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반하다 - 유럽의 도시.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김현상.헬로우트래블 지음 / 소라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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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이다. 이 책은 특히 평소에 가고 싶었던 유럽에 대한 여행 에세이라서 더욱 읽고 싶었다.

이 책에는 서유럽 나라인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소개하고 있다. 책은 크게 4가지 주제인 “도시, 자연, 축제와 문화, 역사와 예술”로 구성되어있다. 각 주제의 뒷부분에 있는 ‘영화 속 이탈리아’에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했다.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나라는 스페인인데, 이 책에는 스페인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되어있다. 스페인 세비야는 열정의 도시로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스페인 광장이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도 세비야의 명소중의 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가톨릭 신자여서 책을 읽으면서 이 성당을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 또 스페인 3대 축제인 산 페르민 축제는 도시의 수호성인 산 페르민을 기리는 축제라고 한다. 백설 공주의 성으로 알려진 스페인 성 알카사르는 아랍어로 궁전을 뜻한다. 실제로 이 성은 월트 디즈니사의 만화영화인 백설공주 배경으로 쓰였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여행 책이 아니고, 그 나라의 도시, 자연, 문화, 역사, 예술까지 알려주는 책이라서 각 나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간다면 각 나라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더욱더 풍성한 여행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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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지음, 송은주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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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줄리언 반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작가이다. 그가 맨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첫 소설이 바로 <시대의 소음>이다.

이 소설에서 러시아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의 험난했던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책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층계참에서, 비행기에서, 차 안에서”의 공간으로 이뤄져있다.

책에서 저자는 쇼스타코비치를 안전을 위해 체제와 타협한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내적 갈등 속에서 자신의 예술을 끝까지 추구한 인물로 묘사한다. 스탈린 정권하에서 예술가로서의 자유스러운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삶을 지키기 위해 비겁하게 보일지 모르는 그의 모습을 누가 감히 탓할 수 있겠는가? 예술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고 자신의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야했다. 친구도 동료도 은밀히 사라져가는 하루하루들, 스탈린 정권의 눈 밖에 나서 음악을 금지당하고 언제 끌려갈지 몰라 매일 밤을 지새우는 그는 불운한 암흑시대를 겪어야했었던 예술가이자 한 인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시대적 아픔 속에 생을 살다간 한 예술가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고, 더불어 스탈린 정권시대 러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 마다 엇갈릴 수 있으나 암흑의 시대에 태어나 예술적 혼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고 갈등해야했던 인간적인 고뇌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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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 20th Anniversary Edition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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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6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으로 이번에 20주년 기념판을 발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20년간 1천명의 부자들을 추적 조사해서 나온 책이라서 더욱 신임이 생겼다. 과연 백만장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부자들이 알려주는 영원불변한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흥미로운 결과는 성공적으로 부를 축척한 사람들의 7가지 공통 요소이다. 바로 7가지는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하고, 부를 축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하고,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하고, 그들의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보조를 제공하지 않았고, 그들의 성인 자녀들은 경제면에서 자립적이고, 돈 벌 기회를 잡는데 능숙하고, 적절한 직업을 선택했다”이다.

이 중에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검소하게 생활하고, 성인자녀에게 경제적 원조를 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는 다소 비교가 되는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소위 부유층들은 사치를 하고,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해주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자동차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해서 수입차를 몰고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고, 똑같은 방법으로 재산을 유지한다고 조언한다. 재산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효율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대신 자녀들이 자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가르친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요소를 보면서 특히, 배울 점은 검소하게 생활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지 않는 점이다. 이런 점들은 경제적인 면을 떠나서 누구나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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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원초적인 힘
제시카 트레이시 지음, 이민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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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존재 가치, 소유물, 행위에 대한 만족에서 오는 자존심’이라고 한다. 평소 자만심에 빠져선 안 되지만 자존심은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제시카 트레이시 교수가 말하는 프라이드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프라이드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역시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자유분방한 생활과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더 크고 나은 것으로 느껴지는 길을 추구하는 것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자부심인 것이다. 자부심은 인간의 본성이며, 인간 종이 타고나는 감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프라이드는 ‘오만한 자부심’과 ‘진정한 자부심’이라는 두 가지 얼굴이 있다. 오만한 자부심을 주로 경험하는 사람들은 나르시시즘 경향을 보이며, 자존감이 낮고 적대적이며 남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 든다. 반면, 진정한 자부심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상냥하고 창의적이며 타인을 도와주는 자원 활동을 한다. 연설에서 진정한 자부심을 보여준 오바마와 오만한 자부심을 보여준 트럼프의 비교는 두 가지 자부심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이처럼 자부심은 사람이 추구하는 위대함의 원천이지만, 전락의 원천이 될 수 도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프라이드는 커다란 꿈을 실현시키는 강력한 본능이며, 스스로를 보람되게 느끼는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프라이드의 두 가지 모습을 알 수 있었고,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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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다는데, 저는 건강히 잘살고 있습니다 - 암 환자의 마음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27가지 질문
호사카 다카시.이마부치 게이코 지음, 민경욱 옮김, 함봉진 감수 / 비타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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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세시대를 바라보지만 아직도 암은 정복되지 못하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보통 암에 걸렸다면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만큼 암이란 삶보다는 죽음을 더 생각하게 만드는 병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암에 걸렸는데도 어떻게 건강히 잘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암은 특정한 사람만이 겪는 병이 아니라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 지인들 모두 걸릴 수 있는 병이기에 암에 대해 잘 알고 미리 대처법등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호사카 다카시는 일본 정신종양과 의사이고, 이마부치 게이코는 유방암 4기 암 선고 이후 더 행복해진 카피라이터이다. 책의 구성은 이 두 사람의 대화로 이뤄져있다. 정신종양과라는 명칭이 조금 생소한데 일반정신과와는 달리, 암으로 충격을 받은 환자의 정신적인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이다. 환자의 마음이 암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고, 암환자에 특화된 마음 치료법을 연구, 시행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암환자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책에는 “암을 이기는 마음치료법, 암과 함께 살기 위한 마음 관리법,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 암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는 마음 정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암환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에는 복식호흡, 근이완법, 자율신경 훈련법이 있다. 슐츠의 자율신경 훈련법은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8주간의 훈련으로 짜여있다. 책에는 그 단계별 훈련방법이 요약되어 잘 설명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암에 대해 잘 몰랐던 여러 부분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암에 걸렸다고 무조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마음을 잘 다스리고 올바른 치료법으로 치료해 간다면 이 책의 저자처럼 암을 잘 이겨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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