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역사 공부 - 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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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의 배신과 배반도 줄을 잇는다. 정치적 소신은 커녕 인간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신의조차 내팽개친다. 그러고는 간사하게 위장한 채 위선을 떤다.

왕망은 천하를 속였다지만,이제 이들은 철새조차 속이지 못한다.그 언행이 낱낱이 고스란히 거의 실시간으로 백성들에게 생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런 짓을 서슴치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백성들을 깔보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심판하는 수밖에 없다. (-28-)


"법이 시행되지 않는 것은 위에서부터 법을 어기기 때문이다.(법지불행자상범야)."(-118-)


이제 우리사회는 모순덩어리의 권위와 독단으로 똘똘 뭉친 리더가 아닌 이광과 같은 리더를 원한다.말없이 자기 몸으로 실천하여 그 진정성으로 대중의 믿음을 얻고,힘든 일에는 앞장서고, 대부분의 일은 위임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제 몸보다 더 아끼는 이광 스타일의 리더를 말이다. (-210-)


과거에 대한 중국인의 이와 같은 인식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진 5천 년 가까운 역사를 통해 축적된 어마어마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에서 비롯된다.양을 헤아릴 수 없는 서젃과 유적 ,유물 그리고 중국인의 DNA에 각인된 다양한 경험이란 인자 등은 그 자체로 빅데이터라 할 수 있다.바야흐로 중국은 이 빅데이털를 현실에 활용해 가며 최강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308-)


맹자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의리가 목TNA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물고기와 곰발바닥이란 비유를 들었지만, 거기에서 우리는 얻는 것과 주는 것, 취하는 것과 버리는 것이 서로 모순되고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둘 다를 취할 수도 있는 '모순의 통일성'을 발견하게 된다. 사유의 틀에 대한 성찰이다. 
2017년과 2020년 우리는 큰 선택을 했다.하지만 하나를 선택했다고 해서 하나를 버린 것이 결코 아니다., 인간에게는 곰방바닥 요리와 물고기 요리 모두를 취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그리고 때로는 노력보다 방법이 중요하다. (-344-)


2017년과 2020년 우리는 선택을 했고,그 결과에 따라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다.리더를 선택하면,그 리더에 따라서 세상은 점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성공적인 리더와 실패한 리더는 한 끗차이다,하지만 과거의 역사 속에서 실패한 리더는 철저히 인정하지 않는다.그것은 우리가 리더를 선택했지만,그 선택에 대한 책임의 화살을 리더에게 돌리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즉 생각이 지나치면,악수를 두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에 대한 공부다.즉 현재의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앞으로 과거가 되고,역사가 되다.그리고 우리는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즉 역사를 안다는 것은 올바른 리더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진다는 것이다.우리는 권력을 잘못 선택해서 생기는 사회적인 문제를 너무 많이 보았다.개혁을 강조하면서 ,개혁은 형식에 그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저자는 바로 그런 경우에 대해서 역사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그건 역사는 리더를 뽑는 이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실제 리더에게도 역사는 중요한 가치이다. 즉 시진핑이나 몇몇 리더들이 역사서를 가까히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역사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게 되고,세상을 움직일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즉 리더가 리더십을 활용해 통솔하거나 통치를 할 때,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역사서를 가까이하고,그안에서 여러가지 처세,방편을 얻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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