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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파이어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평점 :

폭스파이어 FOXFIRE
조이스 캐롤 오츠
가장 탁월한 동시대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여성, 사춘기, 저항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사회 부조리를 넘어서려는 소녀들의
비밀 조직 『폭스파이어』의 이야기이다.
사령관 렉스, 때로 ‘쉬나’ 마거릿 앤 새토프스키.
골디, 때로 ‘붐-붐’ 이라고 불림. 베티 시프리드.
라나, 로레타 맥과이어.
리타, 때로 ‘레드’와 ‘파이어볼’로 불림 엘리자베스 오헤이건.
매디, 때로 ‘멍키’와 ‘킬러’라고 불림 매들린 페이츠 워츠.
렉스파이어가 처음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일은
엘리자베스 오헤이건, 바로 리타에게 성적수치심을 주고
그녀를 희롱한 로이드 버틴저 선생에게 복수한 일이다.
폭스파이어의 복수다!
복스파이어의 복수다!
리타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리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렉스말고는 아무도 나서주는 이가 없었다
그저 자기가 아니어서 다행일뿐
그 일이 있고 버틴저는 다시는 페리중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
교편도 놓아버리고, 해먼드를 떠나 이사했다.
실제로 렉스같은 아이가 있다면
얼마나 통쾌할까?
다른 나라는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처벌에 있어서 너무 관대하다.
폭스파이어의 복수다!
폭스파이어는 절대 미안하다 말하지 않는다!
렉스가 가게 된 레드뱅크의 생활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보는 내내 렉스를 동정하게 되고 또 그런 만큼 그 속에서 빼내오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웠다.
누가 이 소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하는 10대 여자아이들 일 뿐이다.
누군가 이들을 바로 잡아줄!
그녀들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준 한 사람만 있었더라도
이렇게까지 어긋나버리진 않았을텐데...
그녀들은 어렸고 무지했으며 겁쟁이였다.
주위의 까칠한 시선과 냉대 그리고 방치가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 같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 소녀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았다.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알았고 서로를 배려할줄 알았다.
스스로를 지키려 했을뿐이다.
어쩌면 불의에 맞서는 이들의 행동은 정당한 행위 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말이다.
비참한 현실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려 정말 무던히도 애를 쓴다.
배다른 동생의 수술비,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렉스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 방법들이 잘못되긴 했지만 말이다.
누가 극한 상황에서도 이렇게까지 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