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4 : 한국사 편 ㅣ 가리지날 시리즈 4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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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은 시리즈 물로 이 책 전에 총 3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일상 생활, 언어 및 예술, 과학 및 경제 순으로 출간이 되었으며 이 책 한국사 편은 4번째 책이다. 두께(432p)가 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일반 책에 비해 작은 사이즈(128x188)로 들고 다니며 읽기에 적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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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 1부: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 2부: 치열한 경쟁 : 삼국시대

- 3부: 하나의 국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 : 남북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 4부: 현재의 우리나라가 되기까지 :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 탄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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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별로 독립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떤 페이지를 펼치든 바로 읽을 수 있다.

그림과 삽화, 지도 등의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자칫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국사 시간에 배웠던 여러가지 사실들 중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사실을 몇 가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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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수대첩이 물로 이긴 전투라고요?

수나라를 상대로 수공(水攻)으로 대승을 거뒀던 찬란한 역사로 배웠던 생각이 난다. 30만의 수나라 별동대가 살수에 이르렀을 때 수공으로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겨우 2,700여 명만 살아서 돌아갔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재 학계에서는 수공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한다. 구한 말 일제시대의 암울했던 상황 하에서 사학자들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구전되어 오던 얘기를 팩트 검증 없이 역사서에 기술하면서 발생한 오류라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세계대전 이전 가장 거대한 규모의 군대가 동원된 전쟁에서 고구려가 승리를 거뒀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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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희가 세 치 혀로 거란군을 물리쳤다고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 중의 하나가 바로 서희의 담판을 통해 거란군을 물리쳤다는 얘기일 것이다. 거기다가 강동 6주까지 덤으로 얻었다. 제갈량의 외교, 병법에 견줄만한 인물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사실로 참 흥분했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거란은 나라를 세우고 짧은 시기에 국력을 키워 송나라을 압박하게 되지만 송과 국교를 맺고 있었던 고려가 공격하지 않을까 우려해서 먼저 침공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시기의 전쟁이었다. 거란 장수 소손녕은 대군으로 위협하며 평안도 전체를 내놓으면 철군하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이면에 있던 거란의 전략을 간파하여 뛰어난 협상을 한 인물이 바로 서희이다.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공성전을 택하면서 시간을 끌며 거란군을 속을 태웠다. 기마병 위주의 거란군은 공성전으로 맞서는 고려군, 거기다 식량이 부족한 상황 하에서 장기전을 수행하는데 부담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을 십분 활용하여 협상에 임했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서희의 뛰어난 외교술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에 앞서 치밀한 전술을 구사했고 임금이 신하를 믿고 협상 전권을 위임하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쳤음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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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아가는 국제 정세를 보면 구한말 열강의 각축전이었던 그 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는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럴 때일수록 역사에 대한 관심, 올바른 역사 알기가 필요할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민족은 늘 그랬듯 이 시기도 현명하게 잘 극복해 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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