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 burn out 이란 ‘불타 없어진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를 사용해 만든 ‘번아웃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로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번아웃 초기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자고 일어나도 피로를 느끼거나, 평소보다 무뚝뚝해지거나, 지각을 자주 하는 것처럼 얼핏 보면 사소해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이런 증상을 ‘언젠가 지나가겠지’ 하고 방치하면 심각한 무기력증, 우울증,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반에 알아차려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몇 년 전부터 번 아웃이라는 용어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번 아웃 전의 피로, 만성 피로라는 용어가 단순히 육체적인 피로감이나 무기력을 의미하였다면, 번 아웃은 거기다가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더해진 상황을 의미한다.
쉼 없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번 아웃이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많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삶을 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의무감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조직의 삶에 맞춰가며 사는데 이렇게 사는 궁극적인 목적이 결국 자신의 행복일진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서 삶을 영위해가고 있는 것이다.
번 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상이 있다면 가볍게 여기거나 등한시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결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