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 전쟁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kiss풍으로 재밌는 게 아니라 미녀는 야수 식의 코믹한 풍으로 재밌다. 별 기대없이 봐서 한층 재밌었다.   표지에 나온 영어강사 이슈는 생긴 건 귀족적이면서 100엔숍 단골로 짠돌이고 몹시 뻔뻔하다...그런 주제에 외모와 분위기는 왜 그리 근사해서 모든 단점들을 덮어버리는 건지. 정말 얄미운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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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로즈 Under the Rose 2 - 봄의 찬가
후나토 아카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영국을 배경으로 한 만화 중에 <엠마>, <레이디 빅토리안>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레이디 빅토리안은 완전 모험적이고 동화적인 따스한 색채로 뒤덮인 영국소재 만화고..엠마는 그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메이드인 엠마와 상류계급인 윌리엄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현재 6권에서 엠마가 윌리엄 약혼녀 집안의 사주로 납치돼 음침한 배안에 갇히는 등 험난하지만..전반적으로는 조곤조곤 따뜻한 편인 이야기다. 그런데  <언더 더 로즈>는 이 두 작품과는 확실히 방향을 달리한다...음 굳이 비슷한 풍을 꼽자면, 유키 카오리의 <백작 카인 시리즈>의 초기 1~5편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과 비슷하달까~

처음엔 그냥 표지 그림이 맘에 들어 별 기대도 없이 쓱 집어들었는데, 흐얏~이거 이거 의외로 사람을 푹 빠지게 한다. 은근한 중독성이 있는 책이다. 특히 1권보다 2권에서 가정교사 편부터 완전 재밌어졌다! 후작가의 장남으로 있던 라이너스가 후작가의 몰락으로 동생과 함께 친부와 배다른 동생들이 있는 백작가로 떠나면서 시작되는데, 고작 11살인 주제에 잔뜩 비틀린 라이너스의 행동이 얄밉고도 강렬하다. 친엄마를 그레이스라고 이름으로 불러대는데, 그 어머니가 좀 자유분방하여 확실히 보통 어머니상과는 거리가 멀긴 하다. 후작가의 따님 신분으로 사교계의 꽃으로 자유연애를 즐기다가 종내 아내가 있는 백작을 꼬시며 그 가정교사로 죽을 때까지 백작가에 들어앉은 그런 인물...라이너스는 어머니 그레이스에게 애증을 드러내며 그로 인해 잔뜩 꼬여있는데..어째 그 생김새나 표정이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를 굉장히 닯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나뿐?!)  백작가에 들어서자마자 백작의 정식 자식들이 나름대로 친해지자는 증표로 선물한 애마를 숨겨둔 권총으로 쏴죽이며 '니들이랑 볼일없어'라는 아우라를 팍팍 뿜지 않나...ㅡㅡ;; 참으로 인생을 스스로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이다, 라이너스는. 1권 내내 라이너스를 보며 너 왜 그러니..라는 말을 되뇌게 된다. 암튼 라이너스는 어머니 그레이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캐내고자 백작가를 누비고 그 와중에 백작의 정식 부인 안나, 그리고 여러 자식들과 백작의 또 다른 첩과 또 다른 서자를 만나고..한 하녀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정말 단 1권에 엄청 많은 이야기가 그려진다.

2권은 라이너스 일이 일단락되고 새로운 가정교사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데, 백작의 정식부인 안나와 그 아들 중 하나인 윌리엄과 그를 곁에서 지켜보는 어린 하녀의 미묘한 상황 위주로 전개된다. 윌리엄은 가장 아버지를 닮은 부드러운 외모와 목소리를 갖춘 모범생적 이미지지만 실체를 알고보면 다소 심술궂고 이중인격인 마더콤플렉스가 엄청난 귀족소년이다. ㅎㅎ ;;; 하지만 이 윌리엄의 금단의 오이디푸스 증세가 꼭 <백작 카인 시리즈>초반에 나오던 금기들과 유사한 분위기라~나름대로 버닝하고 있는 중. ㅋ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분 리뷰도 있어서 안심~ ^^ 중간에 절판되진 않겠지~(야호)

**라이너스는 굉장히 귀여워졌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해서 큰형님 알버트의 배려에도 발길질로 대꾸하는 것도 어린애답게 귀여워. ㅋㅋ 가정교사편에 밀려 고작 돌아오는 마차씬에서밖에 활약을 못했지만~3권에서는 티타임시간부터 많이 등장해줘! 차 따위 안 마셔라며 빠지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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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29
미우라 켄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초반부의 격렬하던 전투와 중반부의 종교심문과 나중에 나오는 트롤 등 괴물들의 인간여자를 이용한 교배 등...눈쌀을 찌푸리면서 보게 되던 (웃으면서 볼 내용은 아니잖아요;;) 내용이......마법사 시르케가 등장한 이후부터 좀 아기자기하고 개그도 많이 나와 넘 좋아요. 29권에 귀족아가씨 파르네제와 시르케 얘기가 대거 들어갔잖아요? ^ㅡㅡ^b 원츄!  어떤 분들은 이런 거 싫다...예전의 격렬한 가츠의 전투위주로 가라..라고 하시지만...흠, 이런 게 바로 취향차? 암튼 전 지금의 분위기와 그림체가 좋아요.

-----여기서부터 네타. 내용 미리 아는 거 싫어하시는 분은 사뿐히 돌아서셔요. ^^ -------------

 가츠와 시르케, 응원합니다. 체격차가 심하게 나지만....=_=; 시르케가 아직 어린 소녀니까 크면 되는 일이죠 뭐! 정신을 놓고 있는 캐스커....뭐, 예전에도 그리피스때문에 가츠한테 시비걸고 하는 게 별로 맘에 들진 않았어요. 나중에 가츠랑 서로 좋아하게 됐을 때도 그냥 그런갑다..했고..현재의 정신놓은 상태는 정말 답답ㅡㅜ해요. 그에 반해 시르케, 같은 여자인 제가 봐도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별로 안 강해보이는데도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가츠멤버 중 가츠 다음으로 강하고. 가츠를 참 많이 지탱해줘요. 점점 커져가는 무게감~~이번에 가츠 다쳐서 누워있는데 "아아~"하고 입벌리라며 가츠에게 죽 떠먹이던 장면(결국 못 먹여줬지만)은 정말 귀여웠어요. 첨으로 마녀옷 아닌 평범한 옷을 입는데 진~~짜 잘 어울림. ^^

전쟁에 배들이 차출되어 구할 수가 없자, 파르네제와 세르피코가 가츠들에게 배를 구해주기 위해 다시 가문으로 돌아가는데.......파르네제 오라버니 중 한 명이 자기 친구와 파르네제를 정략적으로 약혼시키려합니다. 그 남자 왕느끼...ㅡㅡ;; 파르네제가 맘에 든 듯하더라마는...세르피코가 훨 나아! 파르네제와 세르피코가 이복남매라는 식으로 흘낏 단서가 나왔었지만...명확한 것도 아니잖아! (혼잣말이에요;;) 세르피코/파르네제 응원합니다. 아..세르피코는 머슴인 듯 든든한 보호자인 듯 참 괜찮은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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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올시다! 6
니시모리 히로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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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새 골아픈 일이 많았는데,. 2주 전인가 도시로올시다 1~5권까지를 한꺼번에 봤습니다.  별 골치아픈 생각 없이 그냥 하하하 웃으며 술술 넘어가는 유쾌한(?) 만화입니다.  겉멋만 들고 폭력과 삥뜯기에 찌든 중고생 악당들이 한가득 나와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연거푸 들게 합니다만...현대판 무사 도시로와 그 외 일당(?)들이 무찔러나가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네요. 참으로 반복적인 구도(적 출현-해치움-또 적 출현-또 무찌름....)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변화를 주는 점이라든가~~ 어쩐지 뒤를 계속 보게 되는 점이라든가...암튼 요즘 같은 정신상태로는 땡기는 만화네요.

도시로의 소녀같은 엄마와 참으로 모범적인 아들이자 형인 레이의 모습이 보기좋아요. 출현을 좀 더 넣어줘~~라고 외치고 싶은. ^^ 그리고 도시로의 주군으로서 점점 입지가 커져가는 켄스케, 아니 켄스케공!  평범한 듯 강한 그의 활약도 좋습니다.

6권 어서 보고 싶어요..ㅡ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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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우스 Full House 2부 1 (박스 한정판) - 두번째 이야기
원수연 지음 / 애니북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솔직히 1부도 좀 너무 질질 끌지 않았었나요? 오해-싸움-화해-진전-오해--....무한 반복패턴이었잖아요. 워낙에 그림도 이쁘고 대사도 톡톡 튀어 끝까지 함께 한 팬들이 많았으나...사실 전개양상은 꽃보다 남자 식의 새로운 라이벌라이벌라이벌~~그걸로 엮어가는 거였잖아요.

원수연님 되게 좋아하고 팬이지만..초기 단편들이 더 좋답니다...딱! 맞게 떨어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로봇 이오라든가....파우스트를 연상시킨 다이아몬드세공사나...엄마가 사준 입기싫은 초록코트 덕분에 남친을 사귄 여대생이 나왔던 이야기들 말이에요.

 근데 풀하우스는 인기가 워낙 대단하다보니 넘 늘였다는..ㅠ_ㅠ;  암튼 간신히 행복의 엔딩인가 싶었더니 2부가 나왔대서 참......마음이 복잡하더구만요. 봐야하나 말아햐하나....유혹을 못 이기고 보긴 했는데.........글쎄..아름다운 배경, 의상, 라이더와 엘리의 새로운 모습...볼거리는 많지만 재스민을 닮았던 사비나가 다시 등장해 1부에서 끝난 갈등을 또다시 재현하더군요.

외전 1~2권으로 여러 에피소드를 내시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새롭게 연재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요. ㅡ,,ㅡ;; 이궁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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