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한 우물 20억 - 서두르지 않고 오래 돈 버는 ‘장수 창업’의 기술
유재형 지음 / 이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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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커피 한 잔 마시자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쉬운 상대가 되어서도 안 된다. 고객은 내가 필요할 때 만나야지, 그가 원한다고 아무때나 만남을 허락하면 안된다. 회사의 가치는 결국 사장의 가치고, 사장의 가치는 결국 그의 시간의 가치다. 사장이 자신의 시간을 하찮게 여기면 회사의 가치도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고객과의 만남은 이렇게 선별하되, 협력 회사나 직원과의 만남은 그쪽에서 원하면 무조건 만나야 한다. 그들은 언제든 최선의 제춤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고객은 할 수 없어서 싼 걸 사지, 돈만 있다면 절대 싼 거 사지 않는다. 욕하면서 싼 거 사는 거다. 그래서 장수하려면 비싸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직업이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으로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은 착각이다. 대부분으 일들은 최소한 두 가지 유형의 노동이 복합된 형태로만 수행이 가능하다.

승업은 부모에게나 자녀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재벌 2세 3세들을 부러워하는데 사실 그들 역시 말못할 어려움이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1000억 회사 물려받을 땐 1000억짜리 어려움이 있고 10억 회사 물려받을 때 10억짜리 어려움이 있다.

아무리 시장이 작아도 거기서 1등 할 수만 있다면 의미가 있다. 큰 시장에서 존재감 제로인 것보다 언제나 낫다. 한 우물만 파라는 속담은 지금도 유효하다. 여덟가지 재주 가진 놈 빌어먹기 딱 좋다는 속담도 여전히 유효하다. 최고의 커피와 최고의 빵은 한 가게에서 먹을 수 없다. 고객이 빵은 맛있는데 커피는 왜 이래요? 라고 묻는다면 빵이 맛있다는 칭찬으로 알아들어야지 커피 맛없다는 뜻으로 알아들으면 안된다. 괜히 커피에 신경쓰다가 빵 맛도 잃는다. 고객도 정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커피가 맛있는 집에서 마시면 그만이다. 단 빵은 기대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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