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재미있어! 봄소풍 보물찾기 1
페터 헤르틀링 지음, 유타 바우어 그림, 한희진 옮김 / 봄소풍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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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창시절이 떠오르는 책 『학교는 재미있어!』은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정도 또래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저학년보다 , 세상을 조금 더 알기 시작하는 나이, 독서력도 키우고, 다양한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그 나이 ,10세 전후, 3학년 이후다.『학교는 재미있어!』 에 대해서, 10세 전후 초등학생이 읽은다면,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학부모가 읽게 되면, 내 아이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자신이 10세였던 어린 시절에 어떻게 학교 생활을 즐겼는지 떠올리게 해 준다. 그래서 『학교는 재미있어!』 에 등장하는 소피는 매우 엉뚱하고,영특하며,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아이다.

소피의 엄마는 학교 선생님이다. 엄마가 선생님이기 때문에, 소피의 학교 생활이 눈에 훤하게 보였다. 소피가 학교 준비물을 안 챙기면, 엄마가 대신 챙겨준다. 그래서, 소피는 학교를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문제는 소피가 책임감이 없고, 자신이 학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엄마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게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는 걸 소피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한편 소피는 학교에서 문제아이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학교는 소피와 같은 아이가 항상 있다. 준비물을 안 챙기고, 요리조리 핑계를 대면서 도망 다닐 구실만 찾는다. 소피 같은 아이가 사회생활을 하면, 얌체 직장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교 생활이 사회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 소피에게 절친 올리 가 있었으며, 세라피나, 카탸도 있지만, 소피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소피가 친구가 없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분명한 아이 소피는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10대 아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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