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10대를 위한 인생 성장 에세이
앤디 림.윤규훈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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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에 정해진 답은 없다.


하지만 꼰대가 하는 말이 아닌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실질적이고 명쾌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이 좋을까? 잘하는 일을 하는 삶이 좋을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나는 잘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속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은 부디 작은 세상이 아닌 넓은 세상을 알고 자신의 길로 당당히 나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른 자기 계발서와는 달리 실질적 삶을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돈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죽을 때까지 부딪쳐야 하는 인간관계에 실질적으로 조언해 준다. 이 세상에 은근히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조언은 내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친구관계, 가족관계 나아가서 연애에 대한 조언은 다른 자기 계발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점이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조언들을 잘 생각해 본다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도 후회하고 있는 돈 공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손뼉을 치고 싶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옛말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세상이다. 코로나로 주린이 들 이 늘어나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돈에 대한 나쁜 생각을 버리고 이제는 경제공부를 해야 할 세상이 온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이 책을 많은 학생들이 읽고 세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두려움은 줄이고 설레는 맘으로 당당히 세상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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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티 드레스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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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인이 쓴 에세이를 좋아한다. 크리스티앙 보뱅은 처음 접하는 프랑스 시인이다.
2020년에는 한정원 시인의 『시와 산책』 이 나의 가방 속에 항상 있었는데, 2021년에는 당당히 보뱅의『작은 파티 드레스』가 이제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 책은 신기하다. 보뱅이 당신이라고 부르는 그 호칭에 내가 그 글 속에 빠져들게, 아니 이미 그 속에서 보뱅이 글을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 일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감탄하게 만들었다.

글 쓰는 사람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로 서문을 열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토요일이라는 일상 속에서 글 쓰는 사람이 읽는 원고를 같이 읽고 느끼고, 위대한 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온갖 색깔의 노트에다 글을 쓰는 그녀를 이야기하는 듯하면서 가난한 삶이 있으면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하는 보뱅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시인들은 가난한 시인이 많았는데 무언가 결핍이 있어야 글을, 그것도 시를 쓰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일까? 마지막에 시를 쓸 때 가장 많이 노래되는 사랑의 시로 이 에세이는 마무리된다.

책 이야기할 때 하루 종일 수다가 가능한데 보뱅의 글들은 내가 다 좋아하는 주제인 책, 독서, 글쓰기, 사랑이 가득한 글들로 엮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작년 겨울엔 한정원 시인의 작품으로, 올해는 보뱅의 글들로 2021년이 풍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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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하루 1작품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 Collect 5
이용규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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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미술책들처럼 제목이 90일 밤의 미술관이니까 그냥 90장의 그림에 설명 몇 줄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책은 유럽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작품 감상 비법서가 되어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의 미술관을 훤히 알고 있는 5명의 프로 도슨트들과 함께 걷고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영국에서는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갤러리, 코톨드 갤러리를, 프랑스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마르모탕 미술관을, 네덜란드에선 레이크스 박물관,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을, 스페인에서는 프라도 미술관, 톨레도 대성당,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을, 독일에서는 알테 피나코테크를 방문하고 그 외 미국과 멕시코의 다양한 미술관을 다니며 102점의 그림을 각 나라별로 시대순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하루에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그 외에 미국과 멕시코 각 나라의 작품들 중 2~3개의 작품을 감상했는데 유럽의 미술관을 이렇게 편하게 현장에서만 가능한 도슨트의 해설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나 미술사의 흐름을 쉽게 설명해주었다. 작품마다 마지막에 적어 둔 감상 팁은 작품의 중요 포인트나 작품과 함께 감상할 다른 작품이나 영화 등을 알려주고, 정말 현지에서 들려줄 것만 같은 짧은 에피소드들은 보석같이 빛나는 팁이었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서 해외여행을 못 가는 정지된 시간에 이 책으로나마 작은 위안이 되어 주었다.


꼭 이 책과 유럽여행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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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클래식 -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Collect 2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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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QR코드로 모르는 곡들을 찾아 너튜브를 찾아 헤매지 않도록 해 준 것이다.



책 표지에 이 책의 목표가 씌여져 있다.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클래식은 자는 노래지!"라고 아는 나 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좋은 책이다.


'코로나 시대에 귀 호강이나 한번 시켜줘 볼까?'라는 생각에 펼쳐든 책 속에는 어마 무시한 팁들이


마구마구 써져 있다. 이건 웬걸. 잠자긴 글렀다.



어디선가, 언젠가 들었던 그 고전음악들에 이런 사연이 있었어?


악성 루머에 시달린 곡이며 막장을 치닫는 곡들도 있고, 사랑을 노래하는 곡들도 있고.


이런 음악과 관련된 뒷얘기들을 읽느냐고 잠을 저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아~ 재미없고 졸린 클래식!'이라고 생각하던 나의 고정관념을 팍팍 깨준 너무너무 재미있는 책!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놀라고 웃느냐고 입도 즐거운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책이다.



학창 시절은 물론 지금도 맨날 헛갈리던 숭언지 송언지.


이젠 피아노 5중주 '송어'를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펄떡펄떡 뛰노는 송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음악 감상을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1도 따분하지 않고 졸리지도 않은 클래식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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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파친코 1~2 세트 - 전2권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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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살았던 이민자들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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