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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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존재는 자기가 잘못됐다고 알아챈 순간,

그걸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잘못되지 않은 게 될까,

어떻게 하면 자기가 옳은 게 될까를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p.104)



 

결국은 본인이외에 누구도 책임을 져 줄수 없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후회뿐이지만

결국 그렇게 될꺼란걸 알면서도 사람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된다.

아마 또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해도 다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진 않을까?

스스로의 의견이나 자각없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저 흘러가는대로 모두가 가는 길로만 걸어간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만 돌리는 요즘

누구 하나 스스로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없다.

그저 이런 핑계, 저런 핑계

어떻게든 그게 옳은 선택이었고 최선의 결과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아니면 모르겠다는 답변만...

어린 아이들은 곧잘 말한다 제가 잘못했어요

​점점 자라나면서 우리 어른들은 그 단어를 잃어버렸나보다....

 

 

 

 

 

다리를 건너다각 스토리마다 이렇다 할 뚜렷한 결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스토리 하나하나가 끝이 날때 쯤 허무하다랄까 뭔가 밍숭밍숭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 겨울을 읽으면서 그 실마리가 풀린다.

공간도 배경도 다 다른데 하나로 어울려 진다.

그때 바꾸었다면 좋았을꺼라고 누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바꾸려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남는 건 후회뿐.....

지금 생각만으로 당장 실행하지 않고

그대로 멈춰버린다면 후회만 남는 삶을 살게 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변화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책을 읽는 순간순간 많이 생각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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