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실천법 - 건강은 생활습관입니다!
유태종 지음 / 리스컴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No!No! 건강을 더욱 팔팔하게 유지하자]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100,000,000,000원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 0들 하나하나가 오늘날 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요소입니다. 첫번째 0은 명예, 두번째는 0은 지위, 세번째 0은 돈입니다. 맨 앞에 1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건강입니다. 인생에서 명예, 지위, 돈, 권력, 친구, 두뇌, 가족, 행운등이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아무리 많이 갖췄다 해도 건강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바로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p.211 1천억 원의 인생강의>


 미디어에서 나오는 각종 의학약품 광고들은 건강을 지키거나 미리 예방하기 위한 약들이다.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많은 부와 소득을 누리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신에 이전과는 다른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삶의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의 연장은 우리에게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오래 살게 되는데 건강하지 못하게 병원에서 누워만 있으면 어떻게 할까?"   

 일생동안의 가장 경계 할 것은 건강을 잃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은 오래 살아가는 것 이상으로 건강하게 사는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병상에서 누워 있으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하면 인생에서 느끼고자하는 행복감도 훨씬 더 떨어질수 밖에 없다. 

 나이 들면서 건강을 잘 지키고 아프지 않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복이다. 가정과 배우자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첫번째요인이기 때문에 건강은 의식적인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 책은 식품영영학의 원로이자 국내의 최고의 권위자이신 유태종 교수님의 저서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실천법>으로 일상속에서 만들어갈 건강습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4장(건강하게 사는 생활습관, 건강을 지키는 식사법, 활력을 유지하는 운동법, 젊게 사는 마음건강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책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고 짧게 읽을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은 편이다. 내용도 아주 전문적인 수준보다는 평이하게 읽을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실천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제대로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다양한 생활에 몰두하다보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는 하고 있지만 내 몸을 방치하고 그대로 습관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운동을 하는 것,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유지한는 것,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것,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들은 책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우리가 생활속에서 의식적인 활동으로 어느정도 만들수 있을지에 따라서 우리 몸의 건강도 자연적으로 달라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들어서 활용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나 책에서 소개 해주고 있는 다양한 식품들에 대해서 각자의 체질에 잘 적용을 해보자. 개선하고자 하는 식습관의 방향에 따라서 건강을 유지 및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나이가 들어도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이 아닌 '에너지 넘치는 활력소'가 되기를 기원하며 건강하게 사는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트 패턴 - 경직된 사고를 부수는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
토마스 N. 불코우스키 지음, 조윤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시장의 차트를 패턴으로 일목요연하게 풀다]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상승장에서 당신이 손대는 주식마다 금맥을 발견하면 따분해지기 쉽다. 그래서 원래의 거래기법을 내던지고 좀 더 흥미로운 것을 찾아 나설 수도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차트패넌을 거래하여 열번 중 아홉 번은 수익을 냈다. 그는 지겨워서 자신의 거래기법을 무시하고 브리엑스라는 회사에 큰 돈을 투자했다. 나중에 이 회사가 주가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투자한 대부분의 돈을 잃고 말았다.<p.393 거래에 성공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


  주식투자는 사고파는 거래 행위를 통해서 수익을 추구하는 매매를 한다. 다른 자산들을 거래할때와는 달리 여러가지 지표를 조금 더 세밀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차트이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해본다고 하면 연간, 주간, 일간, 분당, 초당 차트가 나올만큼 다양한 차트 데이터를 활용해서 투투자에 접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차트는 그 주가가 걸어온 길을 말해준다. 과거에 흔적을 통해서 향후의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는 행위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 투자에서 확실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주식투자는 그야 말로 위험자산을 다루는 과정이다. 그리고 다른 자산이 비해서 변동성도 높은 편이다. 어떤 주식을 거래하는지에 따라서 다를수는 있겠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를 한다. 그 투자자의 숫자는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도 매우 많고 세심하게 분산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들은 주식투자의 심리적인 요소에도 많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서로 동일한 주식에 대해서 판단하는 가치의 추정이나 매매시간의 확보가 달라질수 밖에 없다. 주식은 늘 변동을 하게 되고 그 변동성을 통해서 누군가는 수익을 보고 손실을 보기도 한다.

  

 이 책은 미국의 한 투자자가 분석한 차트패턴에 관한 책이다. 패턴이라고 하는 것은 지속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형태를 말한다. 예전에 반복되었던 것이 향후에도 반복될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차트를 분석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신뢰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하면서 주식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계산을 스스로 해보기 한다. 이러한 것들이 사실상 리스크노출에 대한 행동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각자의 투자에 대한 믿음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겠다. 


 38,500개에 달하는 차트를 조사 연구하고 과학적인 수치를 제시했다고 자부하다보니 책에 내용에 대해서 관심이 간다. 주식차트의 관련된 책의 내용이 아주 특정수준의 영역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도 다양한 차트의 패턴에 대해서 분석해놓은 책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이 조금 다른 특징이 있다면 저자의 다양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 확률적인 내용으로 소개를 많이 한 점이라고 할 것 같다.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서 약 63%의 맞는 확률을 추정한다면 조금 더 디테일한 보정을 통해서 80%정도까지 그 정확도를 높인다라는 내용이 책에서 등장을 한다.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연구가 선행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례들을 책으로 적을 정도의 내용으로 정리하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확률적으로 높은 사례에 대한 신뢰도를 고려해보면 좋겠다. 


 차트 패턴에 대한 소개가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역시나 눈에 끄는 제목은 챕터 6번 성취율이 가장 높은 10가지 바닥 패턴, 챕터 8번 주가 변동성이 높은 이벤트 패턴이었다. 

 그 중 하나의 책에서 나온 하나의 사례만 소개하고자 한다.


1, 높고 조밀한 깃발형 High, Tight flag

- 평균 주가 상승폭 순위 : 1(최고)

- 손익분기 도달 실패율 순위 ; 1(최고)

- 추세 마감후 주가 변화 순위 : 1(최고)


다음과 같은 조건에 따라 찾는다.

- 주가가 2개월전에 비해 90% 이상 상승해야 한다.

- 상승 후 자가가 멈추는 곳 -밀집구간-을 찾는다

- 깃발 부분에서 거래량은 감소세여야 한다.


 예상 수익도 가장 높지만, 반대로 실패확률도 가장 높은 형태이다. 조건을 조금 풀어서 생각해보면 강하게 상승한 주식이 잠시 쉬어가는 구간(거래량 감소)가 나타나는 기회를 노려서 매수하는 전략이겠다. 장기간 상승추세를 하는 종목들의 차트를 보면 대부분 이러한 형태이다. 물론 상승 후에 하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패율 순위도 높다고 나온다. 

 실제로도 심리적으로 싸다고 생각하는 차트가 눌린 주식보다는 주가가 연중 고점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주식이 더 잘 움직이는 듯 하다. 손실제한주문을 통해서 이러한 하락에 대한 심리적인 방어를 기계적으로 잘 쳌르르 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패턴에 대해서 나름은 객관적으로 분석을 해놓고 수익이 많이 예상되는 패턴에 대해서 경계할점과 손실위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주의를 주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매매성향에 맞는것들로만 받아들여서 평소에 활용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주로 등장하는 주식들은 저자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미국주식들이다. 그리고 책에서서 등장하는 시계열은 장기시계열 보다는 1년 미만의 패턴으로 기준을 삼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러한 점을 유의하여 바라보면 적절한 수준에서 자신의 주식 투자영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학의 고전 애덤스미스 국부론을 쉽게 읽기]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사람들은 양심보다 탐욕이 강하여 타인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기 쉬우므로 사회의 유지를 위해서는 개인의 무분별한 탐욕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법이 필요하며, 그것을 이행하도록 강제하여 정의를 실현하는 공적기구가 국가이다. <p.190>


  대학교 시절 경제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애덤스미스는 그렇게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아담스미스를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용어가 2가지가 있다. <보이지 않는 손>, <자유방임주의>이다. 이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서 아담스미스가 관련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전공서적에서 배운 애덤스미스는 경제학과 관련된 사상가인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경제학이라는 것이 태동하기 전이었다. 다양한 사회과학의 범위내에서 존재하였던 경제학은 아담스미스 이후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책은 애덤스미스의 생애와 함께 자본주의의 기원과 흐름, 국부론의 기초에 대해서 쉽게 이해 할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기존의 국부론의 내용이 엄청나게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독자들이두려움을 느꼈다면 이 책은 조금 쉽게 읽을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이후에 시장경제나 자본주의에 개념이 차츰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부론을 1789년의 최종본 발간시점에서 미루어 짐작을 해보면 좋을것 같다. 우리나라의 시대로 본다고 하면 18세기 정조시절이라고 할수 있겠다.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과 중상학파들도 다수 있었지만 이미 서양에서는 애덤스미스의 사상을 통해서 경제와 국가부의 발전에 대한 기틀을 천천히 다지고 있는 시기였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이 유명하다보니 그의 다른 책은 사실 유명세를 펼치지 못한다. 이미 그의 나이 36세에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이 출판이 되었다. 그 내용은 철학, 윤리학, 인간의 본성으로 생애 시절 그의 명성을 떨치게 한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국부론의 철학적 기초는 그의 세계관과 동일시가 되었다.스미스의 <법학강의록>의 마지막서 언급한 부분의 범죄 예방의 최선의 길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언급한다. 

상공업을 발전시켜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갖도록 하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다.

 이러한 고민의 실마리를 통해서 <국부론>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 책의 원 제목은 <국가의 부의 본질과 원인에 관한 탐구>이다. 국부론의 책 내용은 실제로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경제학의 이론적 원리과 거의 동일시 되면서 자유경쟁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하였다. 

 인간의 본성이 기본적으로 자기사랑을 통한 본성을 충족하기 때문에 자비심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이익이 되는 것들만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다.


우리가 매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 그리고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고려 덕분이다. 우리는 그들의 자비심에 호소하지 않고 그들의 자기사랑에 호소하며, 그들에게 우리의 필요를 말하지 않고 그들 자신의 이익을 말한다. 

<국부론 19쪽>

 그가 말한 경제발전의 두가지 요소는 노동생산성 향상과 자본축적이다. 근대화에 이르러 이러한 매커니즘을 이해한 국가는 부를 축적하여 더 많은 국가를 지배하게 되었고, 그렇지 못한 국가는 생산요소의 강탈을 당하면서 장기경제발전을 이루지 못하는 비극을 마지 하게 된다. 

 

 무엇인가 다른 경쟁자들 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누구나 쉽게 수용하고 그런 성취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경쟁의 이익'이라는 대목에서는 경쟁을 통해서 기업생산성을 높이고 동료 간에 경쟁에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일을 한다고 기술이 되어 있는데 이것은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교육, 종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 


 개인의 사적이익에 대한 개념 또한 정의의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는 사람의 본성 중 가장 강한것이 자기자랑이라는 기본철학과도 일치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노력의 성과를 향후하는 것이 분배정의라고 주장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경제가 쇠퇴한다고 보았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은 서술되는 내용의 시대적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가 느끼고 있는 시장경제의 체제의 원리와 매우 비슷하다. 지금은 읽어보면 책의 내용이 당연하고 익숙하겠지만 그 당시의 개념으로 본다고 하면 매우 파격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애덤스미스의 자유롭고 경쟁적인 시장이 불러 일으키는 한계점도 물론 있겠다. 하지만 다양한 경제체제를 통해서 현대사회에 검증이 된 만큼 시장실패의 요소들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따른 보완책의 방안이 서로 다를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칙과 공정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자본주의 개념의 양극단과는 대치되는 개념일수도 있겠지만 상생의 원리를 어느정도 잘 구현해나가는지에 따라서 더 원할한 발전이 기대가 된다. 

 <국부론>의 전체 내용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내용 숙지가 될 뿐만 아니라 현실감 있는 해설을 통해서 짧지만 강력한 통찰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 롤스 정의론 -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리더스 클래식
황경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지의 베일속에서 정의를 찾다]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정의론이 규제해야 할 것은 천부적 재능, 사회적 지위, 역사적 우연등이 영향을 미친 인생 전반에 걸친 불평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불평등은 단적으로 보면 대단한 것인지 모르나 오랜 시간 누적되어 발생하는 결과는 엄청난 것이라 예상할수 있다. 롤스는 바로 이런 원초적 불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제도적 장치로 교정하고자 한다. 

<p.132 정의론을 깊이 읽이 위한 보충적 논의>


  '정의로운 사회 구현' 이라는 메시지는 대중적으로 낯설지가 않는 말이다. 정의라고 한다면 멋진 단어라를 느낌이 든다. 추상적이면서도 구체화 되지 않는 메시지다 보니 어떤 것을 보고 '정의'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든다.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가?"라는 물음에 과연 대다수의 사람이 어떻게 대답을 할까. 아마도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더욱 많을 것이고 사회적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들수도 있겠다. 

 존롤스의 <정의론>은 1971년에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 존롤스 교수의 역작으로 남아있지만 조금 더 대중적으로 쉽고 편안하게 이해 및 한국식의 해석을 위해 이 책이 출간되었다.

 자본주의 중심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의는 생소하다. 정의롭다는 말은 평등을 실천한다는 말의 느낌이 오지만 혼자만의 정의수호신이 아닌 전체적인 대중들의 태도의 변화가 요구되는 부분이 많다.  

 인생을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그 출발선상은 다르다. 그 다른 출발선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은 우리 자신에게는 소중하다. 어느 사회에서 살아가는지에 따라서 우리가 누릴수 있는 기회와 조건은 다르다. 흔히 우리가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게 되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는 운은 과연 어떠한 부분을 말하는 것일까.  

 

롤스는 이러한 세상에서 두가지의 운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하나는 날 때부터 본인이 타고나는 천부적인 능력이나 자질 같은 태생적이고 자연적인 운

다른 하나는 좋은 부모나 가정을 만나 사회적 지위 등의 혜택을 보게 되는 

사회적인 운


.   아마도 우리에게 다가올수 있는 새로운 변수의 운은  두번째로 말하는 사회적인 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타고난 사회적인 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능력 및 삶의 영위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혜택을 받아야 함은 사회연대주의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존 롤스는 '최소 수혜자 최우선 배려의 원칙'을 통해서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했다. 자유방임 체제가 갖는 결함을 수정하여 효율성을 그대로 채택을 했지만 실질적 기회의 균등을 제공하는 것은 목표로 하였다. 자유주의적 평등 체제를 어느정도를 수용하지만 그 불완전성을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이 시대의 정의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기점이지 않을까. 롤스가 말한 '무지의 베일'은 사회구성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능한 대안들의 결과 중 최악의 것 중에서 최선을 보장하는 대안을 선택한다. 이러한 방임체제는 정의감을 제대로 작동하기가 어려운 점이 생길수 밖에 없다.


 롤스가 정식화된 일반적 정의관과는 다르게 특수한 정의관은 아래가 같이 표현이 되었다.


제 1원칙 : 평등한 자유의 원칙 

각자는 다른 사람들과 유사한 자유 체계와 양립할수 있는 평등한 기본적 자유의 가장 광범위한 체계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


제 2원칙 : 차등의 원칙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은 다음과 같은 두 조건을 만족시키도록 편성되어야 한다.

(a) 정의로운 저축 원칙과 양립하면서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득이 되고 

(b) 공정한 기회 균등의 조건 아래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직책과 직위가 결부되어야 한다.


 자유와 차등의 원칙은 평등주의적 경향이 많이 보이면서 모든 기회가 평등하게 배분되어야 한다는 것의 깔려 있다.분배적 정의에 대한 개념들도 다양하게 제시가 되면서 차등배분의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을 해간다. 

 롤스는 만인을 운명공동체로 인식하고 박애의 정신을 더욱 강조하는 느낌이 많았는데 인류애와 분배의 정의 실천에는 이와 같은 내용에 동조를 한다. 행운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이견이 있을수 있겠다. 운이 더불어진 공정한 노력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인정과 함께 지나친 간섭을 막는것 또한 우리의 행복을 지키는 기준이다. 자유의 가치를 향유하기 위해서 인간은 부단히 노력을 하고 상향평준화가 되기 위한 갈고 닦음이 있다. 


그가 말한 공평이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균형된 시각의 발전이 필요로 해보인다.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하면서도 평등함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의 프레임으로 만들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이기도 하다. 존 롤스의 정의가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세상의 균형된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 예습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9세 철학자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


# 오반장의 책속의 한줄 : 진정한 행복을 동반할 수 있는 성공이란 어떤 것인가. 내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많을 때는 나를 위해서는 적게 소유하고, 그 재산의 사회적 가치와 보람이 어디 있는가를 찾아 도울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많이 벌어서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아닌, 베푸는 즐거움을 누릴때 그 행복은 영구한 것이 된다.

<p.73 행복의 조건>


 인기가요 중 <100세 인생>이라는 노래가 있다. 대중적으로도 유행한 노래라서 가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100세를 표현하는 부분은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 이런 노래말이 흐른다. 100세라고 한다면 살만큼 살았으니 이제 이승과는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을 암시하는 것일까. '100세시대'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요즘에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분들의 경우를 많이 본다. 


 99세 철학자이신 김형석 교수님은 100세를 곧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철학계 1세대 교육자'이시다. 놀라운 것은 윤동주 시인과 중학생때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하셨다는 점이었다. 나이가 다시 한번 짐작이 되는 순간이었다. 전작인 '백년을 살아보니'도 책의 제목처럼 인생의 긴 여정에 대한 회고록 같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면 이 책은 조금 더 소소한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 책 제목 처럼 행복, 사랑, 기쁨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이야기는 일상적인 교수님의 경험담으로 구성이 많이 되어 있다. 책 내용이 아주 담백하다. 어떻게 더 큰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들을 책 속에서 많은 해답을 찾을수가 있다. 

 

 이 책은 행복이라는 큰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다. 과연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행복은 무엇일까?

 책에서 해답을 찾아본다고 한다면, 나이마다 다른것 같다. 20대의 행복과 70대의 행복이 다른것 처럼말이다. 물질적 가치와 소유욕이 1/3수준이라고 한다면 정신적 가치가 2/3수준이 된다고 말씀해신다. 중요한 가치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서 이 비중은 달라질수 있겠지만 놓칠수 없는 부분은 맞다.

궁극적으로는 나와 더불어하는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는 것. 자기가 한 일들이 사회적 기여를 하는 것들이 행복의 몇가지 요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연륜과 지혜도 더 단단하게 어른이 되기를 원한다. 이른바 '꼰데'기질이 강해질수도 있다. 지나침은 부족한것만 못한 것 처럼 나이가 들수록 생각은 더 유연해질 필요성이 있겠다. 교수님의 상하관계에 대한 인격적인 평등관계 및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시는 모습은 우리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시는 멋진 어른의 모습이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예의있는 모습은 존경의 의미를 느끼게 하고 이 땅에 조금 이라도 더 봉사하고 나눔의 생각을 직접 실천하고 있으셨다. 99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시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좋아하는 일을 하시고 있는 것이 이러한 장수의 비결중의 하나일듯 하다.

 

 책 내용중에서는 오랜 시간의 경험 중 미국에서 느낀 일화들은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대비가 된다. 성숙한 시민의식,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관용, 열린 마음들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열등감이나 불행한 생각과 행동로 인한 시기과 질투심을 불러 온다. 말 그대로 불행의 씨앗을 스스로 만드는 결과이다. 악은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악행은 사회적 질서와 규범에 따라서 그 책임을 다하게 된다. 조금 부족함이 있다면 사랑으로 감쌀수 있는 책임감과 권고의 가르침은 우리사회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을 방지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막말을 하거나 욕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다. 교육적인 습관도 중요하다. 

선진국에 가면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막말이나 폭언을 하지 않는다. 모범을 보여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 선생들은 학생들이 막 말하거나 욕하는 태도를 꼭 시정해준다. 그 사람의 말이이 그대로 그의 인격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언어의 수준이 인간됨의 수준이다.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사회생활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 반드시 문제 삼아서 생각을 해라고 말씀해주신 교수님의 충고는 우리에게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20대일때는 50대가 되었을때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를 생각해보고, 50대가 되었을때는 80대의 모습을 생각하는 대목은 30년 앞선 인생을 생각 해보고 사회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성장의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항상 채워가는 마음으로 말씀해주신 교수님의 훈훈한 이야기들은 "착하게 자라거라"라고 말씀해주신 조부모님의 말씀을 떠올리기 하기에 충분하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휴머니즘과 인륜적인 가치가 사회적으로도 널리 펼쳐지기를 바란다. 정신적인 빈곤에 시달리지 않도록 나 또한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