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아이 바다로 간 달팽이 16
김미승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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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 16번째 책입니다.

14번째 「앨리스의 소보로빵」 을 읽었을 때도 가슴 찡한 무언가가 한동안 자리잡고 있었는데...

16번째 「세상에 없는 아이」 또한 책을 덮고 난 후 한참동안 멍~ 하니 앉아 있엇습니다.

 

세상에 편견과 부당함에 맞선 조선 최초의 여성 혁명가 '고대수'의 용기와 꿈을 모티프로 한 팩션!

 

갑신정변 가담자 중 유일한 여자였던 조선 최초의 여성 혁명가 궁녀 고대수.

40대의 그녀가 이 책의 실제 주인공 이지만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14세의 여자아이로 등장 하였습니다.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한번 받아보지 못한채로

궁궐의 액막이가 될수밖에 없었던 마음만은 여리디 여린 어린 소녀.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꿈을 꾸며 죽어갈수밖에 없었던 너무나 가슴시린 이야기었습니다.

 

그나마 편견이 조금은 줄어든 지금과는 달리...

조선시대 남들과 달리 엄청나게 큰 체격과 어마어마한 힘이 있는 여자아이...

남자아이로 태어났다면 장군감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라났을 아이이지만..

여자아이로 태어나 평범하게 사는 것 조차 허락되지 못했던 주인공 '고례'

 

책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황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까지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딱딱한 갑신정변의 이야기들을 이런 마음 따뜻한 이야기로 듣게되어 조금더 이해하기 쉬웠고..

그당시 등장했던 실존 인물들에 대해 아이들과 찾아보며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고대수'의 이야기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그 시대의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었던 이런것들을 누리기 위해

목숨을 바쳐야만 했던 당시의 이야기들을 하며...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저에게도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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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인류 최초의 벽화 이야기 - 우리는 이렇게 빙하기를 이겨 냈다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2
데이비드 젤처 지음, 잰 제라디 그림 / 책속물고기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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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빙하기를 이렇게 이겨냈다"

 

오랜만에 아이들의 책을 보며 다시한번 감탄하게 된다.

힘들게 지식만을 습득했던 나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난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수 있는 기회가 무척이나 많은 듯 싶다.

 

어쩌면 인류 최초의 벽화 이야기」 이책은 아~주 오랜 옛날벽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성인식을 치뤄야 하지만 사냥보다는 그림을 좋아한 소년 러그!

성인식을 제대로 치루지 못한 채로 부족에서 쫓겨난 소년은 그이후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그렇다고 멀~~~리 쫓겨나 죽을때까지 고생만 하다 죽는다는 그런 허무한 이야기는 아니다. ㅎ_ㅎ.

인류 최초로 벽화를 그려 남겼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며 읽는다면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이다.

 

후손에게 남겨질 벽화와... 빙하기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의 변화들!

그리고 미친 크랙이라 불리는 아저씨로부터 받게된 번갯불~!!!

최초의 불! 그 불을 이용해 부족을 살리는 러그!

 

아주 자연스럽게 선사시대의 이야기들을 습득하게되는 아이들은.. 처음엔 그저 재미난 이야기쯤으로 알고 읽겠지만..

교과서의 내용들을 보며 그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들이 배우고 있는 학습내용이란걸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나의 아이들은 이미 학교에서 학습이 끝난 이야기들을 읽게되는거라

실제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라는 걸 알고 학교 교과 내용을 복습하듯 다시 떠올리고 있겠지만...

어린 아이들 에게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새로운 과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을 가볍게 훑고 지나가며 복습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그닥 깊이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진 않지만..

아이들이 읽기엔 부담감 없이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었다.

 

학습과 연결된 책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나로서는... Good!!!!!!!!!!!!!!!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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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 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중학년 막대사탕 문고
김미형 지음, 이여희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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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미형"작가님? 선생님? 의 첫번째 책이다.

아이들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참 따뜻한 작가님의 책이다.

당연히~ 어린이 책을 쓰시는 모든 작가님들의 마음은 따뜻하지만~

간지러운곳을 긁어주고싶다는 표현은.. 왠지 더욱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난, 긁어주지 않는 엄마이기에 -_-)

 

큰딸의 나이는 이제 13살.. 곧 중학생이 된다.

그런 딸 아이가 학교에선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을 해보곤 하지만..

그모습을 모두 상상해볼 순 없었다.

딸 아이가 요즘들어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지 않기 시작했고...

가끔 해주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참다 참다 참다 너무 화가나서 울고싶을때? 자신의 속 이야기를 터놓곤 했다.

불과 얼마전에도 친구들과의 불화?로 울먹이며 전화를 했던 딸아이...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친구들과의 불화로 잘 해결 한듯 했다.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이 책은 그런 딸 아이의 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보고 있다고 느껴진 책이다.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하는 딸 아이! 그래서 더 재미나게 본 첫번째 이야기!

그리고 전학온 후 친구가 너~무 많아져서 힘들어 했던 딸아이.. 그리고 한 친구와의 다툼...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된 일이지만..

딸 아이가 너~무 순진해서 일어난 일?... 내숭떤다며... 흠흠...

한 친구가 딸 아이를 따 시키려고 엄청난 공을 들인 이야기...

그래서일까 책을 읽는 내내 책속 모든 주인공(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내 딸아이의 일상처럼 느껴졌다.

소심해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친구들과 다툼이 실어 참기만 하는 딸...

책속에 등장하는 한켠의 약자와도 같은 아이가 등장하곤 하는데...

마치 그 모습이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지금이야 그전의 모습들을 버리고 (여전히 순진하긴 하지만 -_-) 친구들과 잘 지냄녀서도...

함께 커가며 서로 적응하며 겪게되는 말도 안되게 단순한 일들로 (이건 어른인 내생각) 심각한 고민을 하는 모습도 보이곤 하지만.

이미 그 시기를 지나버린 난.. 시간이 모든걸 해결 해줄꺼라 믿기에..

내가 흥분해 나서는 일은 자재하고있다.

처음엔 아이들보다 먼저 흥분해서 문을 박차고 나가려는 나를 아이들이 잡곤 했는데..

이젠 스스로 그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걸 보면.. 구지 내가 나서지 않아도..

책속 아이들처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들을 찾은 듯 싶다.

 

정말 일상적인 아이들의 이야기라 조금은 밋밋한 감이 있긴 했지만.

그건 모든걸 다 알아버린 어른인 내가 읽고 느낀 점일뿐...

딸 아이는 책을 너무 심각하게 읽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읽기 싫어서 억지로 읽는거 같진 않지만.. 아마도 공감대가 확~ 형성이 되었던 듯 싶다.

누구나 듣고싶어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나의 일기장과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닫힌 마음을 조금 열수 있지 않을 까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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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탄카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7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글, 타티야나 코르메르 그림, 이수경 옮김 / 살림어린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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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재탄ㄴ생한 러시아 문학 거장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주인 잃은 강아지 카시탄카의 눈으로 본 '굼처럼 낯선 세상' "

 

1860년 태어나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로 활동한 "안톤 체호프" 무려 150여년 전에 태어난 작가의 책이다.

이런 책을 볼때마다 떠오르는건 강소천 작가님의 백주년 기념 복간 동화책이다.

외국의 오~~~래된 책들은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함 없이...(물론 지금의 실정에 맞춘? 책들 이겠지만) 물흐르듯 읽히는 반면...

복간책이라 그런지... 표지의 어색함부터 떠오르곤 한다. 너무 아쉬워서 그런가...?...

 

이책은 동물을 좋아하며.. 다양한 그림들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고른 책이다.

딸 아이의 나이에 비해 조금 어리다 싶은 책을 고르긴 했지만...

책의 표지 때문이었을까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 책이기도 하다.

 

조금은 독특한.. 마치 모래를 뿌려 그려놓은듯한 그림들이 우선은 눈을 사로잡았고

단순히 길을 잃어버린 강아지의 이야기 이지만..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보며 진행되는 이야기라 더욱 재미있었다.

 

요즘 나오는 책이라 생각이 들만큼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책 이었다.

이 책을 보다.. 얼마전 길거리를 헤매고 있던 가정에서 기르던게 확실한..(말티즈 분홍 나시를 입고 있었음) 강아지가 떠올랐다.

처음엔 집주변을 돌아다니는 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따라가다보니 큰 찻길을 걸어..

점점 멀어지는 강아지를 멀뚱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무관심 했던 그 강아지도.. 책속 카시탄카처럼 방황을 하고 있을지... 주인은 그리워 하고 있을지...

업무시간 잠시 외출한거라 더 쫓아가지 못한채로 길을 잃어버리게 나둬버린것 같아 조금은 미안했다.

책속 카시탄카처럼 우연히라도 주인을 다시 만났을꺼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은.. 조카녀석에게 선물로~ 보내줘야겠다 ^^

 

두돌이 조금 지나 이제막 한글과 영어 등등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조카녀석에게...

조금 독특한 그림들 만으로도 끌어안고 읽어줄 수 있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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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은 문 밖에 있다 -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일상 속 마이크로 어드벤처
앨러스테어 험프리스 지음, 김병훈 옮김 / 윌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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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지 말고 마이크로 어드벤처하라!"

(짧게, 쉽게, 언제나,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 속 아웃도어 모험을 의미하며 '작은'의 Micro와 '모험'을 뜻하는 adventure가 합쳐진 신조어)

 

노만 이용해 바다를 건넌사람! 사막을 걸어서 횡단한 사람! 자전거로 대륙을 일주한 사람....

이런 사람이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 문만 열면 모험이 시작된다고...

모험이란걸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모험을 하라는 재미난 사람 "앨러스테어험프리스".

 

책을 읽다 우연히 알게된 "지오캐싱" 혹시나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우리나라에도 엄~청나게 있다!

그런데 남들보다 내가 많이 늦었나보다 ㅋㅋㅋ.. 왜?... 왜 난 이제서야 알게 된걸까? ㅋㅋㅋ...

생각보다 재미나 보이는데... 다양한 사이트에 자신의 몇번째 지오캐싱이라며 글을 올려놓은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재미나 보인다... 해보고 싶다 +_+....

 

책을 읽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보다 사진을 보는 재미들이 훨씬 좋았다.

작은 모험들에 관한 팁들도 가득가득 담겨 있다.

살포시 아쉬운 점이라면.. 우리나라에 과연 이런곳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아파트로 가득찬 우리 동네에서 이런곳을 찾기란...

과연 내가 우리집 문을 박차고 나가서 노숙?을 할만한 곳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현관문 앞에서 비박하기" "퇴근 후부터 출근 전까지 짧은 여행" "출퇴근길의 모험"

왠지 간단해 보이면서도 내가 할수 없는 것이기에 너무 부러웠다.

 

나는 가정이 있다. 나에겐 딸린 식구가 있다. 나의 손을 필요로 하는 어린 자녀들이 있다.

그래서 난 그처럼 문앞에서 잘수도.. 퇴근부터 출근까지 짧을 여행을 할 수도 없었다.

집주변을 나서도 온통 아파트 뿐이다. 눈에 띄는 산과 강은... 없었다. 침낭을 펴고 잠을 잘 수 있는곳도... ㅎㅎㅎ...

아마 내가 내 집 근처에서 침낭을 펴고 잠을 잔 후 일어나 아침을 맞이한다면...

그 주변을 지나 출근하는 사람들의 아주 따가운 눈총과 함께... 부끄러움을 느끼며 아침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쉬워보이지만 할수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하고싶었고 그걸 할 수 있는 그가 부러웠다.

그가 말해주는 마이크로 어드벤처 만들기 25가지 기술들..

그중 "별자리 찾는 방법" 은 아들녀석과 함께 봤다.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들녀석에게.. 내가 알려줄 수 없었던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들을 아들에게 이야기 해줄 수도 있었고..

아들녀석이 커서 이런 재미난 일들을 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봤다.

 

작은 모험부터 시작하라고 말하는 "앨러스테어 험프리스" 는 이런 작음 모험들 뿐만 아니라

2001년부터 영국에서 시작 4년 3개월 동안 5대륙 60개국을 누비며 74,000킬로미터를 이동하여 고아들을 위한 기금을 모았고,

두 발과 자전거로 지구 두바퀴를 돌았으며,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6회 완주했고,

대서양을 무동력 횡당했으며, 북극 원정대에도 참여한 사람이다.

집앞 호수도 무동력 횡당?을 할 생각을 해볼만한 체력이 되지 않는 나로서는...

대서양을 마치 동네 앞바다 건너듯 건너는 그를 대단하다는 말 외엔 어떠한 설명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즐거움을 내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사심 가득 담고 아이들에게 보여줬는데..

딸아이는 눈이 땡그래질 뿐 그외의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 반면...

아들녀석은 눈빛부터 다르다... 역시 4차원 아들녀석은 끼가 보인다. ㅋㅋ..

아들녀석이 작가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야 조금더 자극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보기에 글자가 너무 작긴 했지만... 몇일에 걸쳐 책을 읽어준다면...

훗.훗.훗.

사심가득담고 아들녀석에게 좀더 많은 내용들을 알려줘야겠다! ㅎ_ㅎ.

 

부럽지만 내가 할 수 없기에 질투하며 읽은 책!

글밥보다 사진이 더 눈에 띄는 책!

읽을 수록 내가 흐뭇하게 웃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는 책...

다른 힐링 도서들 만큼이나 매력적이고 재미난 책 이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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