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DNA 깨우기 1 기본 개념 (2024년용) - 해법 중학 국어 중학 국어 DNA 깨우기 (2024년)
신장우 외 지음 / 천재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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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2년차로 접어든 우리 중딩이.

자유학년제를 만끽했던 1년을 잘 보냈으니

이제 마음 잡고 정말 본격적으로 학업에 매진하자.

중2부터는 지필고사를 치르게 되니

더욱 교과공부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동안 국어 어휘, 문법, 비문학 쪽으로 주력했다면

이젠 문학 슬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 만난

해법 중학 국어 문학 DNA 깨우기 1 기본 개념

우리 중딩이에게도 혹시 있을지 모를

문학 DNA를 이제 좀 깨워볼 때다!

문학 DNA 깨우기 시리즈는 총 3종.

개념편 - 원리편 - 유형편

문학 공부에 꼭 필요한 갈래별 기본 개념을 익히고

다음은 감상 원리와 방법을 익힌 다음

마지막으로 기출 문제의 유형과 풀이 방법을 익히며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해결책을 배울 수 있다.

이왕 시작하는 거 우리 중딩이는 1 기본 개념부터!

교재는 문학 갈래로 단원을 구성하고

각 단원마다 개념과 실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 - 소설 - 수필/극

먼저 문학 갈래별로 알아야할 개념을 익히고

실전 지문은 학교 국어 교과서에 많이 수록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중딩이도 지문 자체가 낯설지 않아 좋아했다.

문학을 잡는 자가 수능까지 잡는다고 했던가.

문학은 작품 수도 많고 공부할 범위도 넓어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문학 작품을 읽는 게 도움이 될지 고민스러울 때

<작품 찾아보기>에서 만난 문학 리스트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리스트를 들고 조만간 도서관을 한번 가봐야지.

시에서 배우는 기본 개념으로는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운율, 심상, 비유와 상징, 여러 가지 표현 방법,

시상 전개 방식, 고전 시가가 있다.

문학 감상에 꼭 필요한 기본 개념을 예시와 함께 제시해 놓았다.

개념 학습 다음엔 바로 확인 문제로 학습한 내용을 체크 해 볼 수 있다.

성급하게 바로 확인 문제를 풀려고 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개념 이해는 국어라도 예외가 아니니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소설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으로는

서술자와 시점, 인물, 사건과 갈등, 배경, 구성, 소재, 고전 소설이 있다.

소설에서 인물의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인물의 말과 행동으로 사건을 이끌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핵심 주체이며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면 소설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 학습이 한번에 힘들다면 교재를 다 푼 후에도 잘 두었다가 개념 부분만

다시 살펴봐도 좋을만큼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우리 중딩이는 지문에 나오는 내용이 너무 짧아서 살짝 투덜거렸다.

문학은 잘 읽어보지 않았던 터라 내용의 앞 뒤 연결이 잘 안되나 뭐라나.

실전 문제는 꼭 읽어야 할 작품들로 선정해 놓았는데 중.고등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중요 부분을 발췌하여 수록해서 내용이 재미있다면 작품 전권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늘은 맑건만-현덕' 이 작품은 중1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네.

우리 중딩이 같은 친구를 위해 지문 시작 전 앞부분의 줄거리가 간략하게 나와 있다.

핵심 짚기로 인물, 배경, 사건, 서술 시점을 요약 정리 해 놓았으니

지문만 읽지 말고 핵심 짚기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했다.

실전 문제는 주관식, 고난도, 고1 학력평가 기출 등 다양한 유형으로 되어 있다.

문제마다 어떤 핵심을 파악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쓰여 있다.

지문을 읽고 푸는 실전 문제 다음엔 작품 정리하기 - 어휘 다지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특히 작품 정리하기는 작품의 구성, 해제, 주제, 핵심 내용을 요약해 놓았는데

빈 칸에 들어간 답을 적으면서 작품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좋겠다.

어휘 역시 작품과 관련된 것들로 간단하지만 관련 어휘 공부를 꼼꼼히 해보는 게 마음에 들었다.

초등때부터 어휘 공부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중등에 와서 타격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휘 다지기로 작품 관련 어휘만이라도 잘 익혀두는 것도 괜찮네.

정답과 해설은 채점용 그 이상의 의미로 우리 중딩이에게도 나에게도 꼭 필요하다.

오답 체크시 오답의 이유를 상세하게 알아야 하기에 자세한 해설을 제시한 해설지가 좋은 것 같다.

하교 시간이 늦은 편이라 점점 집에서 공부할 시간이 짧아지지만

그 짧음 속에서도 짬짬히 해내는 게 또 열공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꼭 알아둬야 할 필수 문학 작품으로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는

해법 중학 국어 문학 DNA 깨우기 1 기본 개념

문학 공부의 해결책을 찾아서 기쁘다!

-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받아 솔직하게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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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삼각형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46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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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문득 우리 중딩이에게 혹시 알고 공식이나 정의가 있냐고 물었더니 때마침 수학 교과서를 뒤적거리는 녀석이 냉큼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외쳤다. 오! 중학생이 되더니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아느냐며 놀라워하는 나에게 중2 수학 교과서에도 당당하게 <도형의 닮음과 피타고라스 정리> 있음을 직접 보여 주었다. 그래 옳다구나! 이번에 읽을 책은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삼각형 이야기로 낙찰이다.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한 우리 중딩이에게 피타고라스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다시 물었다. 역시 대답은 예상대로 '삼각형'이라고 바로 나왔다. 삼각형에 대해서는 초등 4학년 수학을 시작으로 초등 5학년 수학에선 도형의 합동, 중등 수학에선 기본 도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교과연계표로도 알 수 있었다.

삼각형이 어떤 도형이냐고 묻는다면 세모를 아는 어린 친구도 쉽게 그릴 수 있으나 좀 더 명확하게 삼각형에 대해 설명해 보라고 하면 또 다르지. 삼각형이란 한 평면상에 있고 일직선상에는 없는 3개의 점을 선분으로 연결하여 이루어지는 도형을 말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안다고 했으니 삼각형이 하나로 결정되는 3가지 정도 알아두면 좋겠지? 우리 중딩이는 <수학자의 비밀노트>를 잘 참고해서 기억해두겠단다.

삼각형의 종류는 예각 삼각형, 직각 삼각형, 둔각 삼각형으로 나누어지며 이것은 예각의 크기로 구분지어진다. 삼각형은 3개의 내각을 가지고 있고 이 세 내각의 합은 180도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피타고라스는 간단한 증명법만으로 쉽게 알려주었다. 내각의 이해가 비교적 쉽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삼각형의 외각은? 삼각형에서 연장선을 그어 그림과 함께 그림 공식으로 이해를 도왔다.

삼각형은 2개의 각이 같으면 두 삼각형은 닮음이라고 한다. 삼각형의 닮음과 관련한 성질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우리 중딩이는 그 중에서 삼각형의 무게중심을 찾는 부분이 재미있다고 했다. 또 삼각형의 닮음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 있는 메넬라우스의 정리는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내용인데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함께 연관시켜 기억해 두면 좋겠다.

삼각형의 넓이는 초등 수학에선 평면도형의 둘레와 넓이로 중등 수학에선 삼각비로 배우게 된다. 나의 학창시절때 가장 먼저 달달 외웠던 도형의 공식으로 '밑변 × 높이 ÷ 2' 바로 삼각형의 넓이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처럼 그렇게 일방적으로 공식만 외워서는 안될 터. 공식 속에서 나오는 밑변이나 높이가 몰라도 삼각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겠끔 새로운 공식으로 또다른 접근을 유도했다.

머리가 굳었는지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는 나에겐 챕터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가 빼놓지 않고 읽어야 하는 필수 코스다. 요건 엄마랑 비슷한 수준인 우리 초5도 자주 애용하고 있다. 간혹 초등과학전집이지만 수준이 살짝 높다 여겨질 땐 이 학습만화만이라도 열심히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읽다가 재미있어 좀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을땐 자연스레 본문으로 넘기는 손길을 우리집 녀석들 같은 경우엔 종종 볼 수 있었으니까.

드디어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나왔다. 피타고라스는 삼각형 중 직각삼각형이 아주 특별하며 여러가지 흥미로운 성질을 발견했다. 직각삼각형에서 직각을 끼지 않는 비스듬한 변을 빗변이라고 할 때 이 빗변의 길이의 제곱은 나머지 두 변의 길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정리를 성립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피타고라스의 정리이다. 또 재미난 것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 방법이 무려 300가지나 넘는다는 사실!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삼각형의 이야기에서는 유명한 몇 가지 방법만 소개내 놓았다.

그렇다면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단순히 학문적 공식으로만 그칠까?

경기의 승률을 구할때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적용한 '야타고라스 이론'이 야구에서도 있었다. 팀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팀 승률이 어떻게 진행돼 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보는 이론이니 우리도 기억해 뒀다가 이번 프로야구 시즌에 한번 적용해 보아야겠다.

또한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삼각형 같은 평면도형 뿐만 아니라 직육면체, 사각뿔, 원기둥과 같은 입체도형에서도 활용되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만 잘 알고 있으면 피라미드의 높이, 원뿔의 높이도 잴 수 있구나.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도형뿐만 아니라 그 범위를 넓혀 가장 짧은 거리 즉 최단거리를 구할 때도 이용되었다. 우리 중딩이는 삼각형의 합동을 처음 배울 때 좀 어려워했는데 이젠 아니겠지?!

책 뒤편엔 부록 동화로 삼각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수학 퍼즐에 대해 재미난 과학동화로 담아놓았다. 제목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니라 삼각 나라의 앨리스네.

피타고라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뿐만 아니라 홀수와 짝수, 부족수, 과잉수, 완전수, 우애수, 소수 등을 처음으로 정의하였으니 그 업적은 정말 대단함을 넘어섰다. 너무나 유명한 수학자로 알려진 피타고라스를 이렇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에서 만나게 되니 살짝 의외였지만 또 새로웠다.

<이슈, 현대 과학>에선 유클리드 기하학에 이어 비유클리드 기하학까지 소개했다. 이번에 읽은 피타고라스가 들려주는 삼각형 이야기로 기하학의 흥미도 살짝 높아진 것 같아 1석 2조의 효과를 노려볼 수 있겠다.

기원전 6세기 인물의 업적이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도 꼭 배워야 할 교과내용이라니 정말 대하지 않은가. 피타고라스가 알려주는 신기한 삼각형 이야기는 이제 교과서에서도 만나 더 반갑게 공부해 볼 수 있겠지?! 위대한 업적이 몇 세기를 걸쳐 오래 남는 것처럼 우리에겐 좋은 책이 그럴 것이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를 꺼내읽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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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42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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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에딩턴은 생소하다며 우리 중딩이에게 이번 주 선택한 책은

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

중력이 어떤 것인지는 이제 잘 아는 나이지만 에딩턴이라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는 또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며 책장을 펼쳤다.

에딩턴은 갈릴레이나 뉴턴처럼 중력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는 아니다.

하지만 에딩턴은 그들이 발견한 중력이나 과학적 이론을 연구하고 증명하는데 노력한 과학자였다.

인류 문명에 획기적인 과학의 발견도 중요하지만 그 발견을

더욱 가치있고 유용하게 쓰이는 연구도 그 못지 않게 위대한 일인 것 같다.

에딩턴은 후자쪽에 가까운 과학자로

중력이라는 위대한 과학적 발견을 우주론에 더해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한 인물이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릴때부터 지구가 둥글다는 걸 당연히 여겼지만

신에 의존했던 옛날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유명한 갈릴레이 일화만 봐도 그렇다.

중력을 모르던 옛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때

지구가 둥글다며 지구 반대쪽 사람들은 거꾸로 서 있다는 이야기고

거꾸로 서 있으면 지구 밖으로 떨어져야 하는 게 옳은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렇지 않다는 사실.

그 이유는 지구 중심에서 나오는 땅속의 당기는 힘 즉 중력 때문이었다.

사심을 가득 담아서 내가 특히나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를 더 애정하는 이유는

교과연계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력에 관한 내용은 초등, 중등, 고등 모두 연계가 되니

챕터 내용 하나하나 꼼꼼히 잘 읽어 배경지식으로 내꺼 만들기를 확실히 해야겠네.

지구에서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에 이어 중력 가속도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높은 곳에서 물건을 동시에 떨어뜨렸을 때 무게에 상관없이 동시에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에서 갈릴레이가 공의 낙하 실험을 했다는데

그 결과는 무거운 공과 가벼운 공이 동시에 지면에 떨어졌다고 한다.

낙하 속도는 질량과 무관하며

같은 장소에서 떨어뜰이면 속도의 증가가 같기 때문에 동시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챕터마다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상세한 설명 다음 한번 더 요약하여 강조 해주니 글을 읽은 내내 눈에 더 잘 들어왔다.

중력은 지구 중심으로부터 멀수록 약해지고 가까울수록 강해진다는 것도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 한다는 것도

에딩턴의 말풍선 설명과 뉴턴의 실험 삽화가 조화를 이루어 이해를 도왔다.

그렇다면 끌어당기는 힘은 지구에서만 있는 것일까?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 모두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여긴 뉴턴은 또 다른 행성이 있음을 추론했다.

뉴턴의 중력 이론을 토대로 태양계의 8번째 행성인 해왕성이 발견되었으니 놀랍지 않은가.

해왕성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구체적인 내용도 <과학자의 비밀노트>에서 알려주었다.

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를 읽기 전까진 그냥 중력 이론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갈릴레이와 뉴턴의 중력 이론을 고전적 이론,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을 현대적 이론으로 나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인슈타인 하면 상대성 이론만 떠올렸는데 중력 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구나.

우리는 보통 우주를 무중력 공간이라 말한다.

우주 공간에서 몸이 두둥실 뜨는 걸 중력이 없다고 여기는데 그게 아니라

중력이 미약하기 때문이고 에딩턴이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광속은 빛의 빠르기를 말한다.

어떤 물체도 빛보다 빠를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광속도 어떻게 측정이 되었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에선 진짜 <과학자의 비밀노트>만 골라 읽어도 과학적 지식이

더욱 해박해지는 느낌이 팍팍 들어 읽는 재미가 있다.

중력 이야기라 해서 지구에 국한 된 거라 여겼는데 지구는 물론 우주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현상과 원리를 담아놓았으니 우주와 중력이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태양 주변을 지나는 빛의 휨을 측정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다면

물질과 중력이 공간을 휘게 한다는 점 때문에

백색 왜성으로 별빛이 휘어져 여러 개로 보이는 것이 중딩이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에딩턴의 마지막 수업은 우주에서 아직도 수수께끼 공간 같은 블랙홀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부분은 고등 지학 천체와 우주 시간에도 나온다고 하니 우리 중딩이도 관심있게 읽었다.

중력의 세기가 너무 강해서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게 바로 블랙홀이다.

이것도 중력이 공간을 휘게 하기 때문에 생기는 거였다.

빛이 빨려 들어가면 나오는 곳이 있을 터 그것을 화이트홀이라 하고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잇는 윔홀까지.

정말 그림처럼 저렇게 되어 있을지 무척 궁금하네.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화이트홀에 관한 건 잠재적 미래의 과학자들에게 남기며 끝맺었다.

책 말미엔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이 부록처럼 있는데

이번 에딩턴이 들려주는 중력 이야기에서는 어떤 것들을 꼭 기억해야 하나.

중력, 중력의 법칙, 만류인력, 무중력, 등가 원리, 백색 왜성, 블랙홀 등...

그 중에서 특히 앞서 배웠던 핵심 내용을 떠올리며 빈 칸에 정답 맞추기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를 거듭 읽을수록 퀴즈처럼 재미나게 풀어보고 있다.

교과서를 자연스레 들춰보게 하는 초등과학전집.

생각의 폭을 넓히고 과학적 사고방식을 두루 키우며

이번에도 교과서 속은 물론 교과서 밖의 과학 이야기까지 재미나게 읽어본 시간이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과학적인 전반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소양같은 것도 많이 일깨워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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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가 들려주는 원자폭탄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7
송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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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전 세계가 코로나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이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소식에 또 한번 떠들썩한 요 며칠이다.

우리는 이미 전 세계를 전쟁에 휩싸이게 했던 세계 1차 대전 그리고 세계 2차 대전을 겪은 바 있다.

도시가 나라가 파괴되고 셀 수 없이 수많은 사람이 죽고 그런 전쟁을 또 벌이려는 걸까.

뉴스를 보면서 걱정스러운 건 비단 어른들뿐만이 아닌지

이번 주 책으로 우리 중딩이가 슬그머니 꺼내 읽은 건 오펜하이머가 들려주는 원자폭탄 이야기다.

과학의 발전은 아주 우연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역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다뤄지는 원자 폭탄이 갖는 의미는 특히 더 그랬다.

원자 폭탄의 무시무시한 위력은 이미 알고 있는 바

그런 위험천만한 폭탄의 개발에서부터 인류에 끼친 영향 그리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원자 폭탄은 20세기 과학에 크나큰 결과물 중 하나인데 그게 또 그냥 탄생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

원자 폭탄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물리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그 중에서도 원자 속에 들어 있는 핵을 연구하는 핵물리학이 원자 폭탄의 실현을 가능케 했다.

이번 책을 읽을면서 생소한 물리학자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과학자의 비밀노트>에서 핵물리학을 심도있게 연구했던 물리학자들의 업적을

요약 정리 해 놓아 도움이 많이 됐다.

원자 폭탄이 하루 빨리 개발되었어야 하는 이유는 제 2차 세계대전 때문이었다.

우라늄 원자핵의 연쇄 반응으로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얻는게 바로 원자 폭탄이니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우라늄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쟁의 결과는 이 무기를 소유하고 있는 국가의 뜻대로 될 게 뻔했다.

그래서 독일이 원자 폭탄을 먼저 개발하게 해서는 절대 안되기에 영국과 미국은 힘을 합쳤다.

게다가 미국이 원자 폭탄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는 데 일조한 나라가 바로 일본이었다.

일본이 일으킨 진주만 사건으로 미국은 원자 폭탄 개발을 빠르게 밀어붙였고

우라늄 무기 개발 기획인 맨해튼 프로젝트가 극비로 진행되면서 오펜하이머가 연구소장으로 뽑혔다.

<만화로 본문 읽기>에서 원자 폭탄 개발 개획과 제조 방법을 한번 더 설명 해 놓았다.

원자 폭탄을 먼저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일이 원자 폭탄을 개발하는 걸 막는 것도 중요했다.

그래서 영국은 독일의 원자 폭탄 진행 상황을 감시했는데

원자 폭탄의 핵심인 우라늄 핵반응에서 가장 중요한 중수를 만드는 공장을 폭파하기로 계획했다.

영국군에게 1차, 2차 공격을 받고

독일은 결국 중수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장비을 실은 배마저 폭파 당해

결국 원자 폭탄 개발에 치명타를 입게됐다.

이때 영국이 중수 공장 공격에 실패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독일이 원자 폭탄을 먼저 손에 넣었다면

세계는 지금 현재와 많이 다른 상황이었을 거라는 건 어렵지 않게 상상이 되었다.


역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폭탄인 원자 폭탄이 투하된 최초의 지역은 우리와 절대 무관하지 않았다.

맨해튼 프로젝트는 극비 중에 극비로 진행되어 루스벨트 뒤를 이어

부통령이었던 트루먼이 대통령으로 부임한 후에야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미국은 한시 바삐 전쟁을 종결시키며 폭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을 골라야 했다.

여러 가지 우려 끝에 사전 경고 없이 가능한 빨리 원자 폭탄을 투하하기로 결정이 났다.

히틀러의 자살과 독일과 이탈리아의 항복 속에 끝까지 버티던 일본은

결국 최초의 원자 폭탄 투하지가 되었다.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였다.

원자 폭탄 투하는 일본 히로시마에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나가사키에 또 한 번 투하됐다.

원자 폭탄의 위력은 히로시마 도시 전체를 날려버리는 실로 어마무시한 거였다.

누구도 원자 폭탄의 위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실제로 원자 폭탄 투하 후 수많은 살상과 처참한 광경에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도 크나큰 충격과 깊은 후회를 했으니까.

마지막 장에선 핵분열 에너지의 다른 용도와 우라늄의 분리 과정에 대해 알려주었다.

핵 에너지는 핵 연쇄 반응에서 방출되며 이것은 우라늄 충돌 실험 결과로 나왔다.

또 핵분열 에너지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대체 에너지로 극심한 에너지 부족 속에서 무척 유용하게 쓰이지만

잘못하면 방사능 오염이라는 엄청난 위험도 있으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얼마 전에 티비에서 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나온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그 피해와 후유증이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하니 방사능의 무서움은 정말 엄청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자 폭탄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으며 당시 국가적 영웅이 되었던 오펜하이머.

과연 그는 행복했을까?

수소 폭탄 개발에 반대를 한 걸 보면 그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원자 폭탄 같이 순수한 과학적 발견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이 인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과학자이기 전에 인간으로써 무척 힘들었으리라.

원자 폭탄은 우리나라 역사에도 영향을 준 것이기에

<과학 연대표>에서 보여주는 과학사와 세계사 연표를 보다 꼼꼼히 살펴보았다.

1916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 발표 이후 1945년 원자 폭탄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원자 폭탄에 이어 수소 폭탄 그리고 중성자탄까지

모두 다 방사능과는 뗄 수 없는 관계들이니 이것들의 개발은 과연 인류에게 이로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이번 주에 읽은 오펜하이머가 들려주는 원자폭탄 이야기는 과학적인 면을 넘어서

여러가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고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겠다고 느꼈다.

현대 과학의 중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초등과학전집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읽으며 꼭 우리 아이들과 얘기 나눠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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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49
김영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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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국엔 아이의 관심도 그에 따라 간다고

예전 같으면 크게 관심갖지 않았을 법한데

이번 주 선택한 책은 좀 의외였다.

페니실린? 음,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한다면

항생제라고 말해주면 바로 아하! 할 것이다.

검색창에 페니실린을 검색하면

푸른곰팡이를 배양하여 얻은 항생 물질이라고 나온다.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물질이다.

그 페니실린을 발견해서 공동으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의사이자 미생물학자인 플레밍.

그가 들려주는 페니실린 즉 항생제의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초등과학전집으로 처음 알았는데

중고등생들에게 교과연계 필독서라고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전권 130권 중 049

플레밍이 들려주는 페니실린 이야기

시작은 사람에게 왜 병이 생기는 것인지 의문에서부터였다.

이 질문의 대답은 파스퇴르가 알려주었다.

파스퇴르라는 사람은 몰라도 파스퇴르 우유는 잘 알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다.

냉장고에 우유가 없으면 안되는 우리집에서

이처럼 편하게 우유를 마실 수 있던 건 바로 파스퇴르가 생각해 낸 저온 살균법 때문이라는 사실!

앞으로 파스퇴르가 누군지 정도는 알아둬야겠지.

또한 파스퇴르가 우연한 기회에 생물체는 자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미생물 즉 세균이 몸속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파스퇴르에 관한 내용을 가장 처음에 소개했던 이유는

그가 발견한 미생물의 존재로 병에 대한 치료법 개발과 예방법 연구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생물이라는 미생물은 우리의 눈으론 절대 볼 수 없을만큼 작다.

너무 작아서 현미경으로 그냥 보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미생물에 속하는 생물 5가지로는

세균 혹은 박테리아, 물속에 단세포로 살고 있는 조류, 짚신벌레 같은 원생동물,

곰팡이 버섯 등이 속하는 진균류,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다.

워낙 작아서 안 보이기에 미생물들 관찰하는데도 여러과정을 거쳐 공을 들였다.

또 미생물들이라고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 한국인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된장, 간장, 김치 같은 발효 식품은 다 미생물 덕분이라 하겠다.

인류 역사와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미생물은

생명 과학의 발달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더욱 더 연구되어야 한다.

미생물 중 하나인 곰팡이로 페니실린을 만들어 내다니 미생물의 힘을 정말 얕잡아볼 게 아니구나.

알면 알수록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미생물로는 오래된 빵에 자리잡은 곰팡이를 들 수 있다.

빵의 호모균 같은 균류는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한다.

오래된 빵에 생긴 곰팡이도 빵을 영양분으로 점점 번식하는 것이다.

페니실린을 만든 푸른곰팡이도 불완전 균류도 약 150종이며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니

우리집에서 푸른곰팡이가 있나 없나 한번 살펴봐야겠다.

드디어 페니실린의 발견에 관한 내용이다.

교과연계로는 고등 생물 Ⅰ,Ⅱ 생명 과학 시간에 배우게 된다.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살짝 가늠이 되네.

플레밍은 원래 의사로 제1차 세계 대전 때 부상자들을 치료하면서 소독법을 연구했다.

아주 우연히 실험실에서 한천 배양 접시를 통해 유독 한 접시에만 균들이 녹아 있는 걸 발견하곤

그 접시에 있는 곰팡이 조각을 떼어내 다시 배양하였다.

실험을 통해 페니실리움 공팜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균종만이 페니실린을 분비하는 걸 확인하고

독성도 없이 엄청난 살균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항균 물질인 페니실린의 발견이었다.

하지만 항균 물질인 페니실린은 상온에 오래 두면 효능이 없어지는 등

처음 발견할 당시 여러가지 실험을 해봤지만 페니실린의 불안정성 때문에

12년간 묻혀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실험에 실패를 할지언정 포기를 하지 않았기에

12년이나 잠들어 있던 푸른곰팡이 포자는 새로운 연구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페니실린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일주일이 지난 후 페니실린의 활성이 사라져 버린다는

가장 큰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선 더 숙련된 기술과 사람이 필요했다.

필요했던 첨단지식과 우수한 학자들의 노력은 세월이 도와주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대 필요했던 항세균 물질의 단서가 되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페니실린 그 발견은 아주 우연이었을지 몰라도

오랜시간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과학계의 획기적인 합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우리의 몸은 참 신비롭다고 한다.

이 신비로운 인체에 병에 생겨 치료를 위해

새로운 약을 개발하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인류의 존속을 위해 신약 계발은 계속 되어야지만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이며

또 양날의 검과 같이 위험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페니실린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많은 사람들을 살렸으나

그때 너무 무차별적으로 페니실리이나 다른 항생제를 사용한 결과

지금 현재 인류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몸은 몸속에 침투한 균들을 어느 정도 싸워 이겨내려는 힘이 있는데

내성균들은 그것을 무력화 시키며 정작 항생제가 필요할 때 그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우린 이런 경우까지 꼭 염두해 두어야겠다.

특히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병원이나 약국에서

너무 쉽게 항생제 처방을 해주고 있어 종종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더 강력해진 세균들은

슈퍼박테리아로 진화하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아프면 항생제부터 찾을 게 아니라

먼저 스스로 세균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자가면역력을 길러보자.

곧 우리나라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세균이라고 말하지 않고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아직까지 항바이러스 제제는 개발된 게 없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아직도 인류가 풀어야 숙제와도 같다.

페니실린의 발견과 개발처럼

앞으로 계속 수많은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도 물릴 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늘 그랬듯이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마지막은 <과학자 소개>를 꼼꼼히 읽으며 마무리 지었다.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은 과학사는 물론 인류에게도 엄청난 공언을 했으므로

코로나 시국에 사는 우리는 잘 기억해 둘 과학자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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