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롱 라이프 - 장수와 신기술의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린다 그래튼.앤드루 J. 스콧 지음, 김원일 옮김 / 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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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창의성이 기술의 발달을 이루어냈지만, 기술의 발달은 기존의 경제, 사회 구조를 와해했으며, 그 때문에 또다른 형태의 창의성이 필요하게 되었다.바로 사회적 창의성social ingenuity이다. 기술적 창의성이 새로운 지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것이라면 ,사회적 창의성은 그러한 기술의 산물이 인간 공동체를 개인적 집단적으로 개선하도록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안해내는 것이다. (-14-)


전환과 실험은 늘 불안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사회적 창의성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이는 우리 개개인이 미래를 지향하고 ,안목을 넓히고 ,진실과 마주하고, 현재 벌어지는 일과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위축되지 않고 바라보는 사람, 다시 말해 사회적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56-)


비반복적인 업무의비중이 클수록 자동화가 어렵다. 두번째는 당신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업무로 전향할 기회가 있는지 여부다. 즉 공감 능력, 사교성, 판단력, 창의성 등 모라베크의 '인간 능력의 지형' 에서 높은 고도를 접하는 능력과 관련된 업무를 말한다. (-98-)


플랫폼 구축이 가능한가? 구체적인 직능, 역량, 인적 네트워크를 쌓게 되면 미래의 선택지를 제시해줄 플랫폼이 구축된다. 따라서 지금 고려하는 각각의 단계를 자세히 살피고 그 단계들에서 어느 정도나 플랫폼이 구축될지 판단해보라. (-149-)


교육은 궁극적으로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이며,이는 점점 일할 준비를 한다는 의미로 수렴하게 되었다.그렇게 된 이유는 노동시장에서 교육과 기술이 서로 경쟁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교육이 기술을 앞서는 한, 당신의 직업과 소득의 전망은 밝다. 


연령 인플레이션이란 생물학적 연령의 개선이 맞추어 생활연령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정을 거치면 , 예컨데 미국의 고령 인구 부양비율은 크게 달라진다. (-274-)


인류는 기술에 창의성을 부여하면서, 기술과 산업은 서로 상호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맞물려 돌아가게 되었다.노동의 생산성도 기술에 의해서 고품질로 바뀌게 되었으며,그 과정 안에서 우리 삶은 점점 편리한 삶,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삶이 우리를 일자리 상실이라는 새로운 위험으로 내몰게 된다. 미래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함으로서, 인류는 100세 시대를 내다보게 되었으며, 건강한 연령을 높여나가게 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인간에게 전임하였던 노동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위 노동의 종말이 미래의 우리 앞에 놓여진 리스크다. 그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스로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


우리가 생각해 왔던 것, 학교에서 배우는 궁극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다. 교육을 통해 기술 발전이 일어났고,기술은 교육을 세밀하게 고쳐 나가게 된다. 과거처럼 오프라인에서 공부를 하지 않아도,기술에 의해서, 온라인과 다양한 앱을 통해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게 된 것이다.그 과정에서 학연,인맥, 혈연의 파괴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가 해왔던 일들이 점차 자동화 되고 있었다.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준비 조건이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의 시대, 뉴노멀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을 놓고 시소 게임을 하고 있으며, 살아남기 위한 시대적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즉 우리의 불안은 주어진 시간에 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것에 있다. 마음이 급하고, 조급한 상태이다. 과거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장을 얻게 되면, 퇴직까지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갔지만, 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의해서, 그들의 일자리는 점차 다른 일자리로 대체되고 있었다.그래도 그들은 견뎌낼 수 있었고, 서로 연대하면서, 함께 하는 공동책임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의 힘이 세지면서,자본가는 기술을 통해 노동자의 힘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으며, 사물인터넷 기반의 산업용로복,의료용 기기가 등장하게 된 것은 그 무렵이다. 인간으 욕구와 욕망이 인간을 도리어 궁지에 몰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찾아오고 있다. 노동자가 안고 가야 하는 리스크와 자본가가 안고 가야 하는 리스크가 서로 맞물리는 과정에서 사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는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도태되는 사회가 지금 앞에 놓여진 사회이다.이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여기서 말하는 변화란 생존을 위한 변화이며, 안정과 행복 두마리 토끼를 얻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자동화가  불가능한 직업군을 선택하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로 옮겨가는 생존 전략이 있으며,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즉 현재의 익숙한 라이프에서 벗어나 새로눈 시대에 걸맞는 뉴롱 라이프가 우리 앞에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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