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다 (40만 부 기념 '한 사람' 리커버)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코로나 장기화가 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하랑천사 역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이 줄어듬에 따라

감정기복이 심해짐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이럴때는 심리도서를 읽는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불안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옳다..

표지에 있는 그림부터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왠지 이런 책은 따뜻한 차와 함께해야할 것 같았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 도서!!

안부를 간혹 묻고 살던 동생이

갑작스럽게 안좋은 생각을 품었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 친구의 신고로 결국 목숨은 건졌다고해요

함께 있는 동안에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의 모습을 본 사람은 큰 충격에 빠졌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연락할 수 있는 한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살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극단적인 우울감에 빠져 힘들어할때

내 연락을 받아줄 한사람만 있으면

나에게 힘이 되어줄 한마디를 해줄 수 있는 사람만 있어도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감이나 위로를 할 수 있는

심리학 도서를 자주 읽는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착한사람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도 있구요

저역시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한때는 하기 싫은 일이지만 부탁을 들어주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내가 나를 돌보지않는 시간이 늘어나면서부터

짜증과 우울감이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내 삶이 나와 멀어질수록 위험하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하지않나싶네요

어릴적에 점수가 잘 나오지않았을 때도 엄마는 혼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음 번에 잘하면 돼지~ 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런 엄마에게 미안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초보엄마로써 실패하는 부분이 많아

실수하기도 하고, 이게 잘하고있는건지 고민에 빠져있을때

신랑이 " 너는 충분히 좋은 엄마고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데

갑자기 힘이 막 솟더라구요

그렇지? 나는 잘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 책은 한 챕커가 끝날때마다

짧은 글귀들을 적어놓았는데요

공감되는 글이 많았어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편이 생긴 기분입니다.

책을 읽어오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적어보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권의 책을 읽고나면 꼭 감상평을 적어두는 편인데요

그래야 그때의 기분이나 배운점들을 더욱 오래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했던 점들을

적어볼 수 있는 기회가되어서 좋았습니다.

주변에 보면 답답해보이는 상황속에서도 유달리 긍정의 힘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좋을 때도 있지만

자기 합리화와 기만이 만들어내는 결과일 때도 있기때문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 역시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상황마다 다르기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감정을 그리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될수록 사과를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내 아이에게는 잘못했을때 바로 사과하는거라

가르치면서 말이죠..

상처를 이야기하면 더 큰 상처가 될까봐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마음 한켠에 담아두었던 응어리를 푸는

치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과는 아무리 한다고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타인의 감정보다

너의 감정에 충실하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친구가 기분나빠서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정말 니가 미안할때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 책은 공감의 실체를 알고 삶에 적용하면

치유받고 치유해주며 살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 또 강조를 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말하고싶지않은 순간에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나는 책을 통해 공감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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