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화학법정 3 - 물질의 성질,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2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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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에서 우리 중딩이가 마지막으로 초이스 한 화학법정.

화학은 물질의 성질, 조성, 구조 및 그 변화를 다루는 학문이지만

우리 중딩이에겐 관심도가 제일 떨어졌다.

하지만 화학은 물질을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핵심 분야이고

초.중.고 과학교과연계도 두루 연관있어 꼭 알아둬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니까

이번 기회에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시리즈로 그 관심도를 좀 끌어 올려보았다.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3 물질의 성질

물질의 성질에 관한 사건

기체에 관한 사건

기화와 액화에 관한 사건

응고와 융해에 관한 사건

열에 관한 사건

물질의 성질 중 에탄올에 대해 잘 몰라 화재를 진압할 수 없었던 사건이 있다.

불이 났을때 불은 무엇으로 끌까?

보통 물로 불을 끌 수 있는데 기름인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성질의 물질로 불이 났는지 그걸 알아야 불을 빨리 끌 수 있

에탄올을 기름으로 오인해 물을 부어 끌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다.

술의 주요 성분인 에탄올은 물과 아주 잘 섞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불이 붙은 에탄올이 찬물과 섞여 인화점 아래의 온도로 내려가 불이 꺼질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의 성질을 잘 알아두는 것도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겠다.

근데 술을 마시고 나면 시원한 물이 생각나는데 이것또한 에탄올이 물과 잘 섞이는 성질 때문인 걸까?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압력솥은 음식을 단 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고마운 기구지만

잘못 사용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다른 음식은 몰라도 조리를 빨리 하려고 압력솥에 죽을 끓이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그것은 점성이 강하거나 거품이 많이 발생하는 죽같은 음식을 압력솥에 넣으면

노즐이 막혀 폭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압력솥은 이름 그대로 솥을 밀폐해 압력을 높여 단시간에 조리한다.

일정 압력 이상이 되면 폭발하지 않기 위해

노즐이 열리면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김이 빠져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그게 바로 압력을 낮추는 것이다.

잘만 사용하면 편리한 도구지만 그 성질을 몰랐다간 매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

액체가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기체로 변하는 현상인 기화에 관한 사건 중

오렌지 주스를 98도 끓이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트에 가면 오렌지 주스가 플라스틱 병에 담겨 있는 걸 보게 된다.

오렌지 주스는 98도의 온도로 끓인 다음 그냥 페트병이 아닌 특수 내열 처리가 된 병에 담는다.

그러니 펄펄 끓은 오렌지 주스 때문에 플라스틱이 녹는 다는 것은 옳지 않다.

오렌지 주스를 그렇게 끓여서 넣는 이유는 또 뭘까?

왜 100도가 아닌 98도로 끓이는 걸까?

오렌지 주스는 100도를 넘으면 그 속에 있는 비타민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또 오렌지 주스를 끓이는 건 병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과학시간에 온도계를 가지고 실험을 할때 온도계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주의를 많이 들었다.

그 이유는 온도계가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바로 수은 때문이다.

그렇다면 온도계에 위험한 수은을 넣는 이유는 뭘까?

온도계에 위험한 수은말고 안전한 물을 넣으면 안되는 걸까?

온도계는 높은 온도에서부터 낮은 온도까지 잴 수 있어야 한다.

온도계에 수은을 넣는 까닭은 수은은 영하 39도에서 얼기 때문에 그 온도까지 잴 수 있지만

물을 넣는다면 물은 0도에서 얼어 그 이하되면 부피가 팽창해서 터지기 때문에

온도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밀도, 기체, 기화, 액화, 응고, 융해, 열 같은 물체의 성질에 관한 것들을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연관시켜 학생들의 눈높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는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화학이 막연하게 어렵고 재미없다 여겼던 우리 중딩이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


과학공화국 화학법정 3 물질의 성질

재미나게 읽고 인상적이었던 사건과 내용을 몇가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이같이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세분화되어 더욱 어려워지는 과학을

분야별, 단계별로 나눠놓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과 속 과학을 배워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니

초등과학전집으로 마당히 추천할만 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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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생물법정 1 자모사이언스 2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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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문해력이 관한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티비, PC, 휴대폰으로 너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지만

정작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그래서 독서가 중요하다가 강조하고 있다.

티비로 만화를 보는 게 재미나고

휴대폰으로 게임 하는 게 재미나듯

책이 재미나다면 자연스럽게 독서가 된다.

재미난 과학도서를 만나 자주 꺼내 읽으니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데

바로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다.

과학은 참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다.

과학공화국에선 화학/물리/지구과학/생물/수학 으로 나누어 놓아

과학을 재미있고 깊이있게 알아가기 딱인 것 같다.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1 생물의 기초

제1장 우주와 생물의 관한 사건

제2장 곤충에 관한 사건

제3장 우리 주위의 동물 사건

제4장 야생 동물 사건

제5장 미생물 관련 사건

제6장 식물 사건

제7장 소화에 관계된 사건

제8장 호흡에 관한 사건

제9장 동물 물리 사건

제10장 유전에 관한 사건

생물 중 곤충에 관한 사건으로 꽃과 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방이 있었다.

벌과 나비 같은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수분)을 하는 꽃을 충매화라고 한다.

장미도 충매화에 속하는 식물로 벌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것을 잘 모르는 고시원 주인이 벌 때문에 고시원생들이 민원을 넣자

장미 농원에 벌을 죽이는 약을 뿌렸다.

벌을 잃은 장미는 어떻게 됐을까.

벌의 도움으로 꽃가루받이(수분)을 하고 그것으로 수정을 해 씨를 만드는데

벌이 없어 수분을 하지 못한 장미는 시들고 다시 피지 않게 되었다.

자신의 고시원 때문에 생물을 그냥 죽여버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되돌아오는 이기적인 사건이었다.

지구 상에 살아가는 모든 생물은 그만한 가치가 다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로 개와 고양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개든 고양이든

동물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겠다.

동물을 차별하는 건 옳지 못한 행위나

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잘 살려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게끔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또한 하나의 생명을 키우는데 있어 그만큼 책임의식을 갖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어울려 살아가게 하는 것도 사람들의 몫이 아닐까.

재미난 생물 법정 공방만큼 <과학성적 끌어올리기>도 꽤 흥미로웠다.

생물이 사용 하지 않는 부위는 퇴화하고 사용을 많이 하는 부위는 발전하며

그 형태나 모양이 오랜 세월에 걸쳐 달라지는 것을 진화라고 한다.

그 중에서 물 없이 땅속에서 살 수 있는 물고기가 무척 신긴했다.

페어는 건조기 아프리가 호수 바닥 말라붙은 진흙 속에서 살 수 있는 물고기이다.

물 밖에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내장을 진화시킨 것이다.

야생동물 중엔 파충류 독사에 관한 사건이 있었다.

독사를 독사가 물어 버린다고?!

세계적으로 2500종의 뱀이 있는데 독이 있는 뱀 중 250종 정도만이 독사라고 한다.

그렇다면 독사끼리 물면 독사가 죽을까.

독사에 독에도 출혈독과 신경독이 있는데 코브라의 신경독은 이름처럼

신경에 침입해 숨을 막아 버려 물리면 바로 죽는다.

그건 같은 코브라도 예외일 수 없다.

이 다음 동물원에 간다면 꼭 코브라를 유심히 살펴봐야겠다.

혼자 독방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

생물 중에 흔히 미생물이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거생물은 처음이다.

현미경으로 보아야 하는 생물은 미생물,

눈으로 볼 수 있는 생물은 거생물이라고 하는구나.

하지만 눈에 보이는 크기만으로 미생물, 거생물이라고 판정할 수 없다는 걸

버섯처럼 커다란 균류를 보며 깨달았다.

버섯은 균류이고 모든 균류는 미생물에 속하므로

버섯의 크기가 크다고해도 거생물이 아니라 미생물이라고 하는 게 옳은 거였네.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이 비슷하다고 여기는데 아니었다.

그 크기를 비교하면 바이러스가 훨씬 작고 세균보다 한 단계 아래이다.

새로운 개체를 생성하는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낸다.

게다가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훨씬 작은 미생물이라 세균을 없앨 수 있어도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으니

보다 꼼꼼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바이러스 예방과 퇴치에 힘써야 하는 구나.

앞서 읽은 버섯과 미생물 사건에 이어 미생물 이야기를 <과학성적 끌어올리기>에서 살펴보았다.

35억 년 동안 지구상에 살아온 미생물.

아주 오래전부터 자연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해 왔으며 지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모든 미생물이 사라진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도 사라지게 된다.

미생물이 중요한 이유는 다른 모든 생물들이 생존할 수 있게끔 한 것이 바로 미생물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미생물의 존재는 마치 공기와도 같은 거구나.

전기를 내는 동물하면 쉽게 전기뱀장어를 떠올린다.

전기뱀장어는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데 보통 600볼트 전기를 만든다.

전기뱀장어가 전기를 발생키는 것은 자신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전기뱀장어의 앞쪽은 (+)전기, 뒤쪽은 (-)전기를 띠는데 그 전압이 1.5볼트 건전지 400개를

직렬로 연결했을 때와 같다니 정말 엄청나다.

전기뱀장어 근처에 간다면 꼭 몸의 전기를 밖으로 빼낼 접지선이 필요하겠다.

과학공화국을 자주 꺼내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기억에 남는 과학내용들을

한번씩 노트에 정리를 해보고 있다.

많은 내용을 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요약정리를 스스로 해보는데 의의를 두니

녀석도 부담없이 써내려갔다.

좋아하는 책은 읽고 또 읽는 습관이 있는 터라

특히 학교 과학수업이 있던 날엔 수시로 꺼내 읽는 모습을 보여주니 기특하지 않을 수 없네.

손이 가요 손이가 과학공화국에 손이 가요.

이번 한 주 생물의 기초에 대해 그 매력을 제대로 느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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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지구법정 1 자모사이언스 20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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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과학 수행평가때 반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는 우리 중딩이.

요즘 과학필독서로 과학공화국을 끼고 살더니 그 효과를 톡톡히 보는 건가요.

이번 주엔 다른 행성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가 제일 궁금하다며 지구법정을 꺼내 읽어댔다.

과학공화국 지구법정 1 지구과학의 기초편은

총 10장으로 나누어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 속 지구과학에 관한 사건들을 담아놓았다.

지구에 수많은 광물이 있지만 그중 가장 값어치가 나가는 금에 대한 사건이다.

금과 비슷한 광물이 있다는 건 이번에 알았네.

금이 아니지만 금처럼 보이는 광물 황철석.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되는 건 광물도 마찬가지구나.

가짜 금을 구별하기 위해선 조흔판이라는 도자기 판에 광물을 그어보면 알 수 있다.

광물을 그었을때 검은 선이 그려지면 황철석, 금빛 선이 그려지면 황금이니까.

지구는 살아있는 행성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지구 맨틀 아래 저 깊은 곳에 암석들이 녹아 흐르는 마그마가 있기 때문이다.

맨틀 속의 마그마가 지각을 뚫고 튀어나오는 것을 화산이라고 하고

그때 밖으로 흐르는 마그마가 바로 용암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활화산인 백두산이 있으니

화산폭발, 용암의 성질에 대해선 잘 알아 둘 필요가 있겠다.

용암이 흐르는 속도는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느리나 문제는 그 양이 워낙 방대하다는 점이다.

엄청난 양의 용암을 멈추게 하긴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지형을 적극 활용하며 용암의 느린 속도를 계산에 대책을 마련해 두어야겠다.

지구가 살아있는 행성이라 말할 수 있는 또 하나는 대륙간의 이동이다.

아주 오래전 지도와 지금의 지도를 비교해 보면

바다였던 곳이 육지가 되고 붙어있던 땅이 떨어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지구가 판게아라는 하나의 대륙이었다는 사실은 중1 과학 교과서에서 나오는 바.

우리 중딩이는 교과서 속 지도그림을 펼쳐 보며

똑같은 화석이 아주 멀리 떨어진 두 지역에서 발견 될 수 있음을 설명해주었다.

<과학성적 끌어올리기>에서 판게아 대륙의 비밀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이 비밀을 알려면 거대한 대륙이 움직이는 판구조론과

땅이 내려앉는 침강, 혹은 솟아오르는 융기를 합친 조륙운동을 함께 이해해 두어야겠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용어가 나오지만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로

앞서 읽은 법정공방을 떠올리며 읽으니 과학공부 내공쌓기에 그만인 것 같다.

요즘 지구 환경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지구의 온도 상승은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지구의 온실효과는 들어봤는데 이것이 초원과는 무슨 관계인 것일까?

인간이 지구의 온실효과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반면

그 많은 이산화탄소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게 바로 식물이다.

지구를 인간이 계속 살 수 있는 행성으로 유지하려면 식물의 힘이 꼭 필요하구나.

지구의 허파라 불리우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점점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달았다.

지구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늘 볼 수 있는 달은 지구의 하나밖에 없는 위성이다.

가까운 듯 하지만 달과 지구의 다른 점 때문에 발생한 사건의 핵심은 공기 때문이었다.

지구에는 있지만 달에는 없는 공기.

공기가 없는 달에서는 공기가 누르는 압력인 대기압도 없다.

대기압이 없는 달에선 기압의 차이를 이용해 액체를 빨아들이는 빨대가 무용지물인 셈이다.

공기가 없어 바람이 불지 않는 달에선 기압도 없으므로 빨대를 사용할 수 없구나.

공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네.

달과 지구의 다른 점은 공기뿐만이 아니었다.

지구의 하루와 달의 하루 또한 달랐다.

보통의 하루는 행성이 스스로 한 바퀴를 돌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달이 한 번 자전하는 동안 지구를 한 번 공전해서 달의 일 년과 하루가 같구나.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에서 지구법정은 총 10권이던데 그거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우리 중딩이.

우리가 사는 지구는 물론 태양계 주변 행성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까지 지구법정으로 알아보자.

과학공화국 덕분에 과학공부에 대한 흥미가 한 단계 더 높아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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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물리법정 3 - 빛과 전기,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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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기본이 책읽기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를 키우는데 책만한 게 없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을 찾아 대령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생각만큼 쉽지 않는 그 일을 해낼 수 있게 해준 건 바로 과학공화국.

초등과학부터 중등과학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한 생활 속 과학 사건들이 얼마나 재미있게요.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3 빛과 전기

제1장 빛과 색깔에 관한 사건

제2장 빛의 반사와 굴절에 관한 사건

제3장 정전기에 관한 사건

제4장 자석에 관한 사건

제5장 전지와 발전기에 관한 사건

야광을 재미없어 하는 아이는 본적이 없다.

캄캄한 밤에 빛나는 야광은 도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밤에 도로를 달리다가 표지판을 본 적 있는가.

칠흙같이 어둠이 내려도 도로 표지판이 잘 보이는데 그건 바로 야광 표지판이기 때문이다.

전기등은 어둠 속에서 주위를 밝게 해주지만 정전이 되어버리면 무용지물이 된다.

도로에서 정전이 되어버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사고로 이어진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전기등에 의존하는 것은 너무 위험천만한 일이다.

빛을 물질 속에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가 빛이 사라진 후에 조금씩 방출하는 인광 물질로 만든 야광등.

이때 필요한 게 야광등과 야광 표지판인 것이다.

전기등은 어둠 속에서 주위를 밝게 해주지만 정전이 되어버리면 무용지물이 된다.

도로에서 정전이 되어버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사고로 이어진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전기등에 의존하는 것은 너무 위험천만한 일이다.

빛을 물질 속에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가 빛이 사라진 후에 조금씩 방출하는 인광 물질로 만든 야광등.

이때 필요한 게 야광등과 야광 표지판인 것이다.

목재를 쌓아놓은 목재소 옆에 오목거울 빌딩은 절대 안될 말이네.

오목거울은 빌딩 유리창에 쓰지 말고 현미경이나 손전등의 반사경으로 쓰자.

며칠 전 인터넷 뉴스로 네이버 사옥의 통유리가 태양반사광으로 생활 방해 인정이 되어

법정에서 졌다는 걸 읽었다고 했다.

이것도 빛의 반사와 굴절에 관한 사건과 연관있어 보인다고 흥미로워 했다.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생활 속 사건과 법정공방 내용을 읽으며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현 시사뉴스와 연관시켜 생각하는 능력이 조금씩 커지고 있구나.


자석에 관한 건 초등 3학년 과학시간에 이미 배웠으니 물었다.

영구자석과 전자석의 차이는 뭐야?

그랬더니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된단다.

전자석은 전기가 있어야 자석이 되는 거고

영구자석은 자성이 영구히 유지되는 자석이라고 설명을 해주네.

무거워 들 수 없는 고철 덩어리의 이동은 전자석만 있으면 가능했다.

전기를 흘려 주면 자석이 되어 고철을 번쩍 붙여 들어올렸다가

전기를 끊으면 자석이 되지 않으니 고철은 손쉽게 뚝 떨어지게 하므로

전자석의 원리를 잘 활용한 예가 되겠다.

우리는 이번에 전지와 발전기에 관한 사건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배웠다.

바로 전지의 원리로 생선인 굴비가 전구에 불을 밝힐 수 있다는 사실!

역기서 알아야할 과학적 사실은 소금물은 전기가 잘 통하는 전해질이라는 것이다.

그 소금에 절인 굴비는 전해질 때문에 서로 다른 두 금속을 꽂으면 전류가 흐르게 된다.

전류가 흐르니 전구에 불은 당연히 잘 켜지지.

이게 마술과도 같은 과학원리.

소금물의 전해질 성질과 비슷하게 레몬에다가 아연과 구리를 연결하면 불이 켤 수 있다.

레몬에 수분이 많아 전기가 잘 통하다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실험이니 한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

정전기나 도체, 부도체에 관해서는 익히 잘 하고 있지만

전하량, 쿨롱, 대전열 같은 용어는 <과학성적 끌어올리기> 코너를 꼼꼼히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되었다.

꼭 공부에만 복습이 있는 게 아니다.

독서에도 노트정리로 복습을 할 수 있다는 사실.

눈을 읽은 내용으로 손을 다시 적어봄으로써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3 빛과 전기 내꺼 만들기!

각 장마다 가장 재미났거나 기억에 남는 사건,

새롭게 알게된 과학원리가 있는 사건은 간단하게나마 요약정리를 해보았다.


과학공화국이 초등과학을 위한 전집이지만 중등도 함께 읽으면 좋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중등1 과학 빛과 파동 단원에서 파동의 성질에 관한 개념을 배우는구나.


과학공화국을 읽다보니 생활 속의 물리를 재미나게 배우며 문해력 향상은 자연스레 따라오니

역시 좋은 책이 주는 힘은 강력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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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생물법정 2 - 동물편,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0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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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건들을 법정공방으로 해결하는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생물/물리/화학/지구과학/수학 다섯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놓아

입맛대로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대표 초등과학전집이다.

초등과학 그 시절을 살짝 놓쳐 아쉬웠는지 우리 중딩이가 더 열을 올리며 보는 과학필독서가 되었다.

이번 주엔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2 동물편을 집중적으로 읽어갔다.

생물 그 중에서 동물들은 지구상에 많고 많은데 그만큼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많을 것 같단다.

맹수류 중에 치타와 표범의 차이점으로 발톱을 감출 수 있다 없다로만 이야기 했었는데

표범의 먹이 습성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무 타기 선수인 표범이 사냥한 먹이를 나무 위에 걸쳐 놓은 이유가 따로 있었다.

나무를 전혀 못타는 하이애나 떼로부터 먹이를 지키는 게 그 첫번째 이유요

질기 고기를 싫어해 사냥한 먹이를 바로 먹지 않고 연해질 때까지 나뭇가지에 걸쳐놓는 게 두번째 이유였다.

앞으로 동물의 왕국에서 표범이 나오면 먹이감 사냥 말고 먹는 모습을 좀 더 살펴봐야지.

우리 중딩이가 가장 박장대소하며 읽었던 부분은 '소의 침으로 미용실을?' 사건이다.

미용실에서 보통 머리를 고정 시킬때는 헤어젤이나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한다.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거나 머리를 감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소의 침은?

도대체 소의 침이 머리카락에 어떤 작용을 했기에 헤어젤보다 더 강력하게 머리가 유지된 걸까.

소의 침이 초강력 헤어젤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바로 사람의 침보다 20배 높은 점도 때문이었다.

이렇든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에 관한 사건의 공방을 살펴보며

몰랐던 사실이 주는 새로운 재미가 한층 더했다.

동물과 환경에 관한 사건으론 멧돼지와 네오포비즘에 관한 내용이 인상적였다.

시골 할머니댁 뒷산에도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데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라 유심히 보았다.

여기서 나오는 네오포비즘이란?

동물들이 새로운 물체를 보면 두려워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네오포비즘이라고 한다.

우산 장수가 돌진하는 멧돼지를 막을 수 있었을까?

가지고 있던 우산을 펼쳤다면 멧돼지가 처음 보는 우산을 바위로 착각해 도망을 쳤을텐데...

이것도 네오포비즘을 제대로 이해했을 때 가능한 이야기겠지.

바다 속 동물 중에 흔히 집에서 애완용으로 잘 키우는 자라에 관한 사건이다.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먼저 동물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겠다.

자라에겐 어떤 특성이 있을까?

자그마한 자라가 귀엽다고 손가락을 갖다대면 절대 안된다.

자라는 물 밖에선 뭔가를 물고 놓지 않는 방어 동작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번 문 것은 절대로 놓지 않는다니 그것을 안다면 자라는 눈으로만 봐야겠다.

날개를 가지고 어둠을 날아다니는 박쥐는 조류 아닌가? 하는 생각은 우리 중딩이는 하지 않았다.

조류와 포유류의 구별법을 물었더니 새끼를 낳느냐, 알을 낳느냐 라며 정확히 할고 있었다.

바다 속에 사는 고래가 어류가 아닌 포유류인 것도 이때문이지.

날개가 있다고 바다에 산다고 포유류가 아닌 것은 아니구나.

요즘 반려동물로 파충류를 키우는 집도 꽤 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집은 파충류를 싫어하는 아버지 때문에 그럴 일이 없기에 책으로나마 파충류에 대해 배워본다.

파충류하면 대표적인 이구아나와 뱀에 관한 사건은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까.

우리는 보통 동물이 귀여우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런데 이구아나에겐 그러지 말아야겠다.

송과줄이라고 낮과 밤을 구별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구아나는 이마에 이 송과줄이 있다.

그곳을 문지르면 이구아나는 낮과 밤을 혼동해서 잠이 들어버린다.

얼마나 깊은 잠인지 마치 죽은 것 같이 꼼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이구아나를 보고 싶지 않으면 절대 이마 터치는 금물!

처음 알게된 이구아나의 특성 놀랍고 신기한 걸.

동물을 갖가지 재미난 법정 공방을 통해 생겼던 호기심을 <과학성적 끌어올리기> 코너를

꼼꼼히 읽으며 알아서 지식을 채우는 우리 중딩이 스킬을 점점 키우고 있구나.

초등과학은 물론 중등과학까지 커버가능하니 과학 필독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과학은 호기심이 그 시작 아니겠는가.

재미있고 살짝 엉뚱하기까지 한 사건들을 읽다보니

생물의 원리가 자연스레 이해되고 기억에 남는게 과학공화국 생물법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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