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하지 말라 - 인간을 살리는 쉼에 관한 21가지 짧은 성찰
이오갑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 일도 하지 말라 / 저자 이오갑 / 출판 추수밭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어떻게 사람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은 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너무 열심히 밤낮없이 일하다가 과로 사로 사망하는 뉴스를 종종 들을 때가 있어 안타까웠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의 부제모는 인간을 살리는 쉼에 관한 21가지 짧은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 놓은 교양 인문 도서이다.

인생의 쉼을 통해 나를 완성해가는 여정으로, 사람보다 일이 주인이 된 세상에서 나 다운 삶을 지켜내기 위한 안식 지침서 이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은 쉬지 못하고 과로로 내몰리는 사람들의 문제에 주목하며 시작되었다.


우리 사회에는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직장인은 물론 자영업자들과 어린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쉬어야 건강을 유지하고 일의 능률도 올릴 수 있다. 갈고닦은 실력을 오랫동안 발휘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적당히 쉬어야 가능하다.

사람들이 쉬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자본주의라는 사회 경제 체제와 그 체제에서 비롯한 빈곤, 불평등 같은 사회적인 요인이다.

또 하나는 사회 구성원인 개인들의 욕망과 불안을 축으로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에서는 쉬지 못하는 두 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현실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아보려는 내용을 이야기해 놓았다.



한국인은 어떻게 워커홀릭이 되었을까?, 왜 이토록 많은 일을 하면서 서로 혹사 시키고 혹사 당하는 걸 편하게 여기게 됐을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인들의 일중독이 성장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겪었던 트라우마에 주목한다고 말한다.

가장 큰 트라우마는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학원에서 공부에 내몰렸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런 성장 과정을 거치면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일을 강요하는 체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쉬고 여가를 누리고 자유를 느끼며 사는 식으로 우리의 일상을 재 구조화할 때이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방식의 삶을 향해 나갈 기회이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에서 어떻게 쉴 것 인가에 대해서는 유대인의 "안식일" 을 예를 들어 소개해 놓았고, 시계의 보면 누구나 정신 차리고 긴장하게 되지만, 달리 의 "늘어진 시계" 그림을 보면 객관성, 정확성, 체계성 같은 것을 무너뜨렸다고 말한다.

안식 일을 민족 정체성으로 삼을 정도로 중시했던 유대 사회처럼 쉼의 규율, 안식 법이 발달한 곳은 없다. 오늘로 말하면 근로 기준 법 이다.

휴일은 즐겁고 기쁘고 신 나는 날이 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아주 쉽고 당연하게 우리 삶의 일부가 된다.


쉼에도 규율을 만들어 놓아야 타성에 젖지 않은 휴일을 취할 수 있다. 휴일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규율을 정해서 지킨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자영업자들이나 회사원들이라고 해도 휴일을 규율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쉬는 것도 아니고 안 쉬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날이 되기 쉽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분명하게 쉬겠다는 결심으로 휴일의 규정을 정해야 한다.

휴일에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걸 해야 한다고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또한 휴일에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 나를 알아가는 공부, 사회와 문화를 알아가는 공부, 모임으로 지속적인 쉼의 환경 만들기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우리는 휴식을 취한다고 하면, TV 를 보던지, 스마트폰을 보던지, 컴퓨터에서 게임을 하곤 한다. 실제로 주 52시간 근무 제 도입으로 여가 시간이 늘어나자 미디어 소비에 쓰는 시간이 61.1%로 제일 많았다고 한다. 이중 스마트폰 이용이 45.1%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제는 일을 안 하는 휴일에 인터넷을 쓰는 시간이 더 길 정도로 인터넷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인터넷을 하는 게 쉬기 위해서 라고 강변 할 수 있다. 온전한 쉼을 원한다면 주 중 하루만 이라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면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

우리는 휴식을 취한다고 하면, 가족들과 야외로 나갈 일이 없으면, 못 다한 집안일을 하거나, 티브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

친구들 모임 약속이 있어 나가도, 이야기 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보는 친구들도 간혹 있다. 이렇게 쉬는 것은 제대로 쉼을 쉬는 것이 아니라고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책 제목처럼 쉬는 날 하루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도 즐겁고 재미있게 휴일을 즐겨야 한다. 그래야 쉬는 날이 즐겁고 재미있어 다음 주 쉬는 날이 기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쉼에 대한 문화는 아직 어색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외국 사람들은 휴일을 제대로 확실하게 즐기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휴일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 같다.

나도 하루 쉬는 날에는 하다 못한 집안 일을 하거나, 티브이 또는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오로지 쉼에 만 집중하여 어떻게 쉬는 게 정말 즐겁게 재미있게 쉬는 것인지 쉼에 대한 목표를 정해서 실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관에 간 철학 -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
김성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관에 간 철학 / 김성환 지음 / 출판 믹스커피


중년의 철학자가 영화를 읽으며 깨달은 삶의 이치를 소개한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에는 매트릭스 부터 어벤져스, 다크나이트까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영화 속 철학 이야기 22편을 수록해 놓았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저자 김성환은 현재 대진 대학교 교수로 있고,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파트너 채널에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마중물이 되는 "김성환의 영화 한 컷, 철학 한 마디" 를 연재하고 있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목차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교양 철학 도서이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1부- 영화도 철학도, 미래가 불투명할 때 시작된다 에서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진 매트릭스 3부작을 소개해 놓았다.

매트릭스 영화에 저명한 철학 책도 한 권 나온다.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쓴 "시뮬라시옹" 이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줄기차게 철학의 고전 문제 하나를 던진다.

매트릭스 2에서 네오는 기계의 원천인 매트릭스가 아니라 인간의 원천인 사랑의 감정을 던진다. 트리니티도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 기계의 원천인 매트릭스가 아니라 인간의 원천인 싫다는 감정을 선택한다.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모두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는 쪽에 손을 들어준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2부 - 영화도 철학도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일이다 에서는 "어바웃 타임, 건축학 개론, 친구와 연인 사이, 감각의 제국,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첫 키스만 50번째" 로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어바웃 타임은 서로 마주 보는 사랑 영화다. 함께 같은 쪽을 바라보는 사랑도 들어 있다. 건축학 개론은 첫사랑 영화다. 누구나 잊지 못하는 첫사랑의 순수함, 그런데 첫사랑은 정말 순수할까?

첫 키스만 50번째 영화에서는 욕망은 없는 것에 대해 없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그리고 욕망은 생산하는 힘이라 한다.

루시가 꿈으로 욕망을 채우고 사람들이 영화 보기와 게임 하기로 욕망을 채우는 건 우리가 욕망을 채우고자 환각 체험까지 생산한다는 걸 보여준다. 욕망은 생산력이 강하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3부 - 영화도 철학도 재밌을 때 가장 가치 있다 에서는 시간과 공간조차 잊게 하는 절대 재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엔드게임, 전 세계를 매료 시킨 가장 한국적인 것-기생충, 음악으로 즐기는 작은 디오니소스 파티-비긴 어 게인" 등 이 영화를 통해 철학적으로 재미를 들여다본다.

방시혁 의장의 말 "특수가 보편으로 변화" 는 헤겔 변증법의 원리다. 봉준호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것" 이 "특수" 이고 "가장 넓게 전 세계를 매료" 시키는 건 "보편" 이다. 헤겔 철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들은 업계 전문 용어로 가끔 말한다고 한다.

개별, 특수, 보편은 상대 개념이다. 개별이 특수와 보편의 통일이라면 개별 이는 특수 이와 보편 기생충의 통일이다. 영화 기생충이 재밌는 철학 비결은 반지하 냄새, 가족 사기, 방 공호 대피, 과외 교사라는 특수 들을 발견한 것이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4부-영화도 철학도 관계의 연속이다 에서는 남으로 여기다가 나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변호인, 그랜토리노", 가족은 내가 아니라 남이라니 까-"007 노 타임 투 다이, 대부 2", 동물도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그랑블루" 등 이 영화를 통해 "관계" 의 핵심에 대하여 철학적으로 알아본다.

"남은 지옥이다" 이 말은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이다. 남은 지옥이니까 피하고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남은 내 삶에서 피할 수도 벗어날 수도 없으니까 오히려 남과 나의 관계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영화 "변호인" 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속물 세법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변하는 모습을 그린다. 인권과 운동권과 민주주의를 남으로 여기다가 나로 받아들이는 변신 이야기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의 5부-영화도 철학도 정의가 핵심이다 에서는 "고담은 희망이 있어, 선한 사람도 많아"-베트맨 비긴즈, "오늘 밤 너희는 사회 실험에 참여하게 되었다"-다크 나이트, "우리가 물러서면 이 도시는 끝장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 영화들을 통해 철학적으로 "정의" 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철학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그의 "베트멘 3부작" 을 샌델의 "정의는 무엇인가" 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 문제가 하나 있다. 인간이 이성의 동물이냐 감정의 동물이냐는 것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철학을 모르면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고, 영화를 모르면 인생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가장 효과적인 철학 공부는 영화 감상이라고 말하는데, 철학은 정말이지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이해가 힘들 때가 종종 있다.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에 나온 22편의 영화들을 철학적으로 생각하면서 보다 보면 피곤한 면도 있는 반면,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면 너무 재미있고 스릴 있고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균형을 다잡고 싶을 때, 알맞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을 때, 세상을 읽어내고 움직이는 삶의 리더가 되고 싶을 때, 영화관에 간 철학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출판 열린책들


요즘 반려 동물들을 예전에 비해 많이 들 키우고 있다. 강아지 또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기본적인 상식 없이 키우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하여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해도 모르고 넘어 가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 집 역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간혹 가다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 무슨 뜻인지 몰라 네이버 검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같은 질문에 대답이 각양각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어떠한 것이 진짜 답인지 난감할 때가 있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열광하며 탐구한 고양이의 모든 것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 책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의 목차는 1. 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의 역사, 2. 고양이라는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

실험용 고양이 사육장에서 태어난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는 실험실 고양이들은 오직 인간의 과학 실험에 쓰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말한다.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에게 "제 3의 눈" 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고, 7년이라는 세월이 걸려 인간의 지식을 고양이가 수신할 수 있는 정보 발신 채널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비로소 인간들의 습성과 풍속, 그들이 이룩한 문명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인간이 가진 방대한 지식을 한데 모아 저장하는 방법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여기에 착안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을 만들었다고 한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은 고양이라는 종이 보유한 지식을 집대성 해 만든 것으로, 선조들의 역사부터 시작해 고양이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수록했다고 한다.

이 소중한 지식의 보고가 안전하게 보관만 된다면 우리 세대가 죽은 뒤에라도 자손들이 발견해 읽을 수 있을 테니, 우리의 기억은 불멸 성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는 말한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에서 약 7 백만 년 전에 인간과 고양이의 첫 조상이 출현했다.

고양이는 인간이 농업을 발견할 때까지 같이 진화를 계속했고, 곡식 창고에 쥐가 들끓어, 인간은 필요에 의해 고양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고양이는 인간이 잘살 수 있게 도와주었다.

세계적으로 고양이가 태어난 대표적인 종이 터키시앙고라 고양이, 태국 샴 고양이, 페르시아 고양이 라고 한다.

또한 고양이 똥은 탈모를 늦추거나 간질 증상을 억제하기 위한 약재로 쓰였고, 고양이 골수는 류머 티즘 치료에, 고양이 지방은 치질 증상 완화에 쓰였고, 고양이 내장은 현 악기 제작에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뉴턴은 키우던 고양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추론했고, 니콜라 테슬라는 고양이에게서 영감을 얻어 정전기 현상을 발견했다.

오늘날 지구 전체로는 4억 마리의 고양이가 존재하고, 8 백 억 마리 가량의 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쥐는 고양이보다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갖추어 앞으로 지구의 지배 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다. 고양이들이 쥐들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의 2장에서는 고양이 몸에 대한 모든 것을 고양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해 놓았다.

고양이의 뼈의 개수는 242개로 성인 인간보다 36개 많고, 필요에 따라 근육이 늘었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놀라운 유연성을 보인다.

고양이는 허기를 느껴야 음식을 먹고, 몸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면서 신체와 일체를 이루는 삶을 산다. 고양이의 후각은 인간보다 40 배는 발달돼 있다. 고양이는 혀를 놀려 수시로 몸 단장을 함으로써 털에 묻은 바깥 냄새를 제거한다.

고양이들은 발바닥으로 땀을 흘려 38도에서 39도 사이의 체온을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고양이 몸속에 사는 기생충 톡소포자충은 고양이의 대 소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톡소포자충은 인간에게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기생충이다.

아직 까지 톡소포자충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벌거벗은 고양이 스핑크스는 오래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유독 외로움을 잘 타고 사교적인 편이다.

집단에서는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능이 뛰어나고 카리스마도 무척 강하고, 인간에게 무척 살갑게 구는 편이다.

고양이는 인간 집사가 자신을 먹을 만한 경제력이 없다고 판단하면 즉시 보다 확실한 인간을 찾아 떠나는데, 스핑크스 만은 유독 특정 대상에게 충직 함을 보인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에는 인간의 기준에 따라 지능이 높은 동물들도 소개해 놓았다.

1위는 침팬지, 7위 쥐, 8위 고양이 , 9위 개, 고양이가 개보다 지능이 높다고 나왔다. 그리고 고양이가 내는 갸르릉 소리가 인간의 마음을 진정 시켜 준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도 소개되어 있고, 고양이는 인간으로 치면 쉰 살 성인과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이 책을 읽고 나니 고양이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고양이는 인간들과 오래전부터 함께 해온 아주 이로운 동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현재 우리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보니 새삼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강아지 보다 고양이가 훨씬 똑똑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도 느꼈다.

그런데, 아쉬운 건 강아지는 인간의 품에 잘 안기는데, 고양이는 안 을려고 하면 도망가는 것이 너무 너무 아쉽다. 예뻐서 좀 안고 만 질려고 하면 도망가 버려 섭섭하다. 3년을 넘게 키웠는데, 안 을려면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아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어 HEAR -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ear(히어) / 야마네 히로시 지음 / 출판 밀리언서재


오늘은 말하기 기술이 아닌, 듣기 기술을 배우는 Hear(히어) 책을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말 솜씨 들은 아주 좋아 서로 이야기를 하려고 난리들인데, 남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은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루해 하거나, 듣는 것 자체를 싫어 하거나, 남이 말하는데 중간에 말을 끊는 사람들도 종종 보았을 것이다.

Hear(히어) 이 책에서는 말 하는 것보다 들어 주기만 해도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고, 마음의 그릇이 커진다고 말한다.

Hear(히어) 이 책의 저자 야마네 히로시는 마음의 버릇을 고치는 "멘탈 노이즈" 전문 심리 상담 사 이며, 멘탈 노이즈 심리학 협회 회장이다.

Hear(히어) 이 책의 목차는 총 파트 6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기 계발 도서이다.



Hear(히어) 이 책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일단 들어야 한다. "뭐든 이야기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 을 보면 심리학 적으로 공통된 잘 듣는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뭐든 이야기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의 비결은 수용, 공감, 자기 일치 라고 한다.

이것은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가 강조한 경청의 3 원칙에 근거한 것이다.

Hear(히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수용, 공감,자기 일치" 를 바탕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신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Hear(히어) 이 책에서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게 하려면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잘 들을 줄 모르는 사람" 의 전형적인 패턴도 소개해 놓았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뭔가 알려주고 싶어도 참고, 상대의 말을 평가하지 말고, 이야기에 대한 설명 필요 없고, 궁금한 것이 있어도 참고, 말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누구에게 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듣고 있는 척하지 말라고 한다.

상대가 이야기하는 것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무슨 말인지 알았어" 하고 지레짐작하면서 상대의 말을 끊고 끼어들거나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야말로 잘 듣지 못하는 원인이라고 Hear(히어)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Hear(히어) 이 책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조언하지 말고, 대화를 계속 이어가려면 침묵을 견뎌야 한다고 말한다.

효과를 2배 높이는 질문 타이밍, 미믹킹+5W1H 로 대화를 이어간다. 미믹킹은 상대의 말을 "모방" 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 전에 안경을 바꿨어요."

"그렇군요. 안경을 바꿨군요. 왜 바꿨어요?"

포인트는 상대가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화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나도 바꾸려는 데 말이죠." 등과 같이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안심하고 이야기하게 하려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 미믹킹+5W1H" 가 효과적이다.

그리고, Hear(히어) 이 책에는 "듣는 사람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도 제시되어 있어 상대방의 말을 듣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Hear(히어) 이 책에서 나의 멘탈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경청하지 마라, 이 부분에서는 지치지 않고 듣는 방법과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할 때 활용하면 좋은 기술도 소개되어 있다.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상대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는 것과 같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우선 잘 들어야 한다. - 데일 카네기"


Hear(히어) 이 책에서 나의 가치를 올리려면 듣는 것을 즐겨라, 자기 긍정 감이 낮으면 남의 말을 듣지 못한다.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자기 긍정 감이 높아진다. 그리하여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잘 들어주는 기술을 몸에 익히고 "뭐든 이야기해도 되는 사람" 이 되면 주위 사람들도 행복해진다.

잘 듣는 방법이란 편하게 듣는 기술이기도 하다.

아무리 거북한 사람의 이야기도 스트레스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말이다.

대화를 나누고 나면 지치는 이유는 너무 진지하게 듣기 때문이기도 하다. 적당히 들을 줄 아는 것도 기술이다.

우리는 말하는 기술에만 신경을 쓰고 듣는 기술은 거의 생각을 하지 않는 거 같다. 그냥 이야기를 들어 주면서 중간 중간 끼어들어 이유를 묻고, 왜 라고 물어보고 했었는데, 그래서 말하던 사람이 말을 중단했다는 생각을 Hear(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났다.

Hear(히어)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듣기도 연습이 필요하고, 듣는 것만 잘해도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내 마음의 그릇이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 한지우 지음 / 출판 미디어숲


청소년을 위한 부자 인문학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은 청소년 기는 행복한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이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은 미래 세대를 위한 행복한 부자 수업 책이고, 해피리치로 살아가는 법을 담았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의 목차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궈라, 2장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거라는 환상 깨기, 3장 행복에는 생각보다 큰 돈이 들지 않는다,

4장 국어 문해력 만큼 중요한 금융 문해력, 5장 행복을 벌어 돈을 사는 사람들, 6장 나만의 해피리치 롤모델이 있는가?



"가즈아!, 돔황챠!"

이 두 단어는 지난 몇 년 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유행어다. "가즈아" 는 자산 가치가 오를 때의 흥분이 담긴 "가자" 에서 응용된 표현이고, "돔황챠" 는 자산 가치가 하락할 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도망쳐" 에서 응용된 표현이다.

현대인은 "돈" 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우리에게는 "부자를 동경하고, 부자가 되면 삶의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 이라고 믿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행복은 어떤 조건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그런 식으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공부하고 훈련해야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해피리치는 인생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사람이다. 해피리치는 누구나 될 수 있다. 슈퍼리치 처럼 큰 돈을 버는 상대적 부자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성격에 맞는 "부자 유형" 을 제시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는 "해피리치의 해피 마인드" 개념을 설명한다.

행복한 부자라는 목표를 이룬 저자가 그 과정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물론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잘못된 부의 상식을 바로 잡으며 돈을 다루는 능력을 어떻게 키울 지를 다양한 예시와 근거를 통해 전달한다.

진화 심리학, 뇌 과학, 철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행복한 부자가 될 그릇을 키우고 구체적으로 "돈" 과 "행복" 을 모두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음을 준다.

부자의 그릇을 키워야 할 청소년 시기에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행복한 부자가 될 비밀을 슈퍼리치 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의 4장, 5장에서는 해피리치의 리치 마인드 개념을 설명하고, 부에 대한 올바른 상식부터 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해피리치는 무의식을 이용해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자를 꿈꾼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돈" 의 속성 세 가지를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에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유대인의 경제 교육은 생후 6개월부터 "돈" 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돈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성장하고, 진정한 부자는 돈보다 이를 다루는 마음의 크기나 사고방식을 강조한다.

"부유함" 이나 "돈" 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만들어가야 한다.

해피리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의식하거나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작은 습관들로 돈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시스템이다. 행복한 부자, 해피리치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모두 풍요로운 사람을 의미한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을 읽다 보면 돈을 버는 차원에서 높은 학력이나 지적 능력이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피리치는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마인드를" 뜻하는 돈의 EQ(감성 지능)가 높은 사람이다. 돈의 EQ가 높다는 것은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돈을 제대로 다루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의 마지막 6장에서는 나만의 해피리치 롤 모델이 왜 필요 한지에 대해 설명 하였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에서 지금 세계 경제는 제로 금리의 자산 가치 상승 시기에서 고금리의 경제 불황 시기로 경제 사이클이 하강하고 있다. 이렇게 갈수록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잘 대응하려면, 부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금융 습관을 기르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의 저자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인 청소년 시기야말로 돈과 행복의 함수 관계, 돈의 본질과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최적의 때라고 말하며 이 책에 부와 관련한 개념 정립에서 마인드 셋, 구체적 방법, 롤 모델을 담았다.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몰랐는데, 책을 통해서 습관을 들이고, 나만의 해피리치 롤 모델도 지금부터라도 정해야겠고,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개념도 잘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