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바바라 1
스즈키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미녀는 못말려로 유명한 작가, 스즈키 유미코. 미녀는 못말려에서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성형수술로 절세미녀가 된 후 도도한 미인처럼 굴려고 오버를 했다. 본연의 상냥하고 친절한 성품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더 어필함도 모른 채. 이번에 오, 필승 바바라에서는 중년의 뚱땡이 아줌마가 냉장고에 들어가면 젊어진다는 설정이다. 즉, 냉장고에 들어가면 옛날 처녀시절의 미인모드가 된다는 것인데, 역시나 젊어지면 또 거만해져서 오히려 밉보인다.

흠..현실의 불만족스런 외모에서 탈피해 이뻐지고 싶은 여자의 욕망을 잘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스즈키 유미코상, 그러나! 너무 똑같은 패턴만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매너리즘이 아닌가 약간 의심되기도 한다. 아무튼, 미녀는 못말려보다 나이 든 여인층에 어필할 듯한 작품이다.

바바라 아줌마가 더는 냉장고에 안 들어가려고 현실에서 살을 빼는데, 문제는 살이 늘어진다는 것~! 그래서 결국은 다시 냉장고행을 택하는 부분은 좀 슬펐더랬다. 흑..현실에서 노력하는 것만으론 안 되는 거야?싶어서 말이다. 바바라 아줌마가, 운동으로 살의 탄력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한시적인 효과의 냉장고를 선택하기보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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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아이스 1
김우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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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이나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우화 등은 굉장히 진지하고 날카로운 화풍과 내용이었다. 그런데 요즘 <un>이나 <바닐라 아이스>에서는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그림과 유행성 유머나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고 있다. 흠..나쁘다는 건 아니다. 이건 이것대로 매력있구나 하고 새삼 우현님의 저력에 놀라는 중이다.

암튼 바닐라 아이스는 가볍고 유쾌한 화풍과, 간간이 쏟아지는 패러디-슬램덩크 인물 등장, 미스터 초밥왕식 표정^^:-및 설정 자체가 무척 보기 즐겁다. 최고의 남자로 손색없는 한태희, 최고의 공주로 손색없는 윤설, 그러나 알고보면 성별은 정반대~이건 모일본만화와 거의 똑같지만, 각자의 집안사정이나 또 인물의 성격 및 행동같은 것들은 전혀 다르다. 그리고, 보자면 화가 나고 답답한 모일본만화보다 이 쪽이 훨씬 낫다고 단언한다. 태희의 무신경하고 자신만만한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약한 주제(?)에 깡다구 무식하게 센 설이도 그렇고..^^

볼까말까 망설이는 분들은 꼭 보시길~! 보디가드 집안 한태희네 집 식구들의 엽기성('가지가 미이라 2를 찍고 있어..'라는 삼남의 대사는 압권이었다..!!)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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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몽 1
이종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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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능하고 슬픔에 빠진 아버지를 둔 탓에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그것도 뉴욕, 도쿄, 서울이라는 국제적 결별;-세 쌍둥이, 시화몽. 얼굴은 똑같아도 성격이나 재능은 가지각색인 그들은 사랑도 각기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시는 뉴욕에서 쭉 같이 산 선이라는 남자애, 몽은 일본에서 알게 된 야코자 남자애, 그리고 화는 아직까진 아무도 없음이지만 흑백쌍미가 그녀에게 접근에게 접근 중~ 후후훗^^

가장 맘에 드는 사랑이야기는 귀여움 넘쳐나면서도 남자를 콱 휘어잡는 몽이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그녀에게 목을 매는 야쿠자소년 간의 연애다! (가장 잘생긴 남자애여서가 아니다;;) 가장 맘에 드는 인물은 화. 결벽증이라든가 둘째라서 평범한 성격인 듯 해도 알고보면 숨겨진 의외성이 있는 인물인 점이 역시 둘째인 내 공감을 자극했달까. 화끈하고 똑똑한 시나 귀엽고 명랑한 몽이보다 별 개성이 없지만, 한 번 폭발하면 무서운 점과 그것을 자괴하는 점도 가장 보통사람답다~

이종은님의 수채화틱한 그림풍과 감성적 전개를 좋아하는데 역시나 시화몽은 멋졌다.ㅠ_ㅠb <시화몽>, 단연코 봐서 후회없을 작품이자 계속 반복해서 보고싶은 작품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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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1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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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혼의 구슬'이란 요괴들이 탐내는 보물을 가지고 있는 카고메가 중세일본으로 가고 그 곳에서 이누야샤라는 반인반견을 만나 사랑을 하고, 또 쪼개진 사혼의 구슬을 함께 회수하기 위해 싸우는 내용이다.

다카하시 루미코다운 기발한 설정과 깔끔한 전개(허전한 전개?)가 돋보이지만, 란마 1/2이나 인어의 숲 시리즈에서와 같은 깊이는 어쩐지 없다는 느낌. 너무 동일패턴의 반복이라고 할까. 새로운 요괴-사혼의 구슬을 찾기 위한 쟁탈전-또 새로운 요괴- 그러다가 가끔 최강요괴 한 번씩..

그래도 이누야샤의 귀여움과 이누야샤의 형님 셋쇼마루의 냉소적 매력은 최고다! 셋쇼마루님 옆에 어린 인간여자아이 하나가 마스코트처럼 따라붙게 됐는데, 흠- 과연?! 이누야샤에게 카고메나 키쿄가 있듯 셋쇼마루도 그 애와 어찌어찌 될 것인가? 그도 그렇지만 역시 최대 궁금증은 이누야샤가 키쿄와 카고메 같은 영혼의 두 여자 중 누굴 택할 것이냐다. 의외로, 카고메가 키쿄를 못지운 이누야샤를 받아들여줘서 놀랐다. 과연 소년만화였다...이누야샤는. 지극히 소년만화적 감성이 아닌가 말이다.

아무튼 이누야샤는 애니메이션이 좀 더 박진감 넘치고 재밌지만 과연 원작인 만화 역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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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판 란마 1/2 1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때 란마 1/2은 해적판으로 큰 인기를 끌었더랬다. 남자애들을 위시로 점차 여자애들에게까지 퍼져나간 그 만화는, 참으로 판본도 다양해서 한 권에 500원짜리(-ㅅ-;지금 물가로 환산하면 한 1500원?)인 쬐그만 만화책부터 2000원하는 큰 만화책까지 해적판출판사마다 특색(?)을 자랑했다. 물론 등장인물의 이름도 다 달랐다. 내가 보던 만화책에서 란마는 '황금봉'이었다.-_-;; 뭐, 남자일 적이야 괜찮지만 여자로 변했을때도 황금봉-이렇게 부르니까 무진장 웃겼다...

여튼 찬물을 뒤집어쓰면 팬더나 여자애나 오리나 고양이 기타 등등으로 바뀐다는 설정, 그리고 그것이 중국의 어떤 온천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너무도 기발하고 재밌지 않은가! 뜨거운 물 덮어쓰면 다시 원래로 회복된다는 것도. 이외에도 무술에 막강한 란마를 위주로 격투대결이 점층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나, 란마의 아버지 팬더곰의 '팻말대화' 등은 정말정말 재밌다. 란마부자가 얹혀사는 도장의 딸내미 3명과 그 아버지와의 관계도 재밌고.

여자 속옷에 탐닉하는 변태노인 등이 나와, 좀 어린이의 정서에 반하기도 하지만 말이다.(사실 난 초등학교 때 '변태'라고 란마가 그 할아버지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뜻을 몰라 의아했다. 내게 있어 변태는 매미의 허물벗기같은 변태;; 하하..요즘 초딩들이야 다들 알테지만 우리땐 다들 순진했다..컴도 거의 없고..인터넷도 활성화되지 않았고..)

다카하시 루미코는 여성작가이면서도 확고한 남자팬들을 잔뜩 거느리고 있다는데, 과연 소년만화적 감성이 넘쳐흐른다. 아니, 소년만화이다. 그러나 그런 한편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도 깔려있기에 남녀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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