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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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는 자기실현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지금 고민하고, 나의 잠재력이 잘 실현되도록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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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
이기진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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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는 엄격한 물리학의 세계와는 다르다. 그래서 재밌다.“ 이상한(?) 물리학자 이기진의 좌충우돌 파리 생활이 ‘카르페디엠‘의 연속이다. 현재의 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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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
이기진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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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라틴어, carpe diem)은 라틴어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호라티우스의 시 「오데즈(Odes)」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우리말로는 ‘현재를 잡아라’로 번역되는 ‘카르페디엠’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자주 이 말을 외침으로써 우리에게 익숙해진 용어다. 영어의 'Seize the day(현재를 잡아라)'와 같은 의미다. 이 용어는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다.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이고, 국어사전에도 등재돼 있다.

이 말이 가장 자주 인용되는 책은 거의 여행서거나 에세이다. '현재를 즐겨라'로도 번역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본 적이 없는 곳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점이 많다는 것이 여행의 이유이다. 그러니 오로지 현재에 집중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껴라,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자신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라. 여행 중 '현재에 집중해 즐겨라'는 의미로 쓰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표현이다. 사실 유흥 목적의 말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종교에서 쓰여도 하나 이상할 것 없는 명언이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불교에서 라틴어를 쓰기에는 좀 어색할지 모르지만 그 뜻을 사용하기에는 불교에도 적합한 말이다. 불교의 수행은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풀이하는 스님들이 많다. 수행이란 참선처럼 앉아서 묵언수행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수행의 뜻은 훨씬 더 넓다.




카르페디엠을 실천하고 즐기는 물리학자가 책을 펴냈다. 이 책 『파리로 간 물리학자』는 물리학자가 파리로 왜 갔는지에 대해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씩 보여준다. 저자는 마이크로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물리학자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과연 물리학을 제대로 연구하고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는 것. 이상한 물리학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이다. 거기에 취미는 그림 그리기, 요리하기, 이상하고 귀중한 옛날 물건 컬렉션하기. 과학자, 물리학자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취미이기는 하다. 또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부캐를 가지고 있다.

취미나 본업보다 다른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니 당연히 부캐가 더 부각될 수도 있겠다싶다. 저자가 최근 내놓은 이 책이 서울과 파리를 오가는 삶을 엮여 다양하고 재밌는 부캐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은 공간좌표의 축을 한 순간에 이동하는 수학 법칙처럼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일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아르메니아, 일본, 이탈리아, 파리를 여행하며 행복했던 시간의 뭉텅이를 모아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다.



친구 제랄과 수영장에서 늦은 시간까지 와인을 마시며 놀았던 기억, 사랑하는 딸과 비를 맞으며 파리의 골목길을 함께 걸었던 순간, 바닷가 파라솔 아래에서 평화로운 사람들의 풍경을 보며 맥주를 기울였던 시간들. 추억이라고 보기보다 직업 없이 한가롭게 여행 다니는 상류층의 일탈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가족과의 시간과 서민적인 움직임을 뺀다면 말이다. 선한 마음으로 바라보니 그의 시간 속에서는 물리학자라는 정체성보다 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즐기고 살아가는 한 인간 존재로서의 충만감이 가득하다. 그의 기억 속을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함께 충만감에 물들어 미소 짓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이 미소를 더 오래토록 짓게 한다. 삶의 낭만과 로맨스가 있다면 바로 이런 순간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에 따르면 저자는 20대 후반 아르메니아에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파리에 들러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때 만난 파리 다락방에서의 바람 한 줄기가 지금의 시간으로 이끌었다는 저자는 젊은 시절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추억하며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서사를 풀어놓는다. 서사 사이사이에 있는 개성 강한 키치한(?) 그림은 그때의 시절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글과 그림에서 자유롭고 자신에게 충실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이 가감 없이 읽힌다. 부러운 마음이 앞선다.




저자에 따르면 30대에는 파리에서, 일본을 포함해 10년을 외국에서 밤낮없이 연구하며 보냈고 40대에는 서울에서 학생들에게 물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중년의 시절이 지난 지금 저자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파리 다락방에서의 한숨이 지금은 심호흡으로 바뀌었다”라고 회상하는 저자의 삶에서 독자는 어떤 시간이든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을, 나이를 먹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는 것을,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이치라는 것을 발견한다. 딸이 가수 씨엘이란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세상살이는 엄격한 물리학의 세계와는 다르다. 그래서 재밌다. 어디든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사람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개의 각기 다른 정답이 존재한다. 사는 것은 이렇게 헷갈리는 상황 속에서 자신을 합리화시키며 계속 좋은 방향을 선택하는 과정이다.”(p.7)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삶은 본인의 선택이다. 뭐, 희생도 따르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해도 결국 ‘끝’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삶이다.”(「틀리건 맞건」 중에서)



‘그 나이가 가진 시절’만이 가능한 일을 충실히 경험해온 저자의 글과 그림에서는 ‘성장’ ‘선택’ ‘자유’ 같은 키워드들이 보인다. 그 키워들 속에서 우리는 지금 내 인생에 닥쳐 있는 시간들을 좀 더 충실히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읽는 보람이다. 때로는 힘들더라도 그 시간 또한 머물지 않고 지나가리라는 것을, 그리고 그 시간 사이 순간순간 즐거운 일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말 그대로 카르페디엠의 실천자다. 저자의 말처럼 결국 끝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삶이니까,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다면 그것으로 삶은 완성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는 어디에 삶의 의미를 두고 살까? 직업으로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 짓는 게 좋은 방법일까? ‘일과 휴식에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열심히 공부한 물리학 이야기보다는 먹고 놀고 즐기며 보낸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걸 좋아한다. 비파괴물리학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 제랄. 그의 초대로 시작된 공동연구로 일년에 한 번씩 서로의 연구실을 오가며 우정을 쌓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일. 그와 함께 동네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일이 끝나면 그의 부인 나딘의 집에 있는 정원 수영장에서 맛있는 요리를 해 먹으며 즐겁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 우리와는 달라도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삶의 모습은 달라도 행복을 느끼는 감정은 같을 것이다. 삶은 이렇듯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도,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짓기보다도, 그 순간을 충만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게 목적이 아닐까.



저자 : 이기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물리학 세계를 탐험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고 있다. 낮에는 연구실에서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를 통해 세상을 본다면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낸다. 밤에는 집 근처 이태원 거리를 남몰래 쏘다니다가 맥주 한 잔을 기울이고 주말에는 딸 채린의 집으로 가 고양이 밥을 주는 집사가 된다. 즐기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 그대로를 만족한다. 20대 후반에 잠깐 들른 파리에 반해 젊은 시절을 줄곧 파리에서 보냈다. 파리 14구의 다락방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꿨고 아침엔 카페로 출근해서 논문을 썼다. 파리 다락방 이후, 일본에서의 7년을 포함해 물리학을 연구하며 외국에서 10년을 보냈다. 물리학자라는 직업과 다르게 세심하고 여린 감성을 지니고 있다. MBTI는 ISFP. 외향적일 것 같지만 내향적이고 직관적일 것 같지만 감각적이고 그때그때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다.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그림을 끄적거리다가 이 일이 취미가 되었고, 두 딸 채린과 하린을 위해 처음으로 그린 동화 『박치기 깍까』를 내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다. 자신의 책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여러 곳에서 전시를 요청받는 화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그가 사랑하는 파리의 일상을 그린 『꼴라쥬 파리』, 동화 『박치기 깍까』, 교양 물리학에 관한 『보통날의 물리학』 『제대로 노는 물리 법칙』, 앤티크 이야기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청춘 일러스트 에세이 『20 UP 투애니업』 등 10여 권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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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 지식 -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필수 지침서
박성묵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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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당겼다고 많은 학자들이 목소리를 냈다. 독자는 디지털에 익숙지 못한 '아날로그 세대'이다. 그리고 이미 은퇴 후를 대비해야 할 나이가 됐다. 그러나 고령화 운운하고 평균 수명이 85세를 넘나들자 '100세 시대'라고 노래까지 나와(내 나이가 어때서) 공전의 히트를 치며 가요계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AI와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각종 신기한(?) 상품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날로그 시각으로 보면 신기하기 이를 데 없는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 서서히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디지털 시대도 꽤 발전된 디지털 시대 한 중심에 들어선 느낌이다. 물론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가 없으면 무슨 일이 안 될 정도로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언론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디지털 기기 소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히려 아날로그 제품 광고가 신기할 때가 있을 정도다.



아날로그 세대가 디지털 문화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각고의 노력 끝에 겨우 하나 터득하면 기술은 저 멀리에 있다. 용어 하나 하나 생경한 단어들 투성이고 그것마저 약어(이니셜)로 쓰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디지털 세대들끼리는 잘 통한다. 그렇게 말해도 상대가 알아들으니 굳이 우리말로 길게 풀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날로그는 소외감까지 생긴다. 그리고 점점 디지털과 멀어지는 느낌을 온 몸으로 받는다. '하는 데까지 따라가다가 못 따라가면 거기서 멈추면 된다'는 조금은 여유 있게 생각해볼 때가 있지만 막상 일터나 사회에선 여유 있게 돌아가지 않는다. 독자도 이 책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 지식』의 저자와 마찬가지로 인문학과를 졸업했다.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요즘은 더 격차를 느끼니 초조하기도 하다. 아직은 일해야 할 나이고, 해야 할 책임이 있는 나인데...


"요즘 약어도 너무 많고, 낯선 용어도 자주 눈에 띄어 그나마 얕은 나의 문해력이 점점 더 아래로 가라 앉는거 같다. 이런 때 만난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IT지식' 이어서 반갑기 그지없다. 사전인데 용어해설사전이랄까? IT지식 백과사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다." 저자의 말에 공감이 충분히 간다.

"일상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IT라는 영어 약자를 말하는 순간, 독자로 하여금 자신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다른 세상의 단어로 느끼도록 만들어버린다."고도 말한다. 그렇다. 꼭 알아야 하는데 나와 동떨어진 세상 이야기로 생각하고 살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지금 IT와 내가 단 1분이라도 떨어져 살 수 있는가? 그렇지도 않으면서 나는 왜 모른 척, 못 들은 척 살았을까? 아날로그 사고방식으로 IT 시대를 살아가려니 팍팍하지만 이른바 밥숟갈까지 빼앗긴 상태가 아니라서 덜 절실했던 것 같다. 아직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살고, 생각하고,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독자는 저자와 마찬가지로 경제 관념도 떨어진 편인데 아직도 많은 액수의 돈을 확인하려면 은행에 직접 간다. 온라인 디지털 처리가 좀 믿음이 덜 가기 때문이다. 이게 아날로그 시각이다.




이전에도 낯선 금융용어는 이젠 외계어나 무슨 약자로 혼동하기도 한다. 핀테크와 테크핀? 이것도 IT용어인가? 자주 들었지만 관심이 없어서일까 감도 오지 않는다. IT용어가 어려운 이유는 어떤 것을 지칭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약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어떤 어휘를 들었을 때 유추나 연상해 뜻을 알아냈던 것도 잘 통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컴맹' 하듯이 '디맹'인가 하는 생각에 참담한 기분마저 든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IT 용어라도 알아야겠다 생각해서 IT 사전을 구입하려 들춰봤더니 기가 질린다. 읽어봐도 잘 모를 말 투성이다. 영어 모르는 사람이 영어사전 볼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도 처음 출시될 때부터 사용했다. 거의 15년쯤 된 것 같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었지만 업무상 이용이 편리할 것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충고로 과감하게 샀다. 그러나 사용하는 기능이 아날로그 폰과 다를 바 없다. 있다면 개인 금융에 사용한 것 정도다. 쇼핑과 함께... 더 알려고 않고 방치했더니 스마트폰인지 아날로그폰인지 뭐 다를 게 없을 정도로 활용을 못한다.




IT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기술’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모두 이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정보기술, IT 용어를 배우고 그 배경 지식을 습득한다면 사회를 좀 더 가깝게,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뜻에서 이 책은 쓰였다. 국문과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비전공자들이 IT 지식을 갖는 기반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에 익숙하지만 IT 기본 지식이 부족한 사람, 비전공자이지만 IT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 평소 IT 관련 주제에 두려움이 있던 사람이 읽기에 적합하다. 파트별로 분야를 나누고, 각 분야에 맞는 키워드를 따라 용어와 지식을 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나가다 보면, IT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줄어들고 사회와 시스템을 이해하는 눈높이가 올라갈 것이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정보의 질을 판별하는 개인의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IT 분야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공부와 습득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IT 지식으로 입문하는 믿을 만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전공과 관계없이 IT 지식은 이제 필수 불가결한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IT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작금의 사회와 현실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지식을 더 쉽게, 더 확실하게 획득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문과 출신으로,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지식을 전한다. 독자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동류의식이랄까. 공감대 형성이라고 해도 괜찮은 것 같다. 독자 입장에서. '디맹'이란 용어는 쓰이지 않은 말이지만 독자가 '컴맹' 탈출하니 '디맹'이 남아 있다는 뜻에서 요즘식으로 만든 조어이니 양해 바란다. 책 한 권 읽었다고 디맹 탈출이 가능하리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시작일 뿐이고, 첫걸음을 뗐다는 느낌으로 앞으로도 정진할 각오이다. 이 책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 박성묵

국어국문학과 경제학 전공 후 유안타증권(前 동양증권) PRIVATE BANKER로 근무했다. 매일경제TV 〈글로벌 이슈5〉에 고정 출연했으며, 이후 RETAIL 전략팀 전략/기획 부문에서 데이터 분석을 담당했다. 2016년 시작한 유튜브 채널 ‘TMOOK’은 다양한 전문/기술 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곳으로 블록체인, 딥러닝 등 검색 결과 1위를 달성하였다.

2017년 독립하여 IT/경제 분야같이 어려운 용어의 전달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7월 쉬운 지식 법인 설립 후 대표이사로 에듀테크(EDU-TECH) 관련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23,000명으로 500여 동영상이 15만 시간 이상 시청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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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불평등 어떻게 해결할까? - 굶는 자와 남는 식량, 스마트 농업이 그리는 해법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5
김택원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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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에서 앞다퉈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고 식량 확보에 나서며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코로나 방역처럼 식량 안보 위기에도 미리 대안을 제시하고 대책을 수립해 하루빨리 시행에 들어갈 때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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