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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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라는 말이 등장한지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요즘처럼 피부에 와닿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불과 반 년이 안 된 사이에 지구 전체에 퍼져 고통의 세월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문자 그대로 모든 나라가 하나의 큰 마을을 이루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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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정학 카페는 지정학적인 이슈, 특히 요즘 핫한 이슈를 선정, 분석하여 독자에게 지식을 전달하여 세계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출간된 책이다.


저자는 전문적으로 책을 쓰는 작가는 아니고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인이다. 별명이 미스터 지정학일 정도로 지정학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참고로 아래는 그의 유튜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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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X9lsdsTKfTi1eqoyL-RS-Q



책은 총 30가지의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목차들만 봐도 국제뉴스 헤드라인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이슈임을 알 수가 있다. 이슈당 3~4페이지 분량으로 다루고 있어 총 페이지는 120여 페이지로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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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몇 가지 이슈들을 살펴보자.


G2라 불리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어 하는 중국 때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주제이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일반적으로 자국의 영토로부터 12마일 (약 22km) 떨어진 해역을 영해라 하며, 해저, 해수면, 영공에 대해 완전한 주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남중국해에서 주장하는 중국의 영해를 살펴보자, 일명 남해 9단선으로 불리는 해상 경계선이 바로 그것인데 지도상의 보라색 라인이다. 섬이 아닌 암초에 인공 시설물들을 지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식량,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차지하려는 욕심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주변 국가와의 마찰은 없어야 할 것이다.


빈곤도 헤드라인에 많이 오르내리는 이슈이다. 1.9달러 / 1일 / 1인당. 이 기준이 세계은행이 정한 국제적 빈곤선이다. 이러한 빈곤 계층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기구를 통한 전 지구적인 협업을 통해 절대 빈곤층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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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태곳적부터 문명을 발전시킨 이후로 늘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전쟁이다. 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다른 수단을 동원해서 정치를 연장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는데 참으로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한다. 현재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내전, 국가 간 분쟁 등 다양한 형태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전쟁은 정치, 경제, 영토, 사회-문화적 이슈 등 크게 4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아마 인류의 문명이 계속되는 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이 남긴 말이 참 의미심장하다. "단 한 번도 좋은 전쟁이 있었던 적은 없으며, 마찬가지로 나쁜 평화도 존재하지 않는다."


몇 년 전 브라질 출장을 가서 리우데자네이루에 방문했을 때, 뉴스나 언론에서 간접적으로만 접했던 빈민촌을 직접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와 열악한 주거 환경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빈민촌의 90퍼센트는 개발도상국에 있고 도시 거주민 3명 중 1명이 빈민촌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빈민촌은 정부의 계획하에 세워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점점 더 해결하기 어려워질 공산이 다분하다. 교육, 노동, 보건, 범죄 등 다양한 이슈를 야기할 수 있다. 물질주의 문명이 팽배해지면서 빈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빈곤에 빠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열악한 주거 환경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각국의 정부들이 특별한 정책을 통해 관리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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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시사 잡지를 읽은 느낌이다. 평상시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아서 참으로 흥미 있고 뜻깊게 읽었다. 혼자 살기 어려운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안목을 넓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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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 - 세상의 교묘한 말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61가지 논리 도구들
마이클 위디 지음, 한지영 옮김, 헨리 장 추천 / 반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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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정, 학교, 직장 등 사회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 보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대화이다.

그냥 단순히 일상의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자기의 주장을 관철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논리에 기반한 자기주장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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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처럼 올바른 논리 없이 큰 목소리로 윽박지르며, 상대방의 기를 죽여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자기를 지킬 수 있는 논리의 도구를 습득할 필요성은 점점 커진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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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를 지키는 논리 도구들에 대해 설명한 책으로 크게 8가지 항목, 61가지 도구들에 설명하고 있다.

1) 그게 논점이 아니잖아요

2) 그럴싸한 거짓 근거들

3) 말속에 함정이 있다

4) 논리를 가장한 교묘한 속임수

5) 무논리에 대처하는 법

6)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7) 좋은 게 좋은 건 아니다

8) 맹목적 믿음에 응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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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몇 가지 항목을 살펴보자.


윤창호 법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다. 당연히 올바른 방향의 입법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음주운전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어떤 사람은 속으로 책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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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허점>

상대방은 당신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제안일지라도 문제를 해결해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완벽하게 만들려다가는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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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수하는 법>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게 목표라는 것을 알리면 된다. 문제를 완벽하게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으면 그것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당연히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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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알기>

특정 상황에서는 이런 식의 논증이 정당해질 수 있다. 어떤 제안이 비용 편익의 비율이 낮거나 상대방의 제안만큼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 실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정당화되지 못할 수 있다. 반면에 상대방의 제안이 문제 해결의 효과가 크다면, 그 해결책을 택해야 한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창조론, 진화론을 주제로 해서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진화론에 반대했던 친구들의 주된 논조가 딱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그것이다.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한 것이라면 왜 지금 원숭이가 있는 거지? 그래서 진화론은 잘못된 것이야"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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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허점>

어떤 논증을 효과적으로 반박하려면 바로 그 논증을 반박해야 한다. 그 논증과 비슷한 어떤 것을 반박해봐야 소용없다. '허수아비 논증'이 특히 이런 문제를 보여주는 해로운 사례다. 어떤 입장을 논박할 때 다양한 조건과 미묘한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화시킨 왜곡된 내용을 논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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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수하는 법>

상대방이 나의 입장을 왜곡한 것에 대해 항의하면 나의 입장이 실제로 무엇인지 일깨워줘야 한다. 상대방의 반박을 나의 진짜 논증에 대입할 경우 어떻게 힘을 잃는지 보여줘야 한다. 앞의 원숭이와 같은 반박은 진화론자들이 극도로 단순화된 버전을 제시할 때만 효과가 있다. 따라서 실제로 믿는 것을 가리키면서 상대방의 논증이 효과가 없음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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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알기>

'귀류법'은 수학과 철학에서 어떤 것을 직접 증명하는 대신, 그 부정(否定)이 부조리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증명하는 방법이다. 들춰낸 부조리가 상대방의 입장을 왜곡하는 것에 근거할 경우, 귀류법은 오류를 일으키게 된다.


우리가 평상시 많이 하게 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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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허점>

성급한 일반화는 귀납 추론의 한 예로 소수의 사례에 어떤 공통의 속성이 있음을 관찰한 뒤 다른 유사한 사례들도 그와 같은 속성이 있을 거라고 추론하는 것이다. 당연히 사례가 많을수록 추론은 더욱 단단해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 그대로 작은 표본으로 성급하게 일반화해서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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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수하는 법>

당연히 상대방이 채택한 표본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일반적 결론을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논증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이를 인정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계 증거로 보여줄 수가 있다면 자기주장의 근거가 좀 더 확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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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알기>

원칙적으로 일반화는 변수를 통제한 대(大) 표본을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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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서적을 읽을 때는 책의 논거와 내용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지만, 막상 책에 있는 내용들을 자기에게 적용시키려고 하면 쉽지 않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제목을 보고 끌리긴 했지만 또 다른 책들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61가지의(거의 대부분이라 생각되는) 논리적 오류를 구체적으로 열거해 주고 그 오류들의 논리의 허점과 응수하는 법, 추가로 더 깊이 알기의 3단계 과정을 통해 누구라도 쉽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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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가 평상시에 어떤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논리적 근거로 무장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논리적 오류 상태에서 자기 목소리만 내세우는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법 관점에서도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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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의 면역력을 깨워라 - 면역력의 오해와 진실
이승남 지음 / 리스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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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해 건강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세계 각국의 유수의 제약사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 더욱 면역력의 중요성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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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은 글자 그대로 역병, 즉 전염병을 면하게 하는 힘을 말한다.

신체의 1차 방어선은 피부와 점막이고, 2차 방어선은 바로 백혈구이다. 1차 방어선이 무너져 적이 2차 방어선에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래서 작금의 코로나 상황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가 그렇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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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면역력은 당연하겠지만 균형을 잃으면 그 힘도 떨어진다.

그것들은 바로 습관, 영양, 환경의 불균형이다.

습관: 과식,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영양: 비타민, 미네랄 부족 등

환경: 환경호르몬, 중금속,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는 것



이러한 면역력은 강할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면역력이 지나칠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인데, 과도하게 예민해진 면역력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세포나 조직을 공격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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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앞에서 언급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면 된다.

바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영양을 관리하며 안 좋은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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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개선

-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10~30% 정도 떨어지므로 체온 유지에 신경 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유산소 운동이다.

- 단순 수면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야 할 때 충분히, 깊게 잘 수 있도록 한다.

- 과식은 피하고 식사는 즐겁게 한다.

- 목과 척추를 바로 세운다.

-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 운동을 꾸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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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관리

- 보이지 않는 면역 지킴이인 필수 미량원소의 섭취에 신경 쓴다.

음식물로 섭취가 어려운 부분은 영양제를 활용한다. (비타민, 오메가3,6,9, 셀레늄, 프로바이오틱스 등)

- 면역을 높이는 식사가 일상이 되게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항균, 항염, 항암효과의 최강자인 마늘,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현미, 항산화 식품인 버섯,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강황 등을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제철 식품은 자연이 준 선물이므로 빠지지 않고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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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 자기 몸을 챙겨야 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주지하고 오늘부터 면역력에 신경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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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간 복돌이
오진혁.오인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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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인 가족의 유럽 여행기이다.

교사인 부모와 고등학생 오빠, 초등학교 여동생. 여동생의 별명이 복돌이다.

특이하게 아버지와 아들이 책의 저자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같이 정리하는 건 참으로 재밌고 보람찬 일일 것 같다. 거기다가 책까지 펴내다니..

참고로 작년에 출간한 <시베리아에 간 복돌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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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초반부 가족 소개에 나오는 복돌이 아빠의 여행에 대한 소신이 참 흥미롭다.

'여행은 빚을 내어 다녀오고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갚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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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국내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머나먼 유럽까지 여행을. 그것도 짧지 않은 여정으로 갔다 온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여행 경비와 시간, 이런 기본적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의 유대감, 동질감이 잘 형성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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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통해서 아이에게 새로운 자연,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음식, 새로운 문화 등을 보여주며 견문을 넓히게 하는 것은 참으로 값진 경험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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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년에는 어디로 가?"

"우리 복돌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

"음...."

복돌이는 검지와 엄지를 펼쳐 턱을 괴며 생각에 빠집니다.

"아빠가 가고 싶은 호주를 캠핑카 타고 횡단해 볼까?"

....

"어디면 어때, 함께 가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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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든 해외든 장소가 중요할쏘냐? 가족이 무엇인가를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자 경험일 테니. 충분히 재밌고 흥미 있는 간접 여행을 했지만, 오히려 여행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진다.


코로나야 이제 우리 그만 괴롭히고 사라질 때가 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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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4 : 한국사 편 ㅣ 가리지날 시리즈 4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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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은 시리즈 물로 이 책 전에 총 3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일상 생활, 언어 및 예술, 과학 및 경제 순으로 출간이 되었으며 이 책 한국사 편은 4번째 책이다. 두께(432p)가 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일반 책에 비해 작은 사이즈(128x188)로 들고 다니며 읽기에 적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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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 1부: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 2부: 치열한 경쟁 : 삼국시대

- 3부: 하나의 국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 : 남북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 4부: 현재의 우리나라가 되기까지 :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 탄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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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별로 독립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떤 페이지를 펼치든 바로 읽을 수 있다.

그림과 삽화, 지도 등의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칫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국사 시간에 배웠던 여러가지 사실들 중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사실을 몇 가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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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수대첩이 물로 이긴 전투라고요?

수나라를 상대로 수공(水攻)으로 대승을 거뒀던 찬란한 역사로 배웠던 생각이 난다. 30만의 수나라 별동대가 살수에 이르렀을 때 수공으로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겨우 2,700여 명만 살아서 돌아갔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재 학계에서는 수공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구한 말 일제시대의 암울했던 상황 하에서 사학자들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구전되어 오던 얘기를 팩트 검증 없이 역사서에 기술하면서 발생한 오류라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세계대전 이전 가장 거대한 규모의 군대가 동원된 전쟁에서 고구려가 승리를 거뒀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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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가 세 치 혀로 거란군을 물리쳤다고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 중의 하나가 바로 서희의 담판을 통해 거란군을 물리쳤다는 얘기일 것이다. 거기다가 강동 6주까지 덤으로 얻었다. 제갈량의 외교, 병법에 견줄만한 인물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사실로 참 흥분했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거란은 나라를 세우고 짧은 시기에 국력을 키워 송나라을 압박하게 되지만 송과 국교를 맺고 있었던 고려가 공격하지 않을까 우려해서 먼저 침공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시기의 전쟁이었다. 거란 장수 소손녕은 대군으로 위협하며 평안도 전체를 내놓으면 철군하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이면에 있던 거란의 전략을 간파하여 뛰어난 협상을 한 인물이 바로 서희이다.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공성전을 택하면서 시간을 끌며 거란군을 속을 태웠다. 기마병 위주의 거란군은 공성전으로 맞서는 고려군, 거기다 식량이 부족한 상황 하에서 장기전을 수행하는데 부담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을 십분 활용하여 협상에 임했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서희의 뛰어난 외교술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에 앞서 치밀한 전술을 구사했고 임금이 신하를 믿고 협상 전권을 위임하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쳤음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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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아가는 국제 정세를 보면 구한말 열강의 각축전이었던 그 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는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럴 때일수록 역사에 대한 관심, 올바른 역사 알기가 필요할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민족은 늘 그랬듯 이 시기도 현명하게 잘 극복해 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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