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기도 소타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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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았을때에는 혼자가 되었다는 말에서

가족을 읽은 쓸쓸함, 외로움을 다루고 있는 도서가 아닌가싶었는데

살아남은 유리코가 다른 유리코를 없애는 뒤틀린 인간심리를 통해

나타나는 살인사건의 이야기라고 해서 놀랬어요



이 도서 내용을 담은 일본드라마도 제작이 되었는데요

하랑천사도 일드로 먼저 이야기를 접했답니다.

장편소설이라 일드로 제작된 것 같아요

스토리가 좋았고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인상깊었어요


기도 소타의데뷔작인 일본소설인

'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니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간테레상 수상한'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이야기는

유리코 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은 '유리코 님'이라는 절대 권력을

갖고, 유리코 님이 될 수 있는 자는 한 사람뿐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시작되는데요

그래서 유리코 님에게 충성하는 학생과 대항하는 학생들의

사건사고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어요

유리코 님이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유리코가 전학을 가거나 다치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같은 고등학교내에 존재하지않는 것!!



이 학교에 유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5명의 학생들 중에서

한 명씩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현재 유리코 님을 맡고 있는 학생을 거역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다른 학생들을 추측하는데요

사실 이는 학교내의 집단 따돌림을 연상시키게 되더라구요

요즘에도 미투에 학폭가해자, 학폭피해자를 운운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게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학교내 집단폭력도 이루어지고 있구요..

그래서인지 이 소설의 이야기는 허구성만 담은게 아니라서

사실감에 더 몰입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유리코가 초대 유리코의 일기장을 접하면서

유리코 님의 비밀에 근접해갑니다.

초대 유리코는 처음부터 집단 따돌림의 대상자였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어요

하지만 교사와 제자의 사랑은 윤리적 위반이기에

교사는 결국 자신의 평탄한 삶을 위해

그녀의 손을 놓고

초대 유리코는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녀의 일기장에는 그녀를 괴롭혔던 학우들이

한명씩 사고를 당하면서

그녀를 무서워하고

결국 그녀의 괴롭힘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에 정말 대반전이 있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

더군나가 일기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범인을 추리하는데

읽을 수록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더군다나 생각하지 못했던 범인의 이야기와

초대 유리코를 정체를 통해

다시 한번 사회적 편견의 무서움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정의 묘사를 섬세하고 하고

내용의 연계성을 이렇게 다루고 있는

기도 소타의 추리력에 감탄하게 되었어요~

미스터리 스릴러지만

한편으로는 동정과 위로감이 생기게 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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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기도 소타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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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뒷장이 궁금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 무섭기보다는 마음이 짠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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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40만 부 기념 '한 사람' 리커버)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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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마음을 어루만져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 말을 하지않아도 내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도서가 아니었나싶다.. 공감과 위로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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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40만 부 기념 '한 사람' 리커버)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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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가 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랑천사 역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이 줄어듬에 따라

감정기복이 심해짐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이럴때는 심리도서를 읽는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불안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옳다..

표지에 있는 그림부터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왠지 이런 책은 따뜻한 차와 함께해야할 것 같았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 도서!!

안부를 간혹 묻고 살던 동생이

갑작스럽게 안좋은 생각을 품었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 친구의 신고로 결국 목숨은 건졌다고해요

함께 있는 동안에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의 모습을 본 사람은 큰 충격에 빠졌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연락할 수 있는 한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살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극단적인 우울감에 빠져 힘들어할때

내 연락을 받아줄 한사람만 있으면

나에게 힘이 되어줄 한마디를 해줄 수 있는 사람만 있어도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감이나 위로를 할 수 있는

심리학 도서를 자주 읽는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착한사람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도 있구요

저역시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때는 하기 싫은 일이지만 부탁을 들어주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내가 나를 돌보지않는 시간이 늘어나면서부터

짜증과 우울감이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내 삶이 나와 멀어질수록 위험하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하지않나싶네요

어릴적에 점수가 잘 나오지않았을 때도 엄마는 혼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음 번에 잘하면 돼지~ 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엄마에게 미안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초보엄마로써 실패하는 부분이 많아

실수하기도 하고, 이게 잘하고있는건지 고민에 빠져있을때

신랑이 " 너는 충분히 좋은 엄마고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데

갑자기 힘이 막 솟더라구요

그렇지? 나는 잘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 책은 한 챕커가 끝날때마다

짧은 글귀들을 적어놓았는데요

공감되는 글이 많았어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편이 생긴 기분입니다.

책을 읽어오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적어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권의 책을 읽고나면 꼭 감상평을 적어두는 편인데요

그래야 그때의 기분이나 배운점들을 더욱 오래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했던 점들을

적어볼 수 있는 기회가되어서 좋았습니다.

주변에 보면 답답해보이는 상황속에서도 유달리 긍정의 힘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좋을 때도 있지만

자기 합리화와 기만이 만들어내는 결과일 때도 있기때문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 역시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상황마다 다르기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감정을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될수록 사과를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내 아이에게는 잘못했을때 바로 사과하는거라

가르치면서 말이죠..

상처를 이야기하면 더 큰 상처가 될까봐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마음 한켠에 담아두었던 응어리를 푸는

치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과는 아무리 한다고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타인의 감정보다

너의 감정에 충실하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친구가 기분나빠서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정말 니가 미안할때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 책은 공감의 실체를 알고 삶에 적용하면

치유받고 치유해주며 살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 또 강조를 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말하고싶지않은 순간에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나는 책을 통해 공감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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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개정판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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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원래부터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수도권에 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올해는 유달리 서울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일이 생기고 있더라구요

지방에 살고 있는 저로써는

참 슬픈 현실이기도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도시로 모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근거리에 마트와 백화점이 모여있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대도시에 적응하다가

소도시에 오니

조용하긴하면서도 심심하고

뭔가 문명이 뒤쳐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옛 어른들은 은퇴후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요즘은 다른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백화점 좋아하고 , 커피숍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도심지와 경제학은 뗄레야 뗄수가 없는듯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천재 도시경제학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로

도시가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경제학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이나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인구가 살아가고 있고, 많은 문화나 행정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시발달은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왜 도시가 발달함으로인해 쇠퇴하던 나라가 갑자기

부흥하게 되었고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도시가 더욱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집착하는 이유가 잘 드러나있는 것

같습니다.

아프고 한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챕터는

도시인을 배려하지않는 정부의 정책과

환경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보다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인구밀집지역에서 어떻게하면 도로의 혼잡을 방지하고

치안유지를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관련 공무원들이 보고 , 배웠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린벨트가 대도시 거주자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나무를 옮겨 심어주지는 못한다

우리나라도 도심지 곳곳에 그린벨트를 설정하여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그린벨트란 역할이 그리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권이 바뀜에 따라 그린벨트도 묶였다 풀렸다 갈피잡지 못하는걸 보면

정치수단으로밖에 여겨지지않는 것 같아요

실제로 도심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린벨트로 산책을 가는 일이

가능할까요?

오히려 사람들의 생활을 윤택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땅을 지정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벌써 다음달이면 봄이 오는데요

코로나도 걱정이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도 상당한 걱정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녹색화는

이제 각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자기 나라의 이득만 생각하지말고

똑똑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을 하기를 바래봅니다.

도시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든다

큰도시에 살다가 소도시에 오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불편함 이었습니다.

문화생활의 혜택이 많이 줄어들어서

손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짜로 공연을 즐기기도 했고, 상가 집중지역에서는

오히려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학원의 선택도 폭넓어서 교육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그게 바로 사람들이 도시에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싶습니다.

이 책을 볼수록

더 대도시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잠시 나태한 생각을 해왔던 나에게 일침을 가해준

도서가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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