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Acquaintance Rape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로빈 월쇼 지음,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옮김 / 미디어일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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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범죄중에서 성범죄는 특히 엄격하게 다루어진다..그러나 우리가 엄격하게 다루고있음에도 신고률은 채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이렇게 신고률이 낮은 이유는 성범죄가 가까운 사람에게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위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데이트 강간이다...데이트 강간이라는 것은 데이트를 하고 있는 관계에서 폭행 또는 협박 등에 의해 일어나는 성폭행을 의미한다...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하여도 주변에서는 그것을 성폭행이라고 믿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서로 동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범죄가 두 사람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여러사람이 함께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이로 인하여 가해자에게 가벼운 징계나 처벌로 그친다면 피해자에게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 찾아온다...


특히 교내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학교의 이미지를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교내에서 조용히 합의로 끝내려는 경우가 많아서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특히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는 피해자에게 수치심과 함께 덫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책은 1978년 미국에서 성폭력 관련 프로젝트인 <미즈 프로젝트> 를 토대로 하여 만들어졌다...6000여명의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서 모아진 통계는 성폭력은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성범죄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30여년전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를 바탕으로 쓰여졌기에 지금의 현실과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그렇지만 성범죄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지금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기에 책 안의 내용들은 귀당아 들을 필요가 있다...


성범죄가 일어날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에게 생길 수 있는 수치심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그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 피해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어야만 피해자의 아픔을 덜어 줄 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아픔을 보듬어 주고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는 스스로 죄책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그 죄책감을 감싸 안아주면서 피해자의 말을 믿어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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