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나이는 없습니다> 중 밑줄

”더 한참 후에야 쇠락과 쇄락의 의미들이 나이듦의 양면성을 비유하는 것처럼 읽혔다. 우리는 상실 이후의 언어를 갖지 못한 채 헤어졌지만 마담 J 덕분에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나이듦은 쇠약하여 말라 떨어지는 일방향의 쇠락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자유롭고 깨끗해지는 쇄락을 동시에 경험하는 과정이라는 것.“

쇠락과 쇄락 사이_김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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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1-02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희진쌤만 보이는 ㅋㅋㅋㅋㅋ 빨간 원피스를 입으신 분의 눈매 좀 봐주세요! 이 당참과 기개를 어쩌란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

유수 2023-01-02 15:41   좋아요 1 | URL
정희진 샘 진짜.. 이 책 말고라도 예전 책 전자책으로 조금씩 보는데 문장들이 시차없이 저에게 달려오네요. 배울 게 쌓여있나봐요

유수 2023-01-02 15:46   좋아요 1 | URL
눈매 ㅋㅋㅋㅋ 생각도 못했네요 진짜. 왠지 장소는 썬베드 비치베드여야 할거같은데 자세가 아주 꼿꼿하니 ㅋㅋㅋ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