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 생각이 많은 섬세한 당신을 위한 양브로의 특급 처방
양재진.양재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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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TV나 매체를 통해 익숙한 얼굴의 양재진,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띠지를 찍어둘 걸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국내 1호 정신겅강의학과 의사 형제라는 인상적인 브랜드와 두 사람의 얼굴과

닮은 듯 다른 말투가 연상되며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예열된다.


양재진 전문의는 에두르거나 섣불리 위로와 격려를 보내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

언뜻 '까칠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그는 핵심과 팩트를 감정과 정서와 분리해서

자신의 생각과 상처에 빠져있는 내담자가 조금 더 객관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감정이 일어난 원인을 직시하기 어렵거나, 

자신의 감정/생각의 주도권을 남들에게 넘겨주어 판단과 인정을 받지 않으면

불안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그의 조근조근 분석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근원부터 생각하고 장점이든 단점이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양재웅 전문의는 조금 더 부드럽게 방지턱을 넘어서는 느낌이다.

내담자의 상황에 대해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과 

임상경험, 의학적 처치를 바탕으로 '치료'와 마음의 '재활'이 필요한 

병 혹은 병증에 대해 알맞은 처방을 내려주며 현재 정신적, 정서적인 고통 중에 있거나

과거 혹은 미래에 그런 경험이 있거나 있을 수 있는 일반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위해 동반되어야 하는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크게 2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세상에 치여 미처 나를 돌보지 못했다면- 에서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혹은 잘 안다고 오해하고 있었는지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보았을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보여준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존감과 자존심, 자긍심이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게 알게 된 점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생활을 해야하는 우리에게

타인의 생각과 평가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무시하고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의 개념만 들이대면 

공감과 이해,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생길 수가 없다.


자존감을 높인다는 것은 자의식 과잉과는 다르며,

부모가 만들어 준 세계, 대부분의 것이 용인되거나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청소년기의

'잘난 나'에 대한 허상을 본인 스스로 깨우치고 본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노력하되, 노력해서 제대로 되지 않는 것까지도 받아들이는

나의 '한계'를 기꺼이 껴안아서 다른 사람의 칼날같은 시선과 말을 유연하게 넘기는

심지와 회복력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책을 보며 공감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고,

책 제목처럼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도망가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내 삶을 만족스럽게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

양브로가 제시한 '어른의 2가지 조건'을 만족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지만, 참고 하지 않는 것' 

'하기 싫지만, 참고 하는 것'


자신이 바로 서고 난 다면, 타인과의 관계 맺음으로 생기는 일과 감정에 대해서도

나에게 가장 잘 맞고,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실천하게 될 것 같다.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챙겨 먹고, 잠자리를 정리하는 단순한 일상,

복잡하게 꼬리를 무는 생각을 '끊어내는' 생각안하기 연습 등,

지금 당장 혼자서도 능히 해낼 수 있는 방법도 많고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로만 치부하지 말고

'정신건강'에 해당하는 여러 문제를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진단받는 방법도

더이상 꺼리거나 무서워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라는 채녈이 있는지 책을 보고 알았다.

책에 미처 담지 못했거나 계속 업데이트 되는 사람들의 사연은 유튜브로 들어봐야지!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내마음을나도모를때 #양재진 #양재웅 #21세기북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8가지고민과해답 #자존감 #불안 #미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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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cal 살 빠지는 도시락 - 당근정말시러의 친절한 DIY 교과서
박정아 지음 / 터닝포인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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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이라 재택근무를 해서 아침-점심-저녁의 구분이 없게 배를 채우거나

사무실로 출근하더라도 음식점을 마음 편히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당근정말시러의 300kcal 살 빠지는 도시락>을 읽었다.


제목에서 눈에 띄는 2가지.

하나는 당근정말시러- 라는 요알못인 나조차도 어디선가 들어본 닉네임과

(그리고 요리 및 레서피책의 저자 아이디가 '골고루'를 찬양하지 않다니, 신선하다ㅎ)

먹으면서 살 빠지는- 같은 사기같은데 믿고 싶은 문구였다.


당근정말시러님 a.k.a.박정아님은 *이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신 요리 블로거이다.

패션에 관심있어 일본 유학을 떠났다가 일본 요리에 빠진 이력이 

그의 '작품'에 가까운 음식 사진을 보면 바로 납득이 된다.



콘텐츠로 소개하는 총 9개의 주제별 도시락을 보고 받은 인상은 다음과 같다.


1. 엄청 예쁘다. (아까워서 못 먹어서 살 빠지는 거 아닐까?)

2.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 충만하다. (이 도시락으로 고백하면 승률 100%)

3. 기본을 지켜서 만들어 요알못도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겠다. (쉬운 거부터 하자)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돈 주고 사서 먹고 싶을 고퀄의 도시락들이 줄지어 나온다.

이 도시락과 도시락책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친절하게 소개된다.

1인분을 기준으로 한 칼로리로, 살빠지는 도시락의 특징과 효능, 장점을 안내하고

도시락에 들어가는 음식 종류별로 분류해 둔 '준비물'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런저런 식자재를 냉장고에 보관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엄청 유용한 장보기 목록 겸 냉장고 속 재고 정리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특히, 도시락에 함께 싸줄 밑반찬으로 공복감을 줄일 수 있게 한 점,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서 몸에도 좋고 친환경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한 점은

꼭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식습관을 바꾸고 건강을 유지하는 꿀팁들이다.


만능양념과 밑반찬만 냉장고에 있으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살림꾼이나,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해서 계란말이가 찢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엄청난 성과라는 걸

몸소 깨우치고 있는 요리 초보들이나,

도시락을 이미 만들어 먹고 있지만 늘 비슷비슷한 메뉴에 질려가는 사람들에게

요리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비법을 전수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이 책은,

실제 요리를 할 때 펴놓고 참고하기 쉽도록 펼친 한 페이지 분량을 넘기지 않고

아름다운 도시락들을 완성할 수 있게 짜여있다.



책에 소개된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캐릭터 도시락/주먹밥을 처음 만드는 사람들에게 주는 팁도 빠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자기가 먹을 도시락을 스스로 싸는 사람들이 

이 많은 도시락을 섭렵하여 만들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정갈하고 귀엽기도 한 도시락통에 들어갈 적당한 양에, 

지친 눈과 몸을 달래줄 우아함을 갖춘 나를 살리는 건강식을

조금의 노력과 준비로 즐길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알차게 들어있는 요리책이다.


SNS에 무심한 듯 툭- 올릴 자랑샷을 찍기에 부족함이 없는 도시락을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과 창의성을 맛보고 싶은 독자는 이 책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300kcal살빠지는도시락 #당근정말시러 #박정아 #터닝포인트 #친환경도시락80세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이벤트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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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라탄 공예 -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모던 라탄 홈 인테리어
최은지.김민정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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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사지, 그걸 왜 만들어?" 라는 말을 많이 들어본 분이라면

이 책도 분명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할 것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금손력을 발휘하는 강호의 고수들이 등장한다.

유튜브를 통해서 뚝딱뚝딱 만들어 어디서 사왔다고 해도 믿을만한 완성품을 짜잔-

하고 보여주는 (여러가지 의미의) 크리에이터를 보면서

'세상 다시 없는, 나만의, 하나뿐인'의 로망과 꿈을 잃지 않았다면

다가오는 여름 '라탄공예'에 도전해보고 싶지 않을까?


등나무 속살이나 껍질을 가공해서 손으로 엮어 만드는 라탄 공예.

겨울철 동남아시아에 여행가서 짱짱하게 짜여진 라탄 공예품들을 살 때나

유튜브로 엮는 장면을 (아마도 몇 배속으로) 편집한 영상을 볼 때는

라탄 공예에 필요한 것은 손과 라탄, 그리고 인내심 정도 쯤인 줄 알았다.


<나만의 라탄 공예>를 쓴 저자 최은지님은

라탄 전문 공방을 운영하며 워크숍과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집 어디에 두어도 자연주의 인테리어, 이국적 감성이 가능한

깔끔한 소품을 15가지나 만들 수 있도록 과정을 차근차근 소개한 책을 내어

관심은 있지만 어디부터 시작할 지 모르는 초보자들을 라탄의 세계로 소개한다.


재주보다는 끈기가 필요한 라탄 공예.

저자도 '처음부터 반듯하고 튼튼한 라탄 작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며

그러나 꾸준히 노력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쌓아가다 보면, 

시간의 흔적마저 멋스러워질 라탄 작품을 하나 둘 씩 갖게 될 거라고

응원과 격려를 해준다. 

아름다운 작품 사진들을 먼저 실어서! ^^



목차는 단순하지만, 한번만 보고 지나가면 안되는 아주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라탄 공예의 용어와 재료, 도구와 준비, 후작업이 프롤로그에 모두 실려있으니

멋진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욕에 앞서서 듬성듬성 넘기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날대, 사릿대, 덧날대, 심대라는 용어 4개는 마음에 새기고,



환심, 평심, 피등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 무슨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혹시라도 발생할 주문 실수를 미리 막을 수 있다.

(일단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환심이며, 굵기는 수록 작품마다 알려주니 참고!)



재료를 사서 바로 시작할 수 없는 것이 라탄 공예다.

무사히 종류와 굵기를 선택해서 도착한 라탄은 물로 적시고 건조시키는

소분 과정이 필요하다.

낭창낭창한 등나무 라탄이지만, 혹은 그런 특징이 있는 라탄이므로

가위, 송곳, 니트릴장갑, 물통과 분무기는 꼭 필요하다.


라탄공예의 기초로 바닥짜기/ 몸통 엮기/ 무늬 넣기/ 마무리의 기본 과정과

한 줄로 끝까지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에 유용할 교체법, 끼우기법, 정리법의 

수련과 연습 과정을 거쳐야, 15개의 작품을 내 손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 ^^;



동영상으로 휙휙 지나가는 순간들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어둔 이 책은

각 단계마다 주의할 점도 세밀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며 

마음이 급해 포기도 빠른 독자들이 라탄 공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끈다.


겨울에 뜨개질이라면 여름엔 라탄이지!

무엇이든 처음과 시작은 서툰 법.

조용히 집중해서 하나씩 엮다보면 작품이 완성되는 라탄 공예로 입문하고픈

초보자들이 참고용으로 두고두고 볼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만의라탄공예 #최은지 #김민정 #경향미디어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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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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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가 절실한 요즘이면서도, 어느새 거리두기 하는 생활에 익숙해졌다.

대면 접촉이 아니더라도,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방법은 참 다양한 것 같다.

그런 방법 중 일종의 취미가 된 하나가 '플레이 리스트 소개' 이다.

SNS를 통해 내가 먹고, 가보고, 입고, 경험한 것들을 -남의 눈을 의식해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할 때 듣기 좋은 노래', '~할 때 읽으면 좋은 책' 같은 권유형의 리스트가

나와 취향이 맞는다면 랜선 너머로 친밀감이 뭉게뭉게 싹트고,

지금까지 전혀 시도해보지 않은 영역을 꾸준히 올리는 계정이 있다면

도대체 그 매력이 뭐길래 저럴까- 호기심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인 마이 백/파우치'는 학창시절 친해지는 첫 단계인 '필통 구경'의 연장이다.

학생이면 사용하는 필기구이지만, 제품 브랜드, 펜의 굵기, 색깔의 다양성,

펜의 종류, 지우개의 여부 및 강도에 기타 다른 문구용품 여부가 모두 다르다.

필통 속을 들여다보아도 그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이 묻어나는데

하물며 시간을 들여 감상하고 기억에 남겨두기까지 하는 책의 리스트는

그 사람의 감성과 가치/세계까지 감히 상상해보게 만드는 영역이라고 본다.


<다독이는 밤>은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풋' 할만한 제목이다.

글과 의미를 가지고 놀 줄 아는 작가가 '달빛 사이로 건네는' 문장이라니!


'위로'는 이제 너무 흔한 단어이지만 센스 넘치는 제목과 부제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달처럼 차올랐다.


달보다 더 강렬한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서 휴대폰을 손에서 놓치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어내는 집중력과 몰입이 떨어진 요즘,

수록된 책들과 그에 얽힌 사연에 얼마만큼 스며들지도 궁금했다.




책은 크게 네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가 지고 감성이 뜨는 밤 시간에, 읽었거나 읽기로 결심했던 책들이나

<다독이는 밤>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책의 등장인물을 저자 강가희의 소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만나는 기분이었다. ^^


각각의 책이 환기시키는 저자의 삶의 조각들과

저자가 분석하고 이해하고 마음에 담아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와 맞추어 보는 은근한 재미가 있었다.

동일 인물(!)이지만 저자와 내가 갖는 생각이 미묘한 차이를 가질 때는

다시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책의 말미에는 '마음을 다독이는 한 줄'이 있다.

하고 많은 문장 중에서 그 문장을 선택한 저자의 마음도 헤아려본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역시나 공통점이 있구나- 싶어 반갑기도 하고

책을 또 읽는다면 나는 어떤 문장을 뽑으려나- 궁금도 하다.


책의 매력이란 이런 것이다.

언제 어느 시기에 읽느냐에 따라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오래간만에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독서.


역시, 독서는 밤이고

책은 다독이 매력이자 힘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다독이는밤 #강가희 #책밥 #달빛사이위로의문장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이벤트 #마음을다독이는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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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왕 : 탑의 소녀 나르만 연대기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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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라는 이름이 컸다. 

이 책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이유는.^^


<이상한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시리즈로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개인적으로는 전작 중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도 재미있게 보았던

일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나르만 연대기'라는 6권 분량의 판타지 동화를 썼다니,

그가 새롭게 구축할 세계관이 엄청나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따지고 보면, 이전 작품에서도 현실과 오묘하게 발을 걸치는 방식으로 

판타지적 요소를 넣어서 독자들이 이야기 속에 스며들게 했던 능력이 탁월했다.

이번에는 사막을 배경으로 마족, 왕국, 기억을 잃은 소녀, 그녀를 구출한 소년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사막에서 유일하게 물이 나오는 도시, 나르만 왕국.

문명의 도시를 지탱해주는 것은 다름아닌 마족이라는 노예들이다.

마족은 땅, 불, 공기 및 물과 연결된 백. 적, 청의 민족으로 나뉘는데 

인간이 갖지 못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왜 인간에게 복종하며 살게 되었는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세계관을 리뷰에서 다 풀면 읽는 재미가 없다.)

존재와 그 존재가 가진 힘, 그리고 존재간의 관계가 촘촘하게 얽히며

납득이 가도록 만드는 '세계관'을 창조하는 힘이 없다면

감히 '연대기'라는 이름을 쓸 수도 없었을 것이다.


<청의 왕: 탑의 소녀>는 연대기의 시작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도둑 누명을 쓰고 마른 우물에 던져진 소년 하룬은 -당연히- 죽지않고

어딘가로 그를 이끄는 통로로 향한다. 

그렇게, 탑에 갇혀 본인의 이름도 탑에 갇힌 이유도 모르고 있던 소녀를 만나고

'파라'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그곳을 탈출하게 된다.

왕위 계승에 꼭 필요한 파란 피가 흐르는 제물의 아이, 파라와 하룬의 

만남과 탈출이 번개사냥꾼 아반자의 도움으로 '붉은 전갈호'를 타는 것으로

이어지며 1권은 -무수한 궁금증과 ????를 남긴 채- 끝난다.

다음 권의 제목은 <청의 왕: 왕의 탄생>.




어느정도 결론은 예측되는 것이 연대기의 특징이지만,

독자의 예상보다 한 층 위에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얼개를 짜는

작가의 솜씨를 앞으로 이어질 나르만 연대기를 통해 즐기고 싶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청의왕 #히로시마레이코 #소미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이벤트 #나르만연대기 #탑의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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