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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패턴 - 경직된 사고를 부수는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
토마스 N. 불코우스키 지음, 조윤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8월
평점 :
[주식시장의 차트를 패턴으로 일목요연하게 풀다]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상승장에서 당신이 손대는 주식마다 금맥을 발견하면 따분해지기 쉽다. 그래서 원래의 거래기법을 내던지고 좀 더 흥미로운 것을 찾아 나설 수도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차트패넌을 거래하여 열번 중 아홉 번은 수익을 냈다. 그는 지겨워서 자신의 거래기법을 무시하고 브리엑스라는 회사에 큰 돈을 투자했다. 나중에 이 회사가 주가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투자한 대부분의 돈을 잃고 말았다.<p.393 거래에 성공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
주식투자는 사고파는 거래 행위를 통해서 수익을 추구하는 매매를 한다. 다른 자산들을 거래할때와는 달리 여러가지 지표를 조금 더 세밀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차트이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해본다고 하면 연간, 주간, 일간, 분당, 초당 차트가 나올만큼 다양한 차트 데이터를 활용해서 투투자에 접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차트는 그 주가가 걸어온 길을 말해준다. 과거에 흔적을 통해서 향후의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는 행위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 투자에서 확실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주식투자는 그야 말로 위험자산을 다루는 과정이다. 그리고 다른 자산이 비해서 변동성도 높은 편이다. 어떤 주식을 거래하는지에 따라서 다를수는 있겠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를 한다. 그 투자자의 숫자는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도 매우 많고 세심하게 분산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들은 주식투자의 심리적인 요소에도 많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서로 동일한 주식에 대해서 판단하는 가치의 추정이나 매매시간의 확보가 달라질수 밖에 없다. 주식은 늘 변동을 하게 되고 그 변동성을 통해서 누군가는 수익을 보고 손실을 보기도 한다.
이 책은 미국의 한 투자자가 분석한 차트패턴에 관한 책이다. 패턴이라고 하는 것은 지속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형태를 말한다. 예전에 반복되었던 것이 향후에도 반복될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차트를 분석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신뢰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하면서 주식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계산을 스스로 해보기 한다. 이러한 것들이 사실상 리스크노출에 대한 행동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각자의 투자에 대한 믿음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겠다.
38,500개에 달하는 차트를 조사 연구하고 과학적인 수치를 제시했다고 자부하다보니 책에 내용에 대해서 관심이 간다. 주식차트의 관련된 책의 내용이 아주 특정수준의 영역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도 다양한 차트의 패턴에 대해서 분석해놓은 책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이 조금 다른 특징이 있다면 저자의 다양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 확률적인 내용으로 소개를 많이 한 점이라고 할 것 같다.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서 약 63%의 맞는 확률을 추정한다면 조금 더 디테일한 보정을 통해서 80%정도까지 그 정확도를 높인다라는 내용이 책에서 등장을 한다.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연구가 선행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례들을 책으로 적을 정도의 내용으로 정리하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확률적으로 높은 사례에 대한 신뢰도를 고려해보면 좋겠다.
차트 패턴에 대한 소개가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역시나 눈에 끄는 제목은 챕터 6번 성취율이 가장 높은 10가지 바닥 패턴, 챕터 8번 주가 변동성이 높은 이벤트 패턴이었다.
그 중 하나의 책에서 나온 하나의 사례만 소개하고자 한다.
1, 높고 조밀한 깃발형 High, Tight flag
- 평균 주가 상승폭 순위 : 1(최고)
- 손익분기 도달 실패율 순위 ; 1(최고)
- 추세 마감후 주가 변화 순위 : 1(최고)
다음과 같은 조건에 따라 찾는다.
- 주가가 2개월전에 비해 90% 이상 상승해야 한다.
- 상승 후 자가가 멈추는 곳 -밀집구간-을 찾는다
- 깃발 부분에서 거래량은 감소세여야 한다.
예상 수익도 가장 높지만, 반대로 실패확률도 가장 높은 형태이다. 조건을 조금 풀어서 생각해보면 강하게 상승한 주식이 잠시 쉬어가는 구간(거래량 감소)가 나타나는 기회를 노려서 매수하는 전략이겠다. 장기간 상승추세를 하는 종목들의 차트를 보면 대부분 이러한 형태이다. 물론 상승 후에 하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패율 순위도 높다고 나온다.
실제로도 심리적으로 싸다고 생각하는 차트가 눌린 주식보다는 주가가 연중 고점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주식이 더 잘 움직이는 듯 하다. 손실제한주문을 통해서 이러한 하락에 대한 심리적인 방어를 기계적으로 잘 쳌르르 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패턴에 대해서 나름은 객관적으로 분석을 해놓고 수익이 많이 예상되는 패턴에 대해서 경계할점과 손실위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주의를 주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매매성향에 맞는것들로만 받아들여서 평소에 활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주로 등장하는 주식들은 저자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미국주식들이다. 그리고 책에서서 등장하는 시계열은 장기시계열 보다는 1년 미만의 패턴으로 기준을 삼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러한 점을 유의하여 바라보면 적절한 수준에서 자신의 주식 투자영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