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미의 반란 - 우리가 몰랐던 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정진호 지음, 오금택 그림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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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은 과연 어떤 것일까? 나는 직장 생활을 12년 정도 했다. 4년을 한 회사 다녔고 그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현재 다니는 회사에 입사해서 8년을 다녔다. 20~30년 직장 생활을 하신 분도 많지만 나도 사회 생활 경력이 이제는 어느 정도 쌓여가고 있다. 10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니 일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쌓이지만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경험이 쌓이게 되었다. 일개미의 반란은 어떻게 일을 잘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를 잘 쌓아서 직장에서 성공 혹은 인정을 받느냐에 대한 이야기다. 그 옛날 이솝이 쓴 우화를 현재의 직장생활에 빗대어서 풍자하고 또 재해석을 하는 것이다. 개인 사업자도 힘들지만 직장 생활도 힘들기는 매한가지다. 처음 입사해서는 수많은 선배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밑에 직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인간관계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깨우침을 얻어서 직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해 왔다. 직장에서 힘든 것은 업무가 아니라 인간 관계라는 것을… 그리고 한 명이라도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회사에 출근하기 싫어 진다는 것도…


총 4장으로 구성된 일개미의 반란은 전반적으로 직장 생활에서 인간 관계를 재해석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장 생활을 하도록 이야기를 전한다. 입사해서 일단 살아남기, 직장에서 인간관계에 관한 사람들의 심리를 읽기, 그리고 공격과 방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약육강식의 세계인 직장에서의 각종 법칙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고 지나치기만 한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해왔던 직장 생활과 일개미의 반란에서 나오는 예시를 비교하고 앞으로 고쳐나가야 그 시너지가 늘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적으로 일개미의 반란에서처럼 한다고 직장 생활이 편해지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뜻을 이해하고 실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을 읽는 기술에서는 눈치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고 공격과 방어에서는 내가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고 또 윗사람의 생각을 읽고 밑에 직원에게 업무를 배분하는지에 관해서 배우게 된다.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사람은 직장 생활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어렵다. 반대로 우유부단하면서 끌려 다니기만 하는 사람도 직장에서 살아 남기 힘들다. 작은 예로 시작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응용을 잘 한다면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우수한 사원으로 동료들 사이에서는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 받을 수 있다. 각종 예가 내 입장에서 모두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들어 맞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직장 생활이 어디에서나 비슷하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기적인 직장 생활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남을 이해하면서 나의 일은 더욱 확실히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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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2009-12-3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자 정진호입니다.
저자의 의도를 잘 이해하였고, 도움이 되셨다고 하시니 참 기쁩니다.
새해에는 복된 일이 많이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