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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평점 :
지구를 덮고 있는 바다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하신 주경철 박사님께 칭찬의 박수를~~. 대륙의 길로만 인류 문명이 전달된 건 아니다. 바닷길을 통해 인류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문물을 주고받았다. 전작 <대항해 시대>에서 더 확장된 바다 인류의 관점이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하다. 벽돌 책이지만 읽어야 하는 이유다.
대 빙하기 때는 해수면이 하강했고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호모 사피엔스는 대륙으로 이동했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많은 섬들이 생기게 된 것. 영국도 섬이 아니었었다는 사실. 신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해저에서 발견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지구의 온도와 해수면 높이의 상관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분명 헤엄을 쳐서 섬으로 이동할 순 없었을 텐데 해수면이 낮아지는 시기에 걸어서라면 이동이 가능했으리라. 서해 무창포 해수욕장에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