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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 - 1950년, 받지 못한 편지들
이흥환 엮음 / 삼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그리움은 생물이라면 간직할 것입니다.
동물도 부모, 자식 혹은 동료를 그리워합니다.
식물도 해를 향해 가지를 벋지요.
그러나, 편지는 인간만이 씁니다.
인간만이 학살을 하고요.
남침이고 북침이고 따지기 전에
전쟁에 동원된, 평범한 인간들의 삶이 있습니다.
전하지 못한 그 간절한 마음들.
눈을 부릅뜨고 부르짖습니다.
전쟁을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