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 오브 퓨처 안전가옥 FIC-PICK 1
윤이나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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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무드 오브 퓨처』는 여성 작가들의 단편소설 다섯 편을 묶은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출판사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다섯 명의 여성 작가들이 상상하고 고민한 근미래 로맨스 단편소설집이다. 영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문재를 빛내던 다섯 작가들이 합을 맞추었다. 출판사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첫 번째 책이다. 드라마와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글을 쓰는 윤이나, 미스테리 영화 시나리오를 주로 써오던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윤정,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배우 겸 극작가로도 활동하는 한송희, 방송 대본과 소설을 주로 쓰는 김효인, SF소설로 데뷔한 뒤 줄곧 소설을 써온 오정연 작가가 그들이다.

이들은 ‘근미래’와 ‘로맨스’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티브로 각자 자신만의 관점과 색깔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통역기 '란토'를 통해 전 세계 사람과 국경을 넘나드는 사랑이 가능해진 근미래에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촬영 현장에서 예전 애인에게 재회의 메시지를 던지는 준의 이야기(윤이나, 「아날로그 로맨스」), 죽은 가족이나 애인을 추억하는 이들이 만든 주문 제작형 안드로이드가 인공지능과 감정을 가지고 인간을 대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AI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윤정, 「트러블 트레인 라이드」)이 눈에 띈다.

 


 

또 근미래의 정신과 약을 복용하던 비연애주의자 영화감독 소혜에게 어느 날 선물 같이 찾아온 좌충우돌하는 연애담(한송희, 「사랑도 회복이 되나요?」), 현실에서 상처를 입은 이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정신을 치유하는 이야기(김효인,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 과거와 미래, 지구와 우주 사이에서 이메일을 통해 첫사랑과 조우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오정연, 「유로파의 빛을 담아」) 등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이 이야기들은 가장 인간적이고도 따뜻한 SF소설이다. 이 소설을 관통하는 ‘미래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며 SF 로맨스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멋진 기회다.

SF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중에서 이 책의 작품들은 유토피아적 시선을 유지한다. 가깝게는 2050년부터 더 멀리는 몇백 년이 지난 시점은 덜 고독하지만 인간미가 떨어지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인류를 대체하여 낙오된 인간을 양산하기도 한다. 각각의 작품마다 약간의 비관적인 배경이 펼쳐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는 어김없이 로맨스가 싹튼다. 이 로맨스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미 죽은 인물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래의 인간들에게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이나 연애를 인스턴트로 만든 데이팅 앱까지 그 문제의 정도와 범주도 다양하다. 요즘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설정과 이슈들을 담아내고 있다.

 


 

글로벌 로맨스 서바이벌 리얼리티를 표방한 '아날로그 로맨스' 프로그램은 연애와 생존을 표방한 쇼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의 무인도와 출연자들을 내려놓고 실시간 통역 기술이 적용된 '란토' 없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면서 살아남고 연애를 해야 한다. '준'은 올라와 3년 동안 연애를 했고 헤어졌다. 친구 '니나'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우연히 전 애인 올리가 여기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이곳에 출연한 이유를 묻기 위해 펑크 난 출연자 대신 준이 들어간다. 섬 안에는 제작진과 소통할 수 있는 바퀴로 이동하는 깡통 로봇 '헤이'가 있다. 헤이는 섬 곳곳에 숨겨진 카메라와 연결되어 있고 언제 어디서든 허공에 대형 가상 스크린을 펼쳐, 제작진의 메시지나 미션을 전달할 수 있다. 세계 30개국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지만 개인 인터뷰 상황이 아닐 때는 어떤 질문을 해도 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헤이는 제작진의 스파이였고, 모두를 바라보는 눈이고, 모든 소리를 듣는 귀다. 그곳에서 만난 올리는 나와 소통하려 하지 않았고, 나는 첫 번째 미션에 우승해서 특전을 받기 위해 달린다.

 

"이제야 모든 걸 알 것 같았다. 나는 이 쇼에 과거로서 소환된 것이었다. 내 역할도, 캐릭터도 모두 과거였다. 구질구질한 미련이었고, 혹시나 하는 기대였으며, 남겨진 감정이었고, 새로운 시작의 방해물이었다. 그게 나나의 진짜 시나리오였다."(p.56)

 


 

SA0341QT709(이하 SA)는 아직 인간의 형상을 갖추지 못한 코도 덩어리이다. SA는 인공운명연구소(AFI)에서 개발한 주문형 인격체 AF 중의 하나로 생성과 동시에 형상을 부여받는다. 매니저 제임스가 SA를 지은이라고 부르는 순간 SA는 지은이 되었다. AF들은 열차를 타면서 저마다의 과거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학습한다. 그곳에는 기쁨, 슬픔, 실망, 분노 같은 온갖 감정이 흘러넘친다. 지은은 오랜 친구였던 성진의 고백에 결혼을 했고 함께 지낸 지 3년이 넘은 2028년 4월 26일,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남편에게 고백한다. 지은은 플랫폼에서 벤치에 앉은 은수를 본다. 은수는 지은이 흥미로웠고 그렇게 지은과 은수는 가까워진다. 부지런히 학습하고 만남의 창에 나가 성진을 만나고, 성진의 피드백에 따라 지난 학습의 오류를 수정하는 생활을 계속하면서도, 저녁이면 은수의 벤치를 찾아가 커피를 마시는 게 지은의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은 벤치에 은수가 없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피를 흘리며 은수가 기차에서 내린다.

 

"그가[은수']의 어깨를 안아 일으켜 세워줬다. 그를 만져본 것은 처음이었다. 만남의 창에서 만났다가 헤어질 때면 늘 가벼운 포옹을 나누긴 했지만, 그때마다 어떤 따뜻함을 느끼긴 했지만, 진짜 사람의 살갗에서 느껴지는 감촉이란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여기서 이렇게 살고 싶어. 경우 씨와 함께.[은수']의 마음이 요동쳤다. 그렇게 요동치다가는 로봇이 고장 날 것만 같았다."(p.115)

 


 

예술인 빌라 401호에 사는 소혜는 2년에 하나씩 거주 자격 확인용 작품을 제출하지 못한 401호 친구이자 배우 승은이 떠나고 그 집에 다른 남자배우가 이사온다. 승은이 떠난 후에도 글을 쓸 수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3개월 안에 거주 확인용 작품을 제출하라는 문자를 받고 마음이 급해진다. 기분 영양제인 '비타무드'를 큰 마음 먹고 주문해서 한 알 먹었는데 차도가 없어 열 시간 정도 지나 다시 한 알을 더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한이 들면서 토해내듯 비명과 눈물이 쏟아진다. 소리를 내며 우는 와중에 속이 갑갑해져서 옥상으로 뛰어 올라간다. 옥상 흡연 구역에서 마음 놓고 울음을 쏟아낸 소혜는 다음날 자신의 현관에 누운 채로 눈을 뜬다. 부작용으로 고소를 하기 위해 제약회사 매장을 찾아갔으나 명현 현상이라며 쌓인 게 많아서 그렇단다.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 소혜는 집에 들어가다가 옆집 남자도 어제 이것을 먹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시달렸다고 말한다. 피가 날 정도로 온몸을 긁는 그를 보며 다큐멘터리를 제안한다.

 

"비타무드를 복용한 이후에 자살사고는 사라졌다. 다큐멘터리 제작이라는 목표가 생기니 오히려 활력이 돌았다. 순간 불규칙해지는 심장 박동에 불안감은 계속됐지만 어쨌든 전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 회복이 기분 영양제 때문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한편 서준은 꾸준히 가렵고 여전히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제약회사의 지도를 성실히 이행하는 서준에게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p.179)

 


 

저자 : 윤이나

칼럼부터 에세이까지, 스탠드업 코미디부터 드라마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16년 첫 에세이집 『미쓰윤의 알바일지』를 출간했고 2017년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 『일하는 여자들』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같은 해에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썼다. 콘텐츠팀 헤이메이트를 통해 읽고, 보고, 말하는 여성으로서의 고민을 여성들과 함께 나누며 ‘나의 이야기’를 계속 써나가고 있다. 장래희망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어디서든 쓸 수 있을 정도의 작가가 되는 것인데, 사실 지금도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 : 이윤정

서울에서 영화도 만들고 아이도 키운다. 1년 중 10개월은 글을 쓰며 보낸다. 모든 이야기를 미스테리로 푸는 병이 있는데 반쯤 없어진 것 같다. 영화감독이 직업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지 3년쯤 됐는데 2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중이라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로 탐색 중이다. 멜로 영화 사절. 이유는 구구절절이라 생략.

 

저자 : 한송희

배우. 극작가. 창작집단 LAS 소속. 스스로에게 배역을 주기 위해 극본을 쓰기 시작했다. 여전히 내가 만든 이야기 속 인물들을 연기하고 있다. 희곡 [선택] [나, 혜석] [줄리엣과 줄리엣]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미래의 여름] [서울 사람들]을 썼다.

 

저자 : 김효인

소설과 대본을 주로 쓰고 있다. 대학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공부했고 종종 재미있는 일을 하는 잡(job)가다.

 

저자 : 오정연

2017년 제2회 과학문학상 중단편 가작 「마지막 로그」로 데뷔했다. 「분향」, 「미지의 우주」, 「단어가 내려온다」, 「행성 사파리」, 「혼잣말」 등의 단편을 발표했고, SF 앤솔러지 『당첨되셨습니다』에 참여했다. 첫 소설집 『단어가 내려온다』를 낸 후, 2021년 『왜가리 클럽』(공저)을 썼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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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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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열풍이 책쓰기 열풍으로 번져가는 요즘이다. 열악한 출판계가 감당하지 못하더라도 1인 책쓰기가 활발해지며 ‘1인 1책‘이 활발하다. 책 출간의 모든 것을 촘촘히 경험을 토대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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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 40대를 바꾸다
양민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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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 1책'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것 같다. 물론 가까운 최근의 일은 아니다. 아마 21세기 들어 시작된 말인 것으로 독자는 기억한다. 그만큼 책을 내기에 여러 '조건이 좋다'는 말일 수 있고, 한편으론 그만큼 경제적 부가 축적됐다는 데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보통 사람은 책 내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우선은 원고가 있어도 쉽게 책을 내줄 출판사가 없었다. 열악한 출판계가 '도전'의 책을 내기에는 무리가 있을 터였다. 그 시대에는 전업 작가도 책을 낸다는 게 쉽지 않았으니 일반인들이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쉽게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인터넷 소통이 발달하고 매체도 순식간에 발전하면서 누구나 인터넷에서 소통은 물론 글쓰기 광장도 무한히 펼쳐져 있는 세상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블로그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자신의 방식대로 글을 자유로이 쓰고, 소통하는 데 익숙해졌다.

글을 좀 잘 쓰는 사람에게는 책을 내자는 출판사 측의 주문을 받은 경우도 많았다. 경제적 여유가 생긴 것도 출판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원인이 됐다. 이른바 '자비 출판'이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1인 출판사도 생겨났다. 책을 쓰고 출판하고 유통 판매하는 것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책 쓰기는 많은 이들의 막연한 인생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 읽는 독자들에게는 살아가는 동안 한 권의 책을 남기고자 하는 마음이 잠재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사회적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특히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를 따지는 문학이나 전문 분야와는 달리 자기계발 책은 어느 순간부터 출판계의 중심 장르로 자리를 잡으면서 에세이와 더불어 평범한 사람을 비범하게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내가 전문가라는 사실을 자신의 분야에서 입증할 수 있는 증명의 수단으로 책 쓰기가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누가 더 빨리 그 분야에 관한 고급정보(?)를 입수하고 활용해 높은 수준에 도달하느냐의 문제가 되었다. 어느 분야에서나 전문가가 되고 최고의 자리에 이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책 『책쓰기, 40대를 바꾸다』의 저자 양민찬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게 있어야 하며, 최소 30여 권의 경쟁 도서를 읽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전히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독서를 통한 지식을 내 것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한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분야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책을 쓰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이 왜 원고가 완성되지 못하고, 기획 출간이 되지 않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에 대해 말해준다. 이제는 버킷리스트에서만 머무를 게 아니라, 내 이름이 박힌 한 권의 책을 완성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의 제목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나이, 마흔. 이러한 마흔을 기준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몇 발자국 앞서서 인생의 마라톤을 뛰고 싶은 이들은 과감히 도전하기를 권하는 차원에서 저자가 설정한 것 같다. 공자가 '불혹'이라고 말하는 나이, 링컨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때'고 표현한 나이가 '마흔'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을 ‘지식의 소비자’에서 ‘지식의 생산자’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용기를 북돋운다. 마흔 즈음은 자신을 브랜딩하기 최적의 나이라는 것이다. 나이가 젊으면 아직 브랜딩하기에는 연륜이나 경험이 적어서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재료가 덜 익었을 수도 있고, 좀 더 나이가 들면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많은 분들이 책 출간을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비유한다. 아이를 낳은 것 자체가 위대한 것처럼, 책 쓰기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도전이다. 책을 쓰는 순간, 우리는 생산자로서 '상위 1%'로 거듭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다. 지식의 생산자로 가는 길, 이 책 한 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썼다고 「프롤로그」를 통해 밝힌다.

"이 세상이 발전되더라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 법이다. 그것을 우리는 책으로써 구현해내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책을 쓰고자 하는 갈망만 있었을 때, 상위 10%였다고 한다면, 지금 책을 쓰는 당신은 상위 1%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출간하는 자체로 생명의 신비를 탄생시킨 것이다. 다산 정약용이 오래전에 좋은 글을 많이 남겼듯이, 당신도 생산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큰 지혜와 용기를 주게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지식과 경험을 초보를 위한 것이므로 상위 10%가 나머지 90%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지식과 경험을 통해 책을 출간한 사람들은 상위 1%가 되는 것이다."(p.11)

이 책은 책을 쓰고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도 물론 빠짐없이 적혀 있다. 이 내용은 일반적인 출판 계획과 과정, 필요한 것들 등 책 출간의 모든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일반 출판사들의 출간 과정과 함께 저자가 직접 출판에 뛰어들어 출간까지 직접 관여하는 '독립출판'을 꿈꾸는 사람에게도 필수적인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모두 5장(章)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현실 인식-실행력-책 쓰기-글쓰기-출간 전략 등의 전 과정을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모두 담았다. 책을 내려는 사람, 특히 처음 내려는 사람에게는 텍스트로 삼아도 될 정도로 상세하게 썼다. 1장은 「마흔,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 나이」란 제목으로 책을 쓰는 '동기' 부여에 주목한다. 저자가 책을 쓰는 이유도 명백히 밝힌다. 책을 내려는 사람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필자의 꿈은 경제적 자유와 가족의 행복이다. 필자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는 현금 흐름이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가족에게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주고 싶다. 그다음에는 필자가 속해 있는 조직이나 단체 그리고 모교에 조금이라도 베풀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것을 위해 나는 8가지의 목표를 개미처럼 조금씩 세부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다. 그 8가지는 평생 지속해야 하는 운동이나 학습 등도 포함돼 있고, 취미활동이나 부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들도 포함되어 있다."(p.19)

 


 

2장엔 「10장의 이력서를 이기는 책 한 권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실행력을 위한 내용이다.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실천할 수 있는 동기 부여도 있고, 방법이나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책 한 권을 내기 위해서는 수백, 수천 권의 독서가 필요하는 언급도 있다. '1인 기업'도 가능하고 직장인들도 책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도 '1인 1책'이 나온다. 3장은 「내 인생 첫 번째 책 쓰기 16주 플랜」이라는 제목에서 책을 쓰기 위한 계획과 실제 과정에서의 기간 등도 훌륭한 내용이다. 예를 들면 모두 16주(4개월 가량)를 주제 및 메시지 찾기에 1주, 경쟁 도서 분석 및 제목과 콘셉트 잡기에 1주, 체계적 목차 완성 1주, 서문과 맺음말 1주, 초고 완성 10주, 투고 및 퇴고 과정 2주 등 세부적 전략이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10주간의 '초고'일 것이다.

저자는 "초고를 쓸 때는 독하고 끈질기게 임해야 한다. 마라톤을 처음 뛰는 사람이 상위권에 입상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결국 수십 번의 연습과 실전 경험을 통해 점점 순위권으로 가는 길이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고, 삶이다. 그걸 즐길 줄 알고 견딜 줄 알아야 성장한다. 조금 하다가 포기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책 쓰기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 도전해도 성취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어느 순간부터 성공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성장이라는 말이 훨씬 더 좋게 느껴진다. 성취를 하고 성장을 하면 어느 순간 성숙해진다."(p.119)

 


 

이어 4장은 「마흔의 책 쓰기는 성장의 연속이다」에서는 '글쓰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저자에 따르면 책을 쓰는 것은 처음에는 간절함에서 시작되어 꾸준한 글쓰기와 체력, 그리고 몰입과 집중력으로 연결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우리가 글을 잘 쓰면 책을 완성하는 데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소설 같은 문학작품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은 훨씬 덜하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간절함으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많은 작가들이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의 힘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글을 쓰고자 하는 간절함과 우직함, 그리고 끈기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실제로 오래 앉아 있을수록 초고는 빠르게 완성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절대 시간을 초월해서 쉽게 완성할 수 없는 것이 글쓰기다. 마지막 5장 「독자와 출판사가 선택하는 베스트셀러」에는 출간 전략을 담았다. 출판사와 함께 출판하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 해결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좋은 제목의 요건'과 '좋은 목차의 요건' 등에 대해 썼다. 또 '표지 다자인 할 때 고려할 점'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 가운데 좋은 제목의 요건을 여기에 적는다.

ㆍ 책의 전반적이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ㆍ 독자들이 기억하기 쉬운 핵심 키워드여야 한다.

ㆍ 최근의 출간 흐름을 대세를 참고한다.

ㆍ 길이의 문제가 아니라 여운이 남아야 한다.

ㆍ 독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야 한다.

ㆍ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

 


 

저자 : 양민찬

 

3040 자기경영 전문가 - 수익경영, 마음경영, 책 쓰기 코치. 현재 수익경영과 마음경영의 두 갈래의 깊은 고민을 통해 ‘3040 자기경영 전문가’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해보고, 이직도 해봤지만, 자신만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 목마름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오아시스를 찾은 느낌이었다. 30대 후반, 독서가 최고의 자기계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최근 6년간 2,200여 권의 전략적인 집중독서를 했다. 특히, 1인 기업을 시작한 최근 2년 동안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을 읽고 많은 지식과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첫 번째 책 출간 후에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논술 전교 1등을 해봤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결국,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 실력이 책을 쓸 수 있는 디딤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책을 쓰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리라 결심했다. 특히, 마흔을 앞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독자들이 책을 쓰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디지털 콘텐츠의 시대에도 자신의 아날로그 콘텐츠가 있어야 그것이 기반이 된다고 굳게 믿는다. 많은 독자가 책 쓰기라는 자기경영을 통해 자신의 금빛 같은 지식과 경험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저서로는 《마흔, 나를 경영하기 시작했다》가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MBA 마케팅 과정은퇴 설계 전문가, 심리상담사, 북큐레이터, MBTI 진단 외 다수의 자격증 보유.

BLOG : HTTPS://WWW.BLOG.NAVER.COM/START21CC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MINTSEO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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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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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리학자 김태규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사람, 인생, 운명 이야기
김태규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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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하고 욕망하는 인간은 그 욕구와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를 부단히 힘들게 하기 마련이니, 이를 두고 나는 고생이라 부른다. 욕망하기에 고생한다. 이게 우리 삶의 진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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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명리학자 김태규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사람, 인생, 운명 이야기
김태규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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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의 하나가 '잘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것인가?'라는 것이다. '잘 산다'를 수없이 듣고 말하지만 대답은 궁하기만 하다. 궁극적으로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져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부모형제와 함께 먹을 것, 입을 것 걱정 없이 살면 잘 사는 것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답변이 최선의 답이다. 그러나 질문을 하는 입장을 생각하면 그것을 몰라서 질문하는 것은 아닐 터, 적절한 답을 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결국은 철학적 답변을 해야 하는데 철학이란 학문이 어렵기도 하지만 용어도 쉽지 않고, 평소 잘 사용하지 않은 언어들이 많아서 정확한 개념을 알기 전에는 자칫 앞뒤 안 맞는 말이 되기 십상이다. 이 질문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서서히 풀어나가는 것이 이 책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이다. 저자 김태규는 사람들의 운명을 연구하는 명리학자라고 한다. 명리학은 동양사학이나 동양철학을 할 때 중국의 주역(周易)이란 유교 경전 중의 하나인 것으로 배웠다. 동양학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려운 학문이라고 할 정도로 복잡하고 어렵다고 한다. 명리학(命理學)이란 사주(四柱)에 근거하여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사람이 태어난 연(年)ㆍ월(月)ㆍ일(日)ㆍ시(時)의 네 간지(干支), 곧 사주에 근거하여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으로 사주학(四柱學)이라고도 한다. 개인의 생년ㆍ월ㆍ일·시를 분석해 나무ㆍ불ㆍ물ㆍ쇠ㆍ흙 등 5가지 기운의 상생(相生)ㆍ상극(相剋) 관계를 따져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을 보고, 그 사람의 부귀와 빈천, 부모, 형제, 질병, 직업, 결혼, 성공, 길흉 등의 제반 사항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처럼 간지 여덟 글자로 운명을 추리한다고 해서 팔자학(八字學), 추명학(推命學), 산명학(算命學)이라고도 한다.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조합하여 60주기로 시간과 방위, 각도 등을 나타내는 간지는 중국의 상(商)나라 시대부터 나타났다. 은허(殷墟)에서 출토된 갑골문은 이 시기에 간지를 사용하여 기일(紀日)이나 숫자 등을 나타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漢) 시대 이후에는 하루 24시간을 12지로 구분해 나타내면서 연ㆍ월ㆍ일ㆍ시의 사주 구분이 더욱 체계화하였다.

이미 중국 주(周)나라 때에도 간지를 근거로 길흉을 판단했지만, 춘추전국시대에 이르러 간지의 사용이 널리 보급되고, 세계와 자연을 음양과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의 다섯 가지 요소로 설명하는 음양오행설이 확산되면서 간지와 음양오행설을 결합하여 길흉화복을 점치는 명리학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명리학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체계화한 것은 중국의 당(唐)나라 이후이다. 당의 이허중(李虛中)은 개인의 사주를 근거로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방법을 체계화하였는데, 이를 당사주(唐四柱)라고 한다. 그래서 이허중은 중국 고대 명리학의 종사(宗師)로 평가된다. 이후 송(宋)나라 때의 인물인 서자평(徐子平)은 오행의 상생ㆍ상극 이론을 결합하여 명리학을 더욱 체계화하였는데,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으로 그 사람의 부귀와 빈천, 길흉, 화복을 점친다고 하여 그의 명리학을 팔자학, 자평팔자학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민간에서 '점 친다'고 할 때 이 사주를 따지고 이 사주에 의해서 인간의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는 정도로만 알지 실제 공부를 한 사람은 많지 않다고 알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정말 운명이란 게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 누구든지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우리 일상에서 '운명'이란 단어는 가장 많이 쓰는 말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런 학문을 저자는 30여 년 연구해 왔다. '자연순환운명학'은 저자가 독자적으로 세운 명리학 이론 체계라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의 순환, 인생의 순환에 대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저자의 블로그에 올린 글과 그림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는다. 인생을 묻기 위해서다. 이 책에도 그림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그림 문외한인 독자가 보기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의 그림들이다. 저자는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요”를 질문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눈앞의 다급한 문제부터 살아가면서 겪는 이런저런 얘기들까지. 그 이야기들이 오랜 세월 차곡차곡 쌓였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잘 사는 것' '행복한 삶' 등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가 살면서 때론 어느 한 순간, 그 순간에 영원히 머물고 싶을 정도로 강렬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지나간다.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강렬한 행복감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소멸된다. 뭐든 그렇다." 결국 우리는 행복한 상태에 지속적으로 머물 수가 없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행복 또는 행복한 상태에 머물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기에 그렇다고 저자는 말한다. '만들어져 있다'는 실망감도 주고, 한편으로 위안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말을 잇는다. "즉 행복은 지속될 수도 없고 또 행복의 지속을 추구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잘 산다는 것 더 줄여서 산다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은 다른 얘기다."는 주장이다. 우린 모두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산다. 모두가 인생의 초행길이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잘 산다는 게 뭘까요?" 같은 질문에 "이렇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 역시 21년에 걸쳐 상담하고 30년간 명리학을 연구했지만 자신은 그 사람들에게 오히려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고 언급한다. 이 책은 그것들의 매일매일의 기록이다.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슬픔도 있고, 아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또 고단한 삶도 있다.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 스스로를 치유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나눈 슬픔, 기쁨, 아픔, 고통, 행복 들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잔잔한 위로도 있고, 인생에 대한 통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성공과 실패, 부와 명예, 욕망과 싸움 등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것들에 대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삶이란 고단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며, 그래서 “스스로를 아껴야 한다”는 깨달음도 얻게 될 것으로 저자는 기대한다. 이 책에는 36장의 그림이 들어가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저자가 틈틈이 그린 그림들이다. 그림은 글과 함께 저자가 자연과 인생의 순환에 대해 얘기하는 주요한 방식이라고 한다. 글과 잘 어울리는 그림들은 그림 자체로 독자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있는 자에게 엄청난 수고와 비용을 치르도록 한다. 삶은 그 자체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이어질 수 없다."(p.34)

"다만 운이 좋다면, 운이 상승 중이라면, 일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노력하고 애를 쓰게 된다. 그 노력을 반복하다 보면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이루어진다."(p.139)

 


 

"돈은 '고통을 축적 또는 교환하고 전가하는 수단'으로, 인류 사회가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이다."(p.101)

 

저자 : 김태규

 

1955년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 법대 졸업. 은행에서 전산시스템 분야 일을 하였고, 이후 중국을 오가며 금융시스템 컨설팅 사업을 하였다. 2001년부터는 자연순환운명학 개인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의 〈김태규의 명리학〉 코너에 글을 연재하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깊은 통찰을 보여준 바 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블로그 〈희희락락호호당〉을 운영하며 글·그림·사진 등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자연순환운명학 교실〉, 〈고전강독 교실〉, 〈역사 교실〉 등을 운영하며 ‘자연의 순환’, ‘인생의 순환’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운명에 대해 연구하며, 상담·글·그림·사진·강연 등으로 세상, 사람, 운명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두 차례의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며,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수많은 사람의 생생한 살아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어내는 그의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지적 즐거움과 통찰 그리고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음양오행으로 보는 세상사》, 《차라리 재테크에서 손을 떼라》, 《당신의 때가 있다》,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산다는 것》 등이 있고, 그림 전시회 〈정직성·김태규 2인전〉(2020년), 〈김태규·사마손·정직성 3인전〉(2021년)을 개최하였다. 희희락락호호당 WWW.HOHODANG.COM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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