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들에게 민주주의는 본래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민주주의는 의사 결정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스템이다.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을 설득해 양보를 얻어내야 하고, 자신들도 양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기에 가장 효과적인 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민주주의는 비용으로만 따지면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는 시스템이다. 여러 정치 시스템을 비용으로만 평가한다면, 선거가 형식적인 의미만을 갖는 권위주의 정치 체제가 가장 효율적일 테다. 그렇다고 권위주의 정치 체제를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결국 선거라는 ‘비용이 드는 과정’을 거쳐야만 정권의 정당한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간의 상상력은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현실보다 과장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두 번의 테스트에서 모두 100점을 받으면 부모의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아이의 미래는 이미 노벨상을 서너 번은 받고도 남는다. 반대로 중학생 아이가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말썽을 부린다면, 대부분 그러다 마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아이의 미래는 참담하다 못해 공포스러울 가능성이 크다. - P64
급여지급시 계정과목. 국민연금 회사부담금 세금공과금/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복리후생비/ 산재보험료 보통 보험료계정. 이는 기준이 될 뿐이며 각 회사에서 계정과목을 별도로 지정해서 사용하기도함. 단지 한벙 정하년 통일되게 계속 사용 - P174
안도경 교수의 추천사중
시장경제의 조건은 가능성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지, 특정한 조직 형태, 공동의 노력의성공과 실패를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 P5
안도경(서울대정외과교수)의 추천사중
주식회사의 형태를 당연하거나 이상적으로 상정하지 않고, 경제조직의 일반 이론을 전개하며 그 속에서 특히 근로자 또는 소비자가 소유하는 경제조직의 형태를 논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의의를 지닌다. 한편으로는 협동조합이 왜 보편적이거나 지배적인 경제조직의 형태가 되기 어려운가를 이론적으로, 그리고 여러 적절한 사례들과경험들을 통해서 밝히고 있다. 동시에 이 책은 어떠한 조건하에서 어떠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탄생하거나 성공할 수 있는지를 논한다. - 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