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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 적는 즉시 감정이 정리되는 Q&A 다이어리북
김민경 지음 / 호우야 / 2023년 5월
평점 :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 김민경 지음 / 출판 호우야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Q&A 형식의 책으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질문’ 들이 징검다리가 되어 마음 깊숙이 숨겨진 감정에 닿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목차는 총 2장으로 1장에서는 감정과 친해지기, 2장에서는 Q&A 형식으로 감정에게 묻고 답하기다.
인간이 살아 가면서 평상시 매일 누구나 다 같이 느끼는 감정 10가지에 대한 이야기다. 우울, 분노, 슬픔, 불안, 행복, 수치심, 감사, 질투, 외로움, 사랑 이렇게 10가지 감정이 일어날 때 다이어리에 적는 다이어리 북을 겸한 도서이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저자 김민경은 '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는 내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때 진정으로 치유된다.' 는 일념으로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데 애쓰고 있으며, 상담 받을 엄두가 나지 않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송, 칼럼 등을 통해 꾸준히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학에서는 스트레스를 감정에 의한 '반응' 으로 본다. 옛말에 '애(창자)가 탄다. 복장(가슴의 한복판)이 터진다.' 등 신체와 관련된 감정 표현들이 많이 있다.
트라우마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복된 트라우마에 노출되었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낀 경우, 몸의 스트레스 반응이나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쳐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내 마음을 잘 알아주고 내 감정을 받아 줄 수 있는 누군가 에게 감정을 표현하면 마음의 창이 넓어지게 된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10가지 감정 '우울, 분노, 슬픔, 불안, 행복, 수치심, 감사, 질투, 외로움, 사랑' 중에서 분노에 대한 감정이 왜 일어나고, 분노를 어떻게 마주하고, 깊이 보기와 어떻게 흘려보내야 하는지 궁금하였다.
분노는 매우 강한 감정이다.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감정이다. 분노의 감정은 자신에게 든 타인에게 든 감정을 인정받을 때 크기가 줄어드는데, 인정받는 경험이 적을수록 스스로 분노의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회피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결되지 못한 감정은 조금씩 몸짓을 키우다가 아주 사소한 자극에 크게 폭발하게 된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는 크게 '마주하기 - 깊이 보기 - 흘려 보내기'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마주하기는 내 마음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현재 나의 감정 상태를 인지하는 시간이다. 감정을 더 키우거나 깊게 빠져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 보는 것이다.
2. 깊이 보기는 인지한 감정을 한 단계 더 깊게 들여다 보며 이해하는 시간이다.
2단계 깊이 보기는 키워드로 구분되어 있다. 나에게 해당하는 키워드를 찾아 키워드에 해당하는 질문들에 대답해 보는 것이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부분에서는 감정 정리 팁도 있어 좋다. 감정을 잘 이해하고 흘려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정신과 전문의의 팁이 소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에서 '분노' 에 대한 깊이 보기에서 여러 종류의 분노를 적어 놓았다.
특정 말이나 행동에 더 크게 분노하는가, 분노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분노를 표현하고 나서 상대와의 관계나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나, 분노를 표현하고 나서 나의 마음은 어땠나, 나도 가끔 분노를 느끼고 그 분노를 상대방에서 표현하고 나서 나의 마음이 어땠나 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반대의 입장에서도 기록하게 되어 있어 상대방의 입장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만약 상대가 나에게 분노를 표현한다면 나는 어떤 감정이 들까, 정당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에서는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제시해 놓았고, 분노의 속 감정에 대해 기재하는 부분도 있다.
분노의 감정 아래는 어떤 감정이 있나, 분노의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쓰는 방법들이 있나, 분노의 감정이 느껴져 견디기 힘들 때 주로 어떤 행동을 하나, 그 행동은 나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나, 이렇게 분노에 대한 세심한 실제 사례의 예시가 되어 있어 분노를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Q&A 이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3단계 흘려 보내기는 감정을 인정하고 소화해 제대로 흘려 보내는 시간이다.
흘려 보내기에서는 분노나 화가 몸의 어디에서 느껴지는지 표현하는 것이고, 분노의 감정이 더 커지지 않도록 나만의 루틴를 정해보는 것이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에서 '분노' 에 대해 신체의 반응을 통해 내 감정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분노의 감정은 우리 몸이 싸울 준비를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혈압이 오르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얼굴이 상기되면서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화를 내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한번 나온 호르몬들은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가 실제 상담에서 사용하는 질문에 따라 나에게 묻고 답하며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는 감정 해결책이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 이 책의 Q&A 을 대하는 자세는 '정답' 도 '오답' 도 없다. 내가 그렇게 느꼈다면 그것이 맞는 답이다.
틀린 감정이란 없으니까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야 한다. 답을 할 때는 실제 상담처럼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자세하게 말하듯 적어야 한다.
예스 또는 노 혹은 단답형으로 답변하면 내 안에 숨은 감정을 찾아내기 어렵다. 짧더라도 최대한 서술형으로 적어야 한다.
모든 질문에 전부 답을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해당 없는 질문은 패스하거나 '나의 경우는 - 하다' 라고 적어도 된다.
모든 감정의 답은 결국 내 안에 있다. '또 하나의 나, 감정에게'이 책을 곁에 두고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마다 꺼내 보길 권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차근차근 빈칸을 채우다 보면 어느새 어지러운 감정이 정리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위 책만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