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방 열린책들 세계문학 28
E. M. 포스터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은 용감한 루시의 사랑이야기

「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그는 그녀를 올려다보았다(그의 얼굴에는 홍조가 약간 떠올라 있었다). 
「완전한 전망은 하나뿐이래요.
우리 머리 위로 올려다보이는 하늘의 전망 말이에요. 땅 위에서 보는 전망들은 다 그걸 어설프게 흉내 낸 거래요..」p1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레르가 사랑한 시몽
클레르와 동생 폴
그리고 클레르와 하나가 된 바다와 곶.
이 모든것이 합일이 되어가는 이야기들.

폴을 사랑했지만 클레르에게 질투심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 그녀의 세계는 폴의 세계에서 아주 멀리 있었다. 나는 폴은 사랑했고, 남매 커플에겐 감탄했다. 둘을 결합시킨 결속 관계에 매료되었다. 하나가 무슨 짓을 해도 그로 인해 서로의 애정에 금이 가는일 따위는 없었다. 동생이나 누나나 서로의 직업, 결혼, 사직, 이혼을 통해 알게 된 어떤 허물도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특히 여하한 경우에도 평가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 흐르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었다. 일종의 자동적인 용서도 아니었다. 그것은 신비한 결속이었다.  p209

나는 폴과 함께 클레르 옆에서 그토록 오랜 세월을 살고 난 지금에야 비로소, 그녀가 걸어온 길이 사랑의 길이라기보다는 다른세계의 길이라는 데 생각이 미친다.
덤불, 절벽, 내포, 바위, 동굴, 섬, 배…… 물론 이런 것들은 시종일관 시몽 클랭과 관련된 정류장들이지만, 그곳에 더 이상 시몽의 존재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가 품은 애정의 참으로 아름다운 기호들은, 아름다움 저 너머로, 공간에 일종의 길을 만들었다. p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좀 오래된 책이라 신선함이 약하지만 한 번 읽어볼만 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요약하자면 평균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는 매우 큰 심리적 차이가 존재한다.
동양인들은 상호의존적인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자기(self)를전체의일부분으로생각하지만, 서양인들은 독립적인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자기를 전체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여긴다. 동양인들에게 있어서 성공과
성취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영광을 의미하나, 서양인들에게 있어서그것은 개인의 업적을 의미한다. 동양인들은 인간 관계 속에 조화롭게 적응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비판을 하지만, 서양인들은개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동양인들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간 관계의 조화를추구하지만, 서양인들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인간 관계를 희생해서라도 정의를 추구한다. 동양인들은 위계 질서의 필요성을인정하고 집단의 통제를 수용하지만, 서양인들은 형평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자유를 선호한다. 동양인들은 모순과 논쟁을 회피하지만 서양인들은 법률, 정치, 과학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논쟁을 끌어들인다. p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권 보다는 소설적인 이야기들은 부족하지만 독일국민들 중에도 나치를 증오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고 소련에게 정보를 넘기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게 놀랍다.
이념과 권력을 갖기 위해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전쟁으로 죽어 갔다는게 마음이 아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아이가 물었다. 풀잎이 뭐예요? 손안 가득 그것을 가져와 내밀면서.
내가 그 애에게 무어라 답할 수 있을까…… 그것이 무엇인지그 애가 알지 못하듯 나도 알지 못하는데,

나는 그것이 내 기분의 깃발, 희망찬 초록 뭉치들로 직조된깃발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나는 그것이 하느님의 손수건이라고 생각한다,
향기로운 선물이자 일부러 떨어뜨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한구석 어디엔가 그 주인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어 그것을 본 우리가 누구 것이지? 하고 묻게 되는 그런 것.

아니면 나는 풀잎은 아이 그 자체라고식물로 만들어진 아이라고 생각한다. p5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