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아니었구나
손이 천천히 이마로 올라갔다
열은 내렸지만 온기가 느껴졌다
따뜻했던 그 손길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아 한동안 이마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서 있었다
이 시간에 저에게 전화할 정도면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했다
너한테 이런 부탁 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그래도 부탁 좀 할게
자다 깨서 자세히는 못 봤는데 왔다 간 거 같더라
찾아오기 힘들었을 텐데 괜찮았어?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도 아는데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이상하게 오늘따라 선뜻 메뉴를 선택하기 힘들었다
분명 집에서 나갈 때만 해도 못 보던 신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