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간 복돌이
오진혁.오인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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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인 가족의 유럽 여행기이다.

교사인 부모와 고등학생 오빠, 초등학교 여동생. 여동생의 별명이 복돌이다.

특이하게 아버지와 아들이 책의 저자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같이 정리하는 건 참으로 재밌고 보람찬 일일 것 같다. 거기다가 책까지 펴내다니..

참고로 작년에 출간한 <시베리아에 간 복돌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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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초반부 가족 소개에 나오는 복돌이 아빠의 여행에 대한 소신이 참 흥미롭다.

'여행은 빚을 내어 다녀오고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갚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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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국내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머나먼 유럽까지 여행을. 그것도 짧지 않은 여정으로 갔다 온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여행 경비와 시간, 이런 기본적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의 유대감, 동질감이 잘 형성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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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통해서 아이에게 새로운 자연,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음식, 새로운 문화 등을 보여주며 견문을 넓히게 하는 것은 참으로 값진 경험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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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년에는 어디로 가?"

"우리 복돌이, 가고 싶은 곳이 있어?"

"음...."

복돌이는 검지와 엄지를 펼쳐 턱을 괴며 생각에 빠집니다.

"아빠가 가고 싶은 호주를 캠핑카 타고 횡단해 볼까?"

....

"어디면 어때, 함께 가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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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든 해외든 장소가 중요할쏘냐? 가족이 무엇인가를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자 경험일 테니. 충분히 재밌고 흥미 있는 간접 여행을 했지만, 오히려 여행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진다.


코로나야 이제 우리 그만 괴롭히고 사라질 때가 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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