가 아니었다. 즉 그들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그들의 사업안목과 자금확보 두마리 토끼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자금 확보를 어떻게 해애 하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언급하고 있다.투자가능성 1퍼센트 내외의 낮은 확률, 그리고 높은 경쟁률을 뚫을 수 있을 때 ,벤처캐피털의 투자 요건에 충족된다.그건 벤처 캐피널은 스타트업 기업의 수익성보다는 미래 성장성을 더 높게 치며, 처음 투자 금액의 10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스타트업 기업은 벤처 케피털의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소위 유니콘 기업 배달의 민족이나 워메프,티몬,샤오미, 에어비앤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뒤에는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넨처캐피털 회사나 엔젤 투자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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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
신민정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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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 살 직장인, 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오산이었음이 바로 드러났다.입재란 수행과 기도를 시작하는 것을 뜻하는데, 만 배를 해야만 입재를 할 수 있다고 했다.다시 말해 수행을 하려면 '예선'부터 통과하라는 뜻이었다. 이를 위한 '만'이라는 거대한 숫자 앞에 나는 한없이 작아졌다. (-25-)



"모든 것은 나에서 시작해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본인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빋은 결과가 본인에게 어떻게 돌아왔는지 생각해보세요."
"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지은 결과를 내가 받는 것임에 전적으로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남의 것을 내가 대신 맏는 것도 아니고,내 것을 남이 덜어줄 수 없기에. (-78-)


나의 기도에 앞서 내가 원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먼저 축복해줘야 하는 이유는,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지닌 채 하는 기도는 이미 가득 채워진 보따리에 또 무언가를 담기기를 바라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이미 오물이 가득찬 시궁창을 보고 치워야지, 치워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실제로 치우지 않으면 오물은 버려지지 않는 것처럼 미움과 원망을 그대로 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했다.복을 담아야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다른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내 복이 담길 공간이 없지 않은가.그래서 미움과 원망이 깊으면 깊을수록, 내 기도를 제쳐두고서라도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야 한다고.그러면 그토록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미움과 원망이 내 보따리에서 빠져나간다고 책은 내게 알려주었다. (_156-)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내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기 위해서였다.나 자신에게, 나와 인연 맺은 이들에게,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다정해지기 위해서였다. (-247-)


저자는 직장인으로서 일을 그만두고 절로 향하게 된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허무함으로 인한 상처였다. 일종의 템플스테이를 원하였던 저자의 처음 다짐은 절에 들어서자 마자,예선에서 뒤집어 버렸다.100일간 절에 머물면서, 1만배를 하게 되면서,스스로의 문제들을, 호숫가에 비춰진 자신의 미움과 원망이 가득한 마음을 살펴보게 된다.


저자의 마음 속엔 원망이 있었다.타인에 대한 원망은 타인에게 있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고통과 괴로움을 내려놓지 않게 된다. 오물이 내 마음 속에 쌓여 있음에도 그것을 치울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절에서 처음 9일동안 1만 배를 하면서,스스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수행을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세속과 단절되었고, 고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으며, 내 주변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복을 얻으려는 모순된 자아와 마주하게 된다.즉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쌓은 것이며, 생각을 바꾸지 않므면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치를 1만배와 경전 읽기를 통해 몸과 마음으로 깊은 심연과 마주하면서,깨닫게 된다. 마음을 비우고, 비움으로서 새로운 마음으로 채워 나가게 된다. 비운다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넜다. 나 자신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이 되었다. 700 페이지 두꺼운 화엄경 경전을 100일동안 30독 하면서,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즉 세상에 대해서 깊은 원망과 혐오가 사라지게 된 것은 ,스스로 경전 읽기와 명상을 통한 세상에 대한 이치를 통섭하였기 때문이다.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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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_Hebuterne 2020-06-29 05:12   좋아요 0 | URL
무심히 지나치던 책이었는데 이 리뷰를 보고 보관함에 넣었어요. 읽으면 마음이 고요해지지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신민정 2020-06-29 18:04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깐도리님 안녕하세요? <서른세 살 직장인, 회사 대신 절에 갔습니다> 저자 신민정입니다. 제 책을 읽어주시고 이렇게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리해주신 것처럼 절에서의 100일 동안 미움, 원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비워내고 감사, 평온, 행복과 같은 감정들로 채워넣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을 조금더 가볍게, 조금더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요. 깐도리님도 ‘지금 여기‘에서 많이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말과 국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나카 가쓰히코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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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표트르대제에서 예카테리나여제 시대에 걸쳐 200가지가 넘는 서로 다른 언어를 비교 대조한 자료가 집대성되었다.그런 시도를 부추기며 사업을 진전시켰던 사람은 언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라이프니츠였다. (-9-)


여왕님께서 아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다수의 야만 종족들이나 여러 민족을 지배하에 놓으셨습니다.어떤 정복을 통해 그들이, 정복자가 피정복자에게 부과하는 법률을,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의 말을 수용할 필요가 생겼을 때, 그들은 마치 우리들이 오늘날 라틴어를 배우기 위해 문법의 기술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로 이 책의 (술(Arte) =문법에 의해 우리의 말을 이해하게 되겠지요,아울려 카스티야어를 알 필요가 있는 우리 신앙의 적뿐만 아니라 바스크인,나바라인 , 프랑스인,이탈리아인 등등, 스페인에서 어떤 교섭이나 이야기를 해야 한다거나 우리의 말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72-)


국가는 고유의 언어를 원한다. 이리하여 10세기의 유럽에서라면 겨우 여섯 가지의 문어 즉 라틴어 ,그리스어, 헤브라이어,아라비아어,앵글로색슨어, 교회슬라이브어만이 알려져 있었을 뿐이었는데, 오늘날에는 50개가 넘는 고유한 문어, 즉 "문법 언어"가 성립되게 되었다. (-152-)


뉴기니로부터 동쪽으로 향해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이런 멜라네시아 섬들에 도착해 사탕수수농장 따위를 경영한 최초의 백인은 영어를 쓰고 있었다.백인 농장주와 토착민 고용인 사이에는 영어와 토착 언어를 매개하기 위한 다양한 말이 생겨났다.
이런 말은 어떤 것이었을까.아무도 그런 말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보존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복원조차 어렵다. (-235-)


우리는 언어를 배운다.모국어를 배우고,외국어를 병행해서 공부한다. 50년전 과거와 비교한다면 문맹률은 낮아졌고, 언어 습득 교육은 늘어났다.이런 변화는 지역적인 특색을 지닌 농경사회에서, 상업 자본주의 사회로 나아가면서,바뀐 현상이다. 그건 고무적인 특징을 지니게 된다. 좁은 장소에 사람이 모이면서,수많은 이해관계가 엮이게 되었으며, 기존의 자연 언어들이 하나의 틀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소위 우리가 언어를 배울 때, 문법을 배우는 행위조차 1000년전에는 없었던 일이다.그건 프랑스인들이 고유의 아름다운 언어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라틴어가 딱딱한 이유는 그 안에 틀이 잡힌 문법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즉 문법은 그 나라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닌, 외국인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었다.서로 이질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수많은 이해관계충돌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자국책의 일종이다. 그 과정에서 국가의 형태가 정확하게 갖추게 되었고, 인쇄술의 발달로,글의 형태가 구어체에서 문어체로 바뀜으로서 , 문법은 하나의 틀로서 존재하게 되었으며,언어를 배울 때,문법도 같이 배워 나가게 되었다.



국가와 국어.이 두가지 단어에는 목력성과 공격성이 숨어 있다.한나라에는 하나의 언어만 쓰여진다는 것이 우리가 생각한 기본 상식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스위스는 독일어, 프랑승,이탈리아어, 로망슈어를 쓰고 있으며, 네가지 언어 중 가장 사용작수가 적은 로망슈어가 스위스의 국어이다.그건 현실에서 쓷여지는 언어와 상징적인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비록 4만의 인구가 쓰는 언어지만, 스위스를 잘 나타내는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는 로망슈어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대한민국은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어 있고, 하나의 민족, 하나의 언어를 쓰고 있다. 그 언어의 표현법은 차이가 나지만,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나의 국가와 하나의 언어를 쓰는게 지극히 이상적인 국가의 형태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다.일본은 일본어와 류큐 방언이 있다.류큐 방언은 방언이라 하지만,실제 역사 속의 하나의 나라가 써왔던 고유의 언어로서, 류큐왕국이 쓰는 언어이기도 하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다양한 언어를 쓰고 있으며, 몇개의 민족이 서로 상이한 언어를 사용한다. 그건 하나의 언어,하나의 민족,하나의 국가의 틀에서 벗어나 있으며,이런 형태는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사회 곳곳에 현존한다. 즉 수 천년의 역사 속에서 언어와 국가과 민족을 동시에 보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그 나라의 언어의 형태르 보면 잘 드러나게 된다.우리가 소위 자부심으로 언급하는 단일민족국가의 형태는 일상적이거나 익숙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에는 거의 없는 국가의 형태이기도 하다.말과 언어,국가는 서로 일치할 수 있고,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언어와 방언은 구분해서 정확하게 쓰여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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