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플까
벤저민 빅먼 지음, 이영래 옮김, 황성혁 감수 / 북드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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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생활 습관병)은 대부분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다. 지방간을 유발하고 그 결과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치매, 신경계 질환, 호르몬 질환, 암 질환 등등등


만성 질환에서 벗어나려면 생활 습관을 바꿔라. 식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이다. 적극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습관. 당 섭취를 줄이고 밀가루 끊기. 즉 저탄수화물 키토제닉 식단이 필요하다.


흠. 골골백세로 살것이냐, 내 의지대로 걸어다니는 백세로 살것이냐 생각할 시간이 되었다. 이젠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고 교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되었다. 편두통, 지방간, 고혈압, 치매 등 많은 만성 질환의 주범일 수 있는 인슐린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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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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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잔에 햇살을 담아


높은 산마을의 일과는 '해 뜨기 전에'이다. 여명 속에서 물을 긷고 나물을 따고 가축을 먹이고 마당을 쓸고 오늘 할 일을 훌쩍 해내버린다. 이윽고 태양이 떠오르면 몸을 씻고 차를 끓인다. 모닥불 연기에 물고기가 고소하게 말라가고, 식구들끼리 찻잔을 건네며 담소를 나누는 아침. 어둠 속을 떨며 걸어온 인생은 알리라. 아침에 눈을 뜨면 햇살에 눈부신 세상이 있고 나에게 또 하루가 주어졌다는 게 얼마나 큰 경이인지. 햇살을 담은 차를 마시며 서로의 웃는 얼굴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요즘 경이, 축복, 환희. 이런 단어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이제 자연이 눈길을 사로잡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산마을은 해의 길이가 도시와 달리 더 짧으니 여명 속에서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일 테지. 농촌마을 사람들도 한여름엔 뜨거운 태양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으니 새벽에 논으로, 밭으로 걸음을 부지런히 움직인다. 농작물들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찻잔에 햇살을 담아 마실 아침의 여유를 만끽하러 여행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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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방 박노해 사진에세이 4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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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백화점



지상의 집 한 칸 갖지 못한 이들이 밀려나고 떠밀려온 달라마을. 여기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백화점'이 있다. 천장에 매달아 놓은 작은 비닐봉지에는 소금, 쌀, 설탕, 식용유, 양념 등을 소분해 가난한 살림에 일용할 만큼 사 가도록 했다. 마을 소식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이곳은 서로 돌보고 나누는 '작지만 큰 사랑방'이다.



밍글라바, 달라마을~~ 가난하지만 백화점 같은 사랑방이 있어서 다행이다. 사람 냄새 가득한 곳. 강원도에도 짐칸에 온갖 물건들을 싣고 정기적으로 다니는 트럭에 꾸며진 슈퍼를 본 적이 있는데 없는 물건이 없었다. 그리고 산골마을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부탁하는 물건을 다음에 올 때 사다가 주기도 한다는 사연을 보고 아직까지는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는데 달라마을의 백화점도 그런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 있어서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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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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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슈미르의 사과나무 밭



인디아와 파키스탄의 끝나지 않는 분쟁으로 '지상의 낙원'에서 '지옥의 땅'이 되어버린 카슈미르. 길이란 길마다 계엄군의 총칼이 번득이는데 농부는 나무를 돌보러 양 떼를 몰고 나섰다. "사과나무는 카슈미르의 심장이지요. 어릴 때부터 이 길을 따라 산 넘고 강 너머까지 최고의 사과를 전해주었는데···." 사과나무 빈 가지 사이로 바람만 흐른다.



인간의 총칼로 천국에서 지옥이 되어버린 땅. 종교가 무엇이길래 이렇게들 싸움이 사라지지 않는걸까? 종교의 자유를 위한 것일까? 신념을 지키기 위한 것일까? 인도는 힌두교를 믿는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이슬람교를 믿고, 인도 땅 카슈미르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그래서 매년 2월 5일은 카슈미르가 독립을 요구하는 행사를 하는 카슈미르 데이!! 국가와 종교가 대립하는 곳, 카슈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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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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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메시처럼



나는 하루 하루 살아왔다.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이곳 소년들에게 축구가 없는 하루는 없다. 대나무를 잘라다 폐타이어로 이어 박아 직접 골대를 만들어 세운 아이들. 맨발의 메시처럼 패스하고 슛을 날린다. 아이들은 대지에서 자유롭게 뛰놀기만 하면 자기 안의 푸른 야생의 생명력이 깨어닌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자연을, 더 많은 모험가 더 많은 신비를.



하루하루 자유롭게 뛰놀수만 있다면,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다면, 평범한 일상이 하루하루 모여서 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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