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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씨를 뿌린 사람들
한경호 지음 / 지상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눈물로 씨를 뿌린 사람들은 이 땅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어렵게 선교 사업을 위해 목숨과 일생을 바친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요즘 참 말이 많다.
한국 교회의 타락과 변질은 참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다.
99%의 교인이 신앙생활을 잘 하더라도 단 1%의 사람들이 한국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풍요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닌가 보다.
배가 부르고 여유가 생기니 오히려 자신밖에 모르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구한말 복음의 씨앗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던 이 땅에 자신의 목숨과 자신의 일생을 걸고 찾아 왔다. 꼭 기독 복음의 전파만 생각해 볼 문제는 아니다.
그들이 이루어낸 의료, 교육, 계몽 사업은 지금의 한국 사회의 기초가 된 것이다.
교회를 다녀보지 못한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선교사도 많이 있다.
역사시간에 배운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서 목숨을 잃게 된 한국 최초 순교자 저메인 토머스 선교사도 그렇고 아펜젤러 가문은 이 땅에 선진 교육 문화의 기틀을 다졌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제학당과 이화학당을 운영했던 것이다.
언더우드(패션 브랜드로 더 알려져 있는)는 이 땅에 복음뿐만 아니라 근대화 교육의 아버지로 많은 공로를 새웠다.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하여 문학, 상업, 농업, 수학, 물리, 응용화학등 많은 선진 교육을 가르쳤다.
그리고 평양신학대학을 설립한 오스틴 마펫 목사는 한국에서 마포 목사님이라 불리며 한국 사랑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다.
마펫 목사는 한국 기독사에 길이 남을 이기풍 목사를 변화시킨 일화로도 유명하다.
저자 거리 깡패였던 이기풍 목사는 꼴사나웠던 마펫 목사를 폭행했으나 마펫 목사는 그를 용서하고 원망하지 않았다.
후일 복음으로 변화 받은 이기풍 목사는 기독의 불모지 제주도를 감화 시켰고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제주도에 복음의 문을 연 것이다.
이러한 선교사들이 없었다면 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을까?
지금처럼 우리가 구원의 복음의 받아들이고 경제적 부를 이룰 수 있었을까?
이런 부를 이루어진 선배들의 고마움에 보답은 못 할 망정 지금 우리는 현 세대를 망각하고 자유를 방종과 착각하고 살고 있다.
기독 지도자들의 타락과 변질은 복음이 더 이상 전파되는 것을 막고 있다.
오히려 불신자들의 방해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다.
이 얼마나 슬프고 마음 아픈 현실인가?
그들의 피와 눈물을 잊어 버린 것인가?
왜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남을 위해서 살지 못하는가?
복음의 부를 축척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권력을 휘두르며 자식에게 그 부를 물려주는 이 어리석은 짓은 우리 한국사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인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 좀더 자각하고 회개하고 기독교가 더욱 남을 위해서 살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을 전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이 변화하기 보다는 나 자신부터 변화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들의 단순한 업적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업적을 거울로 삼고 한국과 또 세계의 기독 복음이 전파되고 계몽되는 첩경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계 선교 1위국의 위상만큼 그리고 지금 선교사들의 눈물과 피로 기독 복음이 전파되지 못한 후진국에 우리 한국과 같이 복음과 계몽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