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트러블 -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
주디스 버틀러 지음, 조현준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해제에서 기억할 키워드 메모
-패러디/원본

원본없는 모방으로서의 젠더. 그러므로 젠더는 재현이 아니라 수행적이다

법앞복종/우울증적 정체성(이해 못함. 다시 찾아볼 것)

당연한 거지만 물 흐르듯이 읽을 수가 없다. 훈련이라고 생각해야지. 폴 오스터 어떤 책인가에 주인공이 못읽은 책들 생활고로 급히 처분하기 전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따라 만졌던, 그렇게 완독(!)하던 생각이 난다. 그런 심정이다 지금 ㅋㅋㅋㅋ

서문 집필 의도 부분

젠더의 의미를 그 관행적 의미로만 한정한 페미니즘 이론은모두 페미니즘 안에서 배타적 젠더 규범을 설정하고, 그것이 때로는 호모포비아를 낳는다는 게 그때 나의 입장이었고, 지금의 내 입장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이 새로운 위계와 배제형식을 만들어내는특정 젠더의 표현물을 이상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보았고, 지금도 그러하다. 특히 나는 특정 종류의 젠더 표현물은 거짓이거나 변종이고, 다른 종류는 진짜이거나 원본으로 입증되었다고 규정하는 이런 진리체계에 반대했다. 이 책의 요점은 독자들에게모델이 되어줄, 새롭게 젠더화된 방식의 삶을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어떤 종류의 가능성이 구현되어야 하는지 지시하지 않으면서 젠더 가능성이라는 장을 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혹자는 ‘가능성을 연다는 것이 결국 어떤 효용이 있냐고 의심스러워하겠지만, 이 사회계에 산다는 것이 불가능‘ 하고, 불법적이며, 실현할 수 없고, 비현실적이며, 위법적인 것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질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젠더 트러블은 젠더화된 삶에서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생각 자체가 습관적이고 폭력적인 전제로 인해 배제되는 방식들을보여주고자 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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