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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변화 : 미국은 왜 오바마를 선택했는가 - 가장 미국적인 인물이 밝히는 미국의 가장 감추고 싶은 치부들
뉴트 깅리치 지음, 김수진.김혜진 옮김 / 지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세계의 역사를 뒤돌아 보면 강대한 제국은 언제나 존재 하였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몽고제국(원나라)이나 페르시아 제국 그리고 로마 제국에 이르기까지
어느 시대이든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있었다.
그런 나라는 군사력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세계를 지배하기도 했다.
물론 원나라가 멸망한 이유는 중국 한민족의 문화에 흡수되면서 자기 고유의 문화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야기 할 것이다.
강대한 제국은 영원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
그 강대한 로마제국도 결국 쇠락의 길을 걷지 않았던가?
현 시대에 명실공히 최고의 나라는 미국이라 할 수 있다.
정치,경제,군사력,문화 모든 부분에서 최근 100년 사이에 최고라는 명예를 안고 있다.
각종 국제 분쟁의 중재자로 나서기도 하고 경제 부분에서도 세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그런 미국도 영원할 것 같지만 역사는 되풀이 되는 것이고 또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 미국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변화로 세계 최고의 영예를 다시금 누릴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쇠락의 길을 걷고 다시 회복 되지 못 할 것인가?
전 미연방 하원 의장인 뉴트 깅리치는 미국이 진정으로 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미국>
오죽하면 아름다운 나라라는 이름을 붙였겠는가?
그만큼 풍요로우며 기회가 많은 땅이며 수 많은 인종이 같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나라다.
한마디로 거대한 다목적,다인종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역사는 비록 200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지만,
신앙과 자유를 향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의지는 200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을 최고의 나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여기서 이데올로기는 빼도록 하겠다.
자유주의가 어떠니 공산주의가 어떠니 하는 부분은 사상적이며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다만 경제적 부와 자유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세계 2차대전 이후 강성했던 유럽의 여러 나라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양대 축에 밀려 많이 쇠락을 했다.
미국은 자유주의 수호자로 소련은 공산주의 수호자로 세계를 양분하며 냉전시대라 일컫는 시대를 오게 했다.
그들의 대결은 불꽃이 튀었고 모든 부분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룬다.
하지만 자유경제체제의 미국은 더욱 투자가치가 있었고 경제적 부를 기반으로 소련을 몰락하게 했고
미국은 세계최고의 강대국이 된다.
하지만, 그 미국도 지금 크나큰 위기에 봉착했다.
단편적인 예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여파로 미국 금융은 엄청난 타격을 입고,
각종 소송과 제재로 많은 기업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다.
뉴욕 하면 금융이 떠 올랐는데 현재는 런던이 더 큰 금융의 메카로 떠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는 진보와 보수라는 양대 축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각종 자연 재해와 관료들의 부패로 심각하게 썩어 들어가고 있다.
이 책의 1부는 미국의 문제점을 파 해치고 있다.
물론 저자가 공화당에 평생 몸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약간은 객관적이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진보)과 공화당 양당 체제의 정치는 심각한 정치의 침체를 불러 왔고,
또 민주당이 왜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없는지 꼬집었다.
노조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 봐야 하는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물론 저자 자신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하는 것이지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교육제도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겠는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이고 이 준비가 잘 되어야 미국은 다음 세대까지도 영광을 누릴 것인데.
미국의 공립학교는 관료주의 때문에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물론 세세한 숫자까지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미국이나 우리나라 별단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있다는 의식을 확립한다.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의무를 다하지만 내 목소리를 나라에서 들어 줄일 없어.
그러니 나는 신경 쓰지 않고 살래.
이런 사람이 너무도 많다.
나라를 위한 의식이 없음 곧 그 나라를 나락의 끝으로 내모는 격이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어떻게 미국을 건설했는지 그리고 위기 때 마다 이 나라의 리더들과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 했는지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지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 설명한다.
일단 변화를 위해선 의식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행동을 불러오고 그 행동들이 모여서 곧 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3부는 의식이 확립 되었다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 책을 보고 있는 동안 우리나라의 현실도 통감하게 된다.
지금은 엄청난 경제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무사히 모면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미국과 다를 바 없다.
아니 오히려 쌍둥이 같다고 보면 되겠다.
그 이유는 바로 정치나 경제 부분의 모델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수정되어 우리나라 특유의 모델도 있겠지만 거의 모든 부분이 비슷하다.
우리나라도 이 책처럼 진정한 변화를 해야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맞추어 살아 남을 수 있다.
1960년대에 아프리카 가나의 일인당 국민소득과 똑같았던 나라가 지금은 세계 13위라는 부를 쌓았다.
하지만 이건 자칫 솜과 같은 경제라고 할 수 있다.
세계최고 경제대국이라는 미국도 흔들리는데 우리나라는 오죽 하겠는가?
교육.세금.그리고 각종 법규.그리고 각종 관료주의의 진정한 변화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다.
지금 배부르고 자유롭다고 영원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식 변화와 함께 모두가 같이 변하지 않으면 언젠가 후회하고 변하려고 해도 변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땐 후회를 해도 늦는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어느 모임에서건 정치나 경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대통령이 어떠니 어느 당이 어떻니..하는 말이다.
물론 개인적 생각과 의견을 무시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먼저 투표부터 하고 이야기 하라고""
그렇다 투표도 하지 않고 또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살면서
어찌 남이 변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다린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라고 아인슈타인은 이야기했다.
입 아프게 떠들지 말고 좀더 나은 생활과 좀더 나은 나라를 원한다면 나 자신부터 변해야 할 것이다.
""나는 정치.경제에 대해 전혀 관심 없어.""
""그냥 내가 하는 일이나 열심히 할래.""
라고 생각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따분한 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의식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통감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진정한 변화만이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더욱 윤택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