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인류와 함께 발전해온 지식의 역사 이야기
피터 버크 지음, 이상원 옮김 / 생각의날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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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소에 지식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잘 몰랐던 지식학의 발전 역사에 관해서 배우고 싶었다.

책에는 지식이란 인류가 문명화의 과정을 걷기 시작한 이래 인간 사회 발전의 핵심이 되어왔으며,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축적된 역사적 개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지식의 범주에 속하는 학문은 세분화되었고, 매체의 발달로 정보 과부하 시대가 되면서 무엇이 유용한 지식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것을 지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저자는 고대 문명에서 현대 사회까지 지식의 변천과정을 과거의 역사 흐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지식 생산과 유통의 4단계를 ‘지식 생성을 위한 정보 수집 기법, 지식을 검증하는 다양한 분석 기술, 지식이 대중에 확산되는 유형, 목적에 따른 지식 사용 방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식 연구의 미래의 전개까지 다방면에서 지식에 관해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지식의 변천과정과 앞으로 미래의 지식 기반사회까지 두루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우리들은 지식을 학문분야로 인식하고 유용한 지식을 잘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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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으로 전환되는 변액보험 펀드관리
박재성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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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낮아져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힘든 현 시점에서 중장기 목적자금 마련을 위해 변액보험가입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변액보험을 가입해서 중도에 해지하여 손해를 봤다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래서 섣불리 시작하기가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변액보험 펀드에 관해서 잘 알지 못하기에 이 책을 통해서 바른 이해를 하고 싶었다.

이 책은 크게 “기초 편, 차트 편, 종합 활용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 편에는 변액보험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금리, 채권, 환율, 주식, 펀드, 변액보험 등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차트 편에는 적절한 펀드 변경과 적립금 이전 타이밍을 잡기 위해 알아야할 캔들 차트 분석, 이동평균선 분석, 거래량 분석, 지지와 저항, 추세 분석, 주가 패턴 분석, 보조지표 분석 등에 관한 주가지수 차트 활용법을 알려준다. 종합 활용 편에는 실전 펀드 변경을 3단계로 나누고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뒷부분의 부록에는 변액보험 FAQ 10가지 문답이 있어서 평소에 궁금했었던 부분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변액보험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납입하면서 펀드변경, 적립금 이전, 추가납입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장기투자로 수익이 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어떤 상품이나 장단점이 있고 위험성이 따를 것이다. 그래서 가입 전에 그 상품에 대한 이해를 잘 하고 있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직 재무상담사인 저자의 자세한 설명으로 변액보험 펀드에 관해서 몰랐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 결국, 내 돈은 보험회사나 자산운용사가 지켜주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지키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이 책은 초보 투자자뿐 아니라, 일선에서 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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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사례편 - 도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맥킨지식 경영전략
오시마 사치요 지음, 이시노 토이.트렌드 프로 그림, 공보미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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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에 부딪쳐서 곤란을 겪을 때가 있다. 그래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알고 싶었다. 맥킨지는 세계 최고의 컨설팅 그룹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만화의 배경은 도산 위기를 맞은 일본의 전통과자점이고 맥킨지의 문제해결의 기술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은 크게 4단계로 “문제 찾기, 가설 세우기, 리서치&프레젠테이션, 실행&개선”으로 되어있다. 각 단계의 만화 뒷부분에는 해설이 있고, 도표와 도식으로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각 단계별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1,4단계였다. 맥킨지에서는 1단계로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기 위해서 “로직 트리나 3C 등의 프레임워크, MECE”를 활용하라고 한다. MECE란 ‘중복 없이, 누락 없이’라는 뜻으로, 가장 큰 목적은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있다. 프레임워크에서 로직 트리를 사용하면 문제를 가시화하여 검토할 수 있기에 가장 임팩트 있는 원인을 발견하게 된다. 경쟁 전략을 구상할 때 자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는 3C분석인데, 시장과 경쟁상대와 강점의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4단계의 실행에서 현재의 상황을 중립적인 시각에서 판단하게 해주는 ‘제로발상’은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2,3단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조금은 생소한 개념들이였지만 문제해결을 위해서 상당히 체계적인 방법들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있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또, 맥킨지의 문제 해결 방법을 읽고 이해하여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하겠다. 책을 통해서 배운 맥킨지의 문제해결의 기술을 사용해서 문제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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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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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저자는 <오베라는 남자>를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쓴 프레드릭 배크만이다. 그동안 그의 작품들에서 느꼈던 점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감동을 주는 점이었다. 이번 책은 이전의 익살스런 캐릭터들의 겉표지와는 달리 캐릭터의 그림이 없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왠지 슬픈 생각이 들었고, 책의 크기가 작고 분량이 적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감동적이었다.  

책의 내용은 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손자인 노아, 그의 아들과 주고

받는 작별인사이다. 할아버지와 벤치에 앉아 있는 노아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남들보다 두 배 더 좋아해서 항상 ‘노아노아’라고 부른다. 벤치 아래에 활짝 핀 히아신스들은 할머니의 꽃이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문득 아내를 사랑했을 때를 추억하고 아내를 떠나보냈을 때를 떠올린다. 차츰 기억을 잃어서 더 이상 아내를 생각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 할아버지는 수학을 좋아하였는데, 아들인 테드는 글짓기를 좋아했다. 아들과도 가끔 벤치에 앉았는데, 테드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안타까워한다.

대화의 내용 중에 눈물짓게 만든 구절이 있었다. “노아노아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약속해주겠니? 완벽하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되면 나를 떠나서 돌아보지 않겠다고. 네 인생을 살겠다고 말이다. 아직 남아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거든.”(p.133)

책에는 아름다운 삽화도 첨부되어있어서 이들의 대화를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과 천천히 헤어짐을 배워가는 가족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던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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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세계기독교고전 54
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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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기도란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지만 과연 올바르게 기도를 드리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때가 많았다. 기도에 관해 바르게 알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이 더욱 읽고 싶었다.  

이 책은 1930년 이전에 집필된 기도에 관한 고전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책이다. 책에는 “기도란 무엇인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는지,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최고의 가장 좋은 기도는 우리의 심령이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는 것이라고 한다. 성경구절(시 35:1)에 보면 다윗은“여호와여 내가 나의 심령을 당신께로 드나이다”고 한다. 이렇듯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시게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능력으로 역사하시게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바꾸어 놓는 것은 아니다. 보통 기도를 드릴 때 내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거나 절박할 때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들이 반성되었다. 또 기도를 할 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요한복음을 보면 잘 이해할 수 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p.95) 이렇게 책에는 기도란 무엇이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다.

기도를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지만 기도의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책을 통해서 기도에 관해 미처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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