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나의 모습과 만나곤 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말을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나의 모습을 보곤 사뭇 놀라기 일쑤다.

​

좋은 모습이 많을 때는 좋지만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는 경우도 더 많지 싶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자기 자신의 모습이 점점 싫어져 연인과의 대화를 단절하듯 스스로와의 관계에서도 빗장을 걸어 잠그는 경우도 발생한다.

​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현대인의 일상은 늘 피곤하고 힘들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삶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이 피어나기는 참으로 쉽지 않다.

​

스스로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이어가야 하는 인간관계 속에서 점점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적어지고 그 기회마저도 쉽사리 눈치채지 못한다.

​

자신의 의지대로 바꿀 수 없는 환경과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사건 이후, 진짜 두려워진 것은 죽음 그 자체가 아니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생각, 기쁨도 의미도 없는 삶을 살았다는 후회가 밀려올까 봐 두려웠다. 원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진 못할지언정 최소한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꾸려가고 싶었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죽음 앞에서 조금은 의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함으로."

책의 첫 시작은 충격적이게도 저자가 직접 목격한 자살 현장의 막막함과 비통함을 기술하고 있다. 그것도 바로 옆집 이웃을 말이다.

​

이제는 뉴스에 워낙 자주 등장해서 자살 소식은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흔한 일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인데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것만큼 무서운 것은 없는 것 같다.

​

목숨을 던지는 용기로 살아가면 되지 않냐고 많이들 쉽게 얘기하지만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마음을, 그 아픔을, 그 슬픔을 아마도 100%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중년의 나이가 되면서 예전보다는 확실히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죽는 순간 어떤 감정이 들까?

​

이승에서 하지 못한 일에 대한 미련이 더 클까? 아니면 편안하게 떠날 수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에 속할 것이다.

​

그것이 설령 욕심일지언정 과거는 언제나 후회로 가득한 게 인간의 삶인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죽음 그 자체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죽음 앞에 섰을 때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삶을 살게끔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

그래, 이제 와서 내 불행을 누구에게 전가한들 무엇이 바뀌랴. 과거를 핑계 삼은 위로가 뭐가 유익하겠는가. 악순환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오롯이 내 몫으로 남았을 뿐이다. 지금 서 있는 모습이 그 아픔을 감내한 결과이고, 누구도 모르는 그 아픔을 내가 다독여줘야 하는 시간인데. 나는 나였기에 힘들었지만, 당신 역시 당신이었기에 힘들었을 거라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과거의 아픔과 불행 그리고 고난이 있을 것이다.

​

그 구덩이에 빠져서 현재에도 허우적대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 및 성장 발판으로 삼아 이겨 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

시간이 많이 지나 아득한 과거의 일이 되어버린 것일지라도 현재에서 분명히 되짚어보고 상처를 봉합해야 할 일이 있겠지만 너무 거기에 빠져 있으면 미래로 한 발자국을 내딛기 힘들어질 뿐이다.

​

'오늘만 사는 삶!'

​

저자 SNS의 상태 메시지이다.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고 오지 않을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오늘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보자.

​

설령 실패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곧 과거가 될 것이고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할 내 성장의 밑거름으로 생각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 - 지구환경의 미래를 묻는 우리를 위한 화학 수업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7
원정현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환경 오염의 주범인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소리를 듣는 걸 보면 참으로 부끄럽기까지 하다.

​

생활의 편리와 편의를 위해 대량 생산하고 있는 여러 용품들이 식물과 동물의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인간에게도 그 여파가 미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

특히나 수 십, 수백 년이 흘러도 자연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 온갖 일회용품들이 주위에 차고도 넘친다. 이러한 생활 방식의 변화에는 과학의 발달, 특히나 화학의 발달이 크게 기여하였다.

​

언뜻 생각해 보면 환경 오염을 제공한 원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화학에서 그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샴푸 속 계면활성제는 머리에 있는 기름때를 빙 둘러싸서 물속으로 떼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기름때와 물이 섞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죠. 머리에 샴푸를 문지르면, 아래의 그림처럼 계면활성제의 소수성 부분은 기름때 쪽으로 가서 달라붙고, 반대로 친수성 부분은 물과 접촉하는 바깥쪽으로 배열됩니다. 이 과정이 계속 진행되어 계면활성제 분자들이 때를 완전히 둘러싸면, 구형의 마이셀이 형성되면서 때가 두피에서 떨어져 나옵니다... 문제는 합성계면활성제입니다. 합성계면활성제란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를 원료로 만든 계면활성제를 말해요. 샴푸 속 SLES는 천연계면활성제가 아니라 합성계면활성제입니다."

​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 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세수와 머리 감기일 것이다.

눈을 뜨자마자 비누와 샴푸 같은 화학 물질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향기와 더불어 몸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화학 물질이라고 해서 우리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

샴푸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기름기를 피부와 분리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천연 성분이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생산량이 많을 수가 없기 때문에 합성계면활성제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

이 성분은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를 원료로 사용한 것이라 하수구를 통해 배출이 되게 되면 수질 오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플라스틱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이란 석유나 천연가스를 이용해 합성섬유, 합성고무 및 각종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해요. 조지아대학 연구팀이 2017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의 무게가 무려 83억 톤에 이른다고 해요. 83억 톤은 현존하는 가장 무거운 동물인 대왕 고래 8,000만 마리, 에펠탑 82만 2,000개에 해당하는 무게입니다. 인류는 지난 75년 동안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플라스틱을 만들어냈습니다."

​

출근하게 되면 또 바로 접하고 찾게 되는 것이 커피 한 잔의 여유다.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최근에는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은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고 있다.

​

이러한 일회용품의 사용은 환경 문제도 일으키지만 미세 플라스틱 섭취에 따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

석유화학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5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의 무게가 무려 83억 톤이라고 하는데 이 통계도 8년 전 통계라 지금은 얼마나 더 늘었을지 쉽게 짐작하기도 어렵다.

​

그 당시 통계에 대입한다고 하더라도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1명이 배출한 양이 1톤이 넘었다는 얘기니 참으로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다.

​

이 엄청난 양의 폐플라스틱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들, 숲, 하천, 바다 등 지구의 모든 곳을 떠돌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지구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 수 없다.



"녹색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설계(디자인)입니다. 화학물질을 생산할 때, 녹색화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도를 생산 과정 설계에 반영하기 때문이지요. 녹색화학의 가장 중요한 설계 원칙은 최대한 폐기물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화학반응을 설계할 것, 반응물의 원자 중에서 생성 물질로 옮겨가는 원자의 수를 극대화할 것, 독성이 감소하도록 화학반응을 설계할 것... 물질의 구조나 특성을 잘 아는 화학자들이야말로 유해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화학물질을 설계할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닐까요?"

​

지금껏 인류가 살아오면서 수많은 문제와 시행착오를 겪어 왔지만 결국에는 그 문제를 잘 해결해 왔다.

화학이 초래한 문제도 화학이 분명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해결해야만 한다.

​

지금껏 화학이, 화학 산업이 인류의 편리, 편의성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환경과 안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만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지구는 인류만 생존하는 행성이 아니라 수많은 동식물과 자연환경이 서로 공존하면서 상부상조하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해가 밝은 지도 어느덧 보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 버렸다.

누구나 새해의 힘찬 일출을 보며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굳건했던 의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모래처럼 흩어져 버린다.

​

엔트로피의 법칙처럼, 사람의 마음도 의지도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는 것이 자연의 흐름인 것일까?

​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약해지는 생각과 의지를 다잡는 길밖에 없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을 위대한 인물이 남긴 명언, 문장을 매일매일 읽는 것이다.




 



 

깨달음을 찾는 길에서는 아무도 나 자신을 대신할 수 없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독서라는 경험은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지식과 경험, 노하우들을 공유해 주지만 간접적인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시중에 자기 계발 서적들이 차고도 넘치고 미래도 동일한 상황일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저자가 깨달은 경험과 의미를 아무리 상세하게 문자에 담아낸다고 해도 100%는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

깨달음을 얻기 위한 길은 길고도 고독한 법이다.

세상 그 누구도 나 자신을 대신해서 깨달음을 얻어서 갖다 줄 수는 없다.

​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그 길을 걷다 보면, 포기하지 않고 걷다 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전진하는 것이다.

삶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길은 진정한 결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거인이 보낸 편지, 앤서니 라빈스

빌딩 청소부와 세계적인 자기 계발 강사.

얼핏 보면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직업은 앤서니 라빈스라는 인물로 서로 이어진다.

​

세상 누구나가 자기 삶을 변화시키길 원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결과를 창출하는 사람은 정말로 드물다. 현재에 가지고 있는 작은 달콤함에 취해 있을 수도 있고,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 힘든 길을 가기에는 그 여정이 녹록지 않음을 미리 알고 포기하는 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진정한 결단은 무엇일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철저히 고려 대상에서 배제하고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길만이 삶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길임도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전자책]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은 어떤 나이인가? 35세부터 50세 사이 여성은 언제고 몸과 마음, 관계에 큰 격동기를 맞기 마련이다. 마흔은 그 한가운데 있다. 임신과 출산, 산후우울증과 육아, 결혼생활 등에서 오는 여러 애로사항이 이때 몰아닥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혼주의자라고 하더라도 몸을 지탱하는 호르몬 수치가 변하고 척추와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몸 곳곳에 통증이 생긴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엉덩이도 탄력을 잃는다. 가장 큰 변화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한 빅데이터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행복 지수가 청년기 말부터 하강하기 시작해 40대에 최저점을 찍고 50세 이후 반등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많은 사람이 ‘반등하는 50세’에 주목했지만 나는 ‘40대 최저점’에 더 눈길이 갔다. 경제력과 커리어, 건강과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대부분 마흔 즈음 불안과 우울을 경험한다는 증거인 셈인데, 내가 그랬듯 삶은 곧 고통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시기가 이때이기 때문인 것 같다."

​

30대가 처음 되었을 때 나도 이제 나이를 먹는구나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행복지수는 여러 변동을 가지고 상승과 하강을 오르락내리락하겠지만 40대가 최저점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이 간다.

​

수명의 연장으로 40대는 이제 장년의 축에도 끼지 않지만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20, 30대와 은퇴를 바라보는 50, 60대의 중간 세대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것에 대한 피로 누적과 함께 은퇴 이후의 시기를 고민해야만 하는 스트레스를 모두 겪게 되는 시기이다.

​

40대를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머지 일생의 행복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번 아웃 burn out 이란 ‘불타 없어진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를 사용해 만든 ‘번아웃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로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번아웃 초기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자고 일어나도 피로를 느끼거나, 평소보다 무뚝뚝해지거나, 지각을 자주 하는 것처럼 얼핏 보면 사소해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이런 증상을 ‘언젠가 지나가겠지’ 하고 방치하면 심각한 무기력증, 우울증,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반에 알아차려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

몇 년 전부터 번 아웃이라는 용어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번 아웃 전의 피로, 만성 피로라는 용어가 단순히 육체적인 피로감이나 무기력을 의미하였다면, 번 아웃은 거기다가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더해진 상황을 의미한다.

​

쉼 없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번 아웃이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많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삶을 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

의무감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조직의 삶에 맞춰가며 사는데 이렇게 사는 궁극적인 목적이 결국 자신의 행복일진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서 삶을 영위해가고 있는 것이다.

​

번 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상이 있다면 가볍게 여기거나 등한시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결단이 필요하다.



"인간관계란 원자핵을 중심으로 음극을 띄는 전자들이 각기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층위를 이루며 회전하는 전자껍질 모양과 같다. 또는 일정한 궤도를 따라 태양 주위를 도는 태양계의 행성들과도 같다. 예상했겠지만 중심에 있는 원자핵이 바로 ‘나’다. 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가족과 연인이 있고 그 바깥 층위에는 친구, 더 바깥 층위에는 직장 동료, 이런 식으로 점점 더 멀어진다. 거리가 있는 전자는 서로를 묶어주는 에너지도 약해 하나쯤 떨어져 나가도 나에겐 별 타격이 없다. 필요에 따라 주변의 다른 전자로 그 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된 원자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원자핵과 전자, 전자와 전자가 각각 충돌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일정 거리를 둬야 한다는 사실이다."

​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의 인간관계를 '원자 모델'을 활용하여 참으로 명확하게 정의한 것 같다.

​

관계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쉽지는 하겠지만 '적정한 거리'에 대한 설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까이하지 않아도 될 사람을 가까이해서 기존의 관계까지 망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만남일 수도 있는데 멀어졌다고 해서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실의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

전자처럼 어느 정도 거리에서 자유롭게 오가도 될 사이인 경우에 우리가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대로 둬보자. 떠난 전자의 빈자리는 새로운 전자가 채울 수고 앞서의 만남보다 더 좋은 만남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

중요한 것은 명확한 관계 설정과 적절한 거리 두기로 나의 원자를 공고히 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사막 마라톤처럼 특이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다. 본인의 체력에 맞춰 5킬로 마라톤에 도전하거나 주 1회 동네 등산을 목표로 해도 좋다. 30대 중반부터는 타고난 체력이 급속도로 소진되기 시작한다. 체력을 지키는 것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에너지가 없으면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체력과 함께 열정도 소멸해가기 때문이다."

​

천성이 게을러서 운동을 등한시했던 나조차도 나이가 들며 쉬이 느껴지는 피로감과 삐거덕대는 신체 여기저기를 경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제는 미루고 미뤘던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치지만 역시나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의욕을 꺼뜨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

20, 30대에는 연애와 놀 거리가 대화의 주된 소재였다면, 요즘은 건강, 운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기다가 주변에 건강이 안 좋아져 수술을 하거나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니는 친구, 동료들을 보다 되면 한 푼 더 벌기 위해 아웅다웅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도 같이 느껴진다.

​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흘려듣지 말고 이제는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빠를 수도 있는 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괴로움과 즐거움 - 삶에 적용되는 일관된 원리
조학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으로 직설적인 제목이다.

인생을 두 단어로 축약하게 되면 '괴로움'과 '즐거움'이 남을 것 같다.

​

누군가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말했지만, 즐거움이 없었다면 인간이 이렇게 대단한 문명을 이루지는 못했을 것이다.

​

환갑이 넘은 저자는 어떤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있을까?



"생각에 대한 통제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통제력을 잃는다면 주변의 상황이 당신의 생각을 통제할 것이고, 그것은 당신이 바라는 것이 아닐 겁니다. 상황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면 생각은 거의 백 퍼센트 부정적인 것에 머물기 때문이죠. 부정적인 것에 민감하도록 생각은 진화되었습니다."

​

하루하루 한 해 한 해를 살아가면서 생각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

양어깨에 켜켜이 쌓이는 인생의 무게와 시간이 흐를수록 느끼고 알게 되는 현실의 냉혹함으로 인한 과정의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확실히 생각의 통제력을 점점 잃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

주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아야 할, 변하지 않아도 될 생각과 마음가짐이 흔들리며 안정성을 잃게 되고 이것이 부정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당신이 부정적 생각을 어느 정도 가라앉혔다면, 지금의 상태를 긍정으로 바꾸어 줘야 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함입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

부정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을 포함해서 많은 책들이 감사함을 얘기하고 있다.

​

그러고 보면 언젠가부터 입에서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는 빈도가 확 줄었음을 느끼게 된다.

​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닐진대 지금 갖고 있는 게 적어서, 지금 처해 있는 환경이 나빠서 등 지금 이미 갖고 있는 파랑새는 보지도 못하고 실체도 없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 허우적대고만 있다.



"생각은 운명을 바꿉니다. 인생은 당신의 생각대로 됩니다. 단지 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그것은 가능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만 정확히 인지하고, 거기에 생각을 모으면 됩니다."

​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도 바뀌게 된다.

​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불만과 불평만 늘어놓지 말고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인생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

​

내 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은 그저 조연일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