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간 순삭 경험. 강변에서 책을 뺐는데, 눈을 드니 신도림.다윈의 과학자로서의 여정만 있는 것이 아니고,서구의 원주만 학살과 노예제를 성찰하고 비판하는 장면이 꾸준함.그 둘이 만나 원주민 여인 푸에기에(어린 시절 영국인에게 납치되어 영국화 교육을 받고 원주민 선교한다고 돌아갔다가 행불되는)의 삶을 아득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압권.후기에 푸에기에가 행복하게 살았으리라는 희망적 전망이 있어 결말도 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