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관리도 실력입니다 - 상황을 이해하고 태도를 결정하는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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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학은 졸업했는데 취업은 안 되고, 괜히 나이만 늘어간다. 이제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특별히 사귀는 사람은 없고 부모님은 매일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회사 매출은 떨어지고 올해 내 인사고과 결과는 C 로 나올 게 뻔하다. 인생에는 어렵고 힘든 순간이 참 많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짐이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고 느낀다. (-31-)

화를 자주 내면 효과가 떨어진다.

화를 내서 상대방의 행동을 고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면 내성이 생겨 상대방이 작은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게 된다. 게다가 상대방 역시 당신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화를 내기 전에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과 약속을 함께 정해보자. 부드럽지만 강력하게 상대방을 지도할 수 있다. (-97-)

사람이 불안해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흔한 이유로는 조만간 닥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다. 자녀들이 어려 학교를 마칠 때까지 한참 남아서 들어갈 돈은 많은데, 부모님께도 일정 금액의 생활비를 매달 드려야 하니 ㅅ걱정이다. 내년에는 우리 집 전셋값도 오를 예정이라고 한다. 회사 매출은 항향세인데 회사 내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니, 마음이 자꾸만 불안해진다. 내가 언제까지 이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연봉은 오를까, 내년에는 회사에서 정해준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하다. (-181-)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 있다. 주변 상황이 적어도 이래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나면 실제로 마음이 가볍다.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나름의 기대를 한다. 동료 대신 당직을 서주면거 동료에게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받기를 원한다.그런데 이런 기대감이 충족되지 않으면 감정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당신이 예의 바르게 행동하기 전까지는 잘 지낼 수 없어!" 라며 괘씸하게 여긴다. 남편이 기념일을 기억하고 이벤트를 해주기를 바란다. (-268-)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다. 사회에서, 이성과 논리적으로 행동하길 바라면서, 이성에 기초한 선택과 결정을 원한다. 사회가 도시화, 전문화, 고도화될 수록 그런 경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래서, 감정적인 상태에 놓여질 때, 잠시 바람을 쐬고, 마음을 삭히는 지헤로움, 현명함이 필요하다. 감정적으로 어떤 일을 대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을 신뢰하지 않고, 거리를 두려고 한다.

하지만 감정 표출이 필요할 때고 있다. 불합리하고, 원망스러운 상황,서운 할때, 적절한 감정을 드러내면,그 효과는 커질 수 있다. 화를 낼 성황이 아닐 때, 화를 버럭 내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준다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화가날 때는 냉정하거,차갑게,말과 행동을 우선해야 한다. 한국인들의 만연해 있는 화병은 어떤 상황에 놓여질 때, 스마트폰을 던지거나, 어항을 깨트리는 행동으로 분풀이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정말 화가 나서 저런 행동을 하는걸까, 성격이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서 그런건지, 판단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 거리를 두면서, 조심스러워하기 마련이이다.

즉 상황을 이해하고, 태도를 결정하는 감정관리가 필요하다. 지금 상황이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인지,화를 낼 때,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인지 먼저 판단할 필요가 있다.그렇지 않은 채 화부터 낸다면, 주어담을 수 없는 후회가 발생할 수 있다. 후회는 양쪽 모두에게 상처가 된다. 감정적인 상황일수록, 불안하거나 걱정 근심이 많을 수록, 감정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자신을 스스로 명상을 통해 돌아보는 것 또한 현명한 선택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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