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나 완독한 책 없이 읽고 있는 책만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읽다 만 책은 있지도 않은 숙제처럼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데 왜 한 권을 진득이 못읽고 이책 저책 쑤시고 다니는지, 지금 내가 하는 꼴은 쓰라린 패배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에 퇴각로 인근 마을들을 정신없이 쑥대밭으로 만들어대고 있는 패잔병 같다.

- <댈러웨이 부인>과 <미학 오디세이>를 펴놓고 또 <고래>를 펼친 나의 반성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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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식 2017-02-02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아침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한권을 완독하고 새로 읽기 시작했는데 요새는 나름 읽는다며 욕심부리고 아침엔 이 책 점심엔 저 책 저녁엔 그 책을 보니 완독이 느려지긴 하드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책들 마치고 다른분 조언을 받기도 해서 일권 일권씩 읽으려 해요! 앞으로 많은 독서 이야기 나누고 싶네여^^

너가말해줘야지 2017-02-02 15:32   좋아요 0 | URL
많이 읽어야지 하는 욕심때문에 더 그런거 같아요 ㅜㅜ 방학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읽은책은 별로 없고.. 그래서 더 이렇게 조급한거 같네용
 

도선우가 문학동네 상을 받고 등단을?
ㅋㅋㅋ
얼마전 교수님이 ‘상받은 책‘ 같은 수식어 사실 아무런 가치 없는 미사여구일 뿐이라고하신 말씀이 절절히 와닿네;
이따위 글을 쓰는 사람이 무슨 문학을 한다고.
그래. 남자로 태어났으니 폭력의 영역에서도 피해보다 가해의 위치에 서있었겠지. 아무리그렇다치더라도 작가라는 양반이 현실감각이 이따위라니.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
도선우는 한국소설에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개망나니 아버지가 ‘소심한‘ 여류작가들이 만들어내는 편견같은 캐릭터라는 망상을 하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길바란다. 가정폭력을 휘두르고 외도를 일삼고 알콜중독으로 가족을 구렁텅이에 처넣는 ‘아버지‘들이 얼마나 흔한 존재인지.
문학이 삶을 반영하는건 당연할진대 그것을 작가들의 찌질한 개인적 복수로 치부하는 건 도선우 그가 보고 싶은거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편협한 사고의 소유자라는 반증이다.
진짜 이따위 역겨운 ˝한남˝들이 작가랍시고 글로 밥벌어먹는거 보면 난 정말 <페미니스트답게> 킬힐으로 그 자유분방한 조동아리를 찍고 싶어진다.
문학동네는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시대를 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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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0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예빈님이 인용한 글의 전문을 한 번 보고 싶군요. 인용문만 가지고 글의 문제점을 판단하기가 그렇지만, ‘스레빠로 배를 차 주겠어‘라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이 떠올립니다.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여성이라면 이 문장만 봐도 불쾌하게 생각할 겁니다.

너가말해줘야지 2017-02-04 14:05   좋아요 0 | URL
위의 두 문단은 도선우씨가 작성하신 서로 다른 서평에서 발췌해온거에요. 지금도 도선우씨 블로그에서 찾아읽을수 있습니다. 폭력에대한 개인적 트라우마의 여부에 앞서 여성이라는 집단에 속한 사람이라면 폭력 앞에서 피해자라는 공동체적인 기억을 갖고 있지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책 좋아하는 여성은 금융/정치를 싫어할 확률이 높다는 말을 던져 놓고 거기에 반박할 여지를 ˝쓰레빠로 배를 차주겠어˝ 같은 폭력성으로 묵살하는 것입니다. 성차별적인 가치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페미니즘 들먹이는 것도 우습네요.
 

진짜 진짜 좋은 어플이다.
조만간 < 너무 한낮의 연애 > 감상문 정리해서 올려야지 ~~~!~!~!~!
ㅎㅣㅎㅣ 알라딘 열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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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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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불사르는 열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거 같다 그리고 그건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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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없는 십오 초 문학과지성 시인선 346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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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얼빠라 불러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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