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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세월호에 실종자를 수습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김관홍잠수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김탁환 작가가그린 세월호 이야기. 이 책이 발간될 즈음에 세상을 떠나신 바람에, 더 안타까운 사연이 덧붙여 졌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은 짚어보니 리심 정도 읽은게 전부인듯 했다. ( 사실 그 기억도 작가분의 작품을 되짚다가 생각해냈다 ) 긴가민가 하면서도 이 책을 기어코 '구입'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건, 내가 이 책이 펼쳐그리는 세상에 대한 소심한 반항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실제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감정이 몰입해 울지 않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을지도.
실제의 김관홍 잠수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씌여진 글이라 비록 이 글의 주인공이 가공의 인물이지만,실체인물에게 직접 인터뷰 하면서 씌여진 글이라 묘사나 세세한 구성이 정말 구체적이다.
가상의 이야기라 울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읽으면서 눈이 후끈 거려 공공장소에서 읽었을때 난감했었다는. 김탁환 작가의 글도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도 맘편이 읽을수 있을것 같다.
읽어보시길. 기왕이면 구입해서.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