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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사람은 새해 목표로 건강함을 첫째로 손꼽는다.
그래서 술,담배를 끊는다, 운동을 한다, 식습관을 바꾼다, 라고 계획한다.
그렇지만 다짐했던 목표를 연말에 돌아보면 거의 지키지 못했다.
바로 습관화의 무서움이다.
그래서 건강하지 못한 자신을 보고 후회 하기도 한다.
나도 아직은 건강하지만 이제 점점 건강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진다.
그걸 알면서도 건강에 대하여 무신경 해지곤 한다.
또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다만 아는 것이라고는 식사습관 올바르게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식습관이라고 해서 그리고 운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잘못된 나의 지식이 얼마나 나를 해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책만 읽고 실천하지 않는 건강은 절대로 좋아질 수 없다.
이 책에서 다른 것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설탕에 관한 이야기다.
설탕..그 달콤한 유혹.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숭악한 악마가 존재한다.
이런 일화도 있지 않은가?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정복하지 못한 이유가 사탕수수 때문이라고 한다.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사탕수수를 맛 보고 자나 깨나 사탕수수를 먹고 손발이 썩어 들어갔기 때문이다.
설탕에 대해 조금의 지식이 있는 사람은 이빨이 썩는다 라는 수준이고,
좀더 아는 사람은 혈당과의 관계 즉 당뇨와 연결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다한 설탕 복용은 자신을 좀더 빨리 죽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당뇨라는 무서움 병을 가져옴과 동시에 그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가?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단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가공된 그 어떤 식품도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없다.
일단 이 책을 읽었다면 설탕을 많이 먹는 우리의 식습관을 조금씩 바꿔보자.
그렇다면 좀더 건강해진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건 바로 혈당과 인슐린의 이야기다.
대부분 마른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 같은데 조금 살찐 사람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한다.
그냥 체질로 치부하할 수 있지만, 그건 체질보다 혈당과 인슐린의 관계 때문이다.
인슐린 수치가 높은 사람은 섭취하는 에너지들이 소비되기 보다는 지방으로 더 많이 쌓인다.
혈당이 높은 음식물 섭취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혈당수치가 올라 갈수록 인슐린 수치도 올라간다.
그 이유는 혈당이 높아지면 우리 몸에서 즉시 반응을 하고 그 혈당을 내리기 위해서 인슐린을 분비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인슐린으로 인해서 우리 몸에 에너지가 지방으로 쌓이게 되는 것이다.
영화나 아님 주변에서 당뇨에 걸린 사람이 인슐린을 주사는 광경을 보게 된다.
혈당을 내리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인슐린을 몸에다가 투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살을 빼면 최소 2년간은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우리 몸에서 혈당과 인슐린을 과다 분비 하지 않도록 체질화 하는 것이다.
지금 비만인 사람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육식도 문제지만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몸에 해롭다.
탄수화물은 소화가 되면서 혈당으로 변하고 그 혈당이 바로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이나 식습관을 바꾸는 사람은 전문적인 지식의 함양도 함께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건강할 때 그 건강의 고마움을 잘 모른다.
공부를 좀 못하고 돈벌이가 좀 시원찮아도 몸이 아픈 거 보다는 백배 천 배 나은 상황이다.
옛날이야 의료수준이 낮아서 결핵이라든지 천연두에 목숨을 잃었지만,
현대에는 의료수준이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편식의 영향으로 영양과잉과 비례해 영양부족 현상도 함께 겪고,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원주민이 기아로 목숨을 잃어도 당뇨나 스트레스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만큼 현대적인 병도 무섭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옮긴다면 나도 건강해질 수 있다.
이 책을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들이 꼭 보셨으면 한다.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을 위해서라면 어머니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바로 어릴 때의 식습관이 평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젠 새해 목표를 건강으로 세웠다면 좀 더 건강에 대하여 알고 실천하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